선교 이야기  / Mission Story
[간증]제 1기 좋은 부모되기 교육을 마치며... | 서00 이00 선교사
BY 관리자2024.03.14 08:2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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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증-제 1기 좋은 부모되기 교육을 마치며...

글·서00, 이00 선교사(중동U국)

 

안녕하세요 

제1기 부모교육에 참여한 예진과 우진이 엄마 이00입니다.

많은 어려움 가운데 부모교육에 참여하고 또 마칠 수 있는 은혜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큰아이와 둘째 아이의 나이터울이 8살입니다. 선교지에 와서 얼마 안되어 둘째 아이를 허락하셨고 초기 선교지 정착과 더불어 둘째의 건강이 좋지 않아 여러 면에서 저희 가정은 힘든 시간을 지나야 했고 그 어려움과 힘든 마음들은 고스란히 첫째 아이에게 쏟아 붓게 되었습니다. 처음 큰아이에게 쏟았던 열정도, 사랑하고 인내하며 기다려줬던 그 마음도 온데간데 없이 마음이 피폐 해져 갔고 온전한 엄마의 모습으로 아이를 양육하지 못했습니다. 이제 큰 아이가 대학에 가고 나니, 참 많은 후회가 남아 있었습니다.

그 큰 아이에 대한 후회와 둘째 아이 양육에 대한 고민이 공존할 때 바우리 왕윤성 멤버케어 팀장님께 참여 연락을 받게 되었습니다. 나의 연약함과 부족함을 아시는 하나님의 놀라우신 인도하심에 참 감사하였습니다. 사실 강의에 참여 하는 동안, 그 동안의 후회와 미안함이 가장 많았던 것 같습니다.

참 부모는 어떠해야 되는지에 대한 교육도 받아보지 못하고, 저의 부모님의 모습을 보고 경험해 왔던 삶을, 내 삶과 가정에 적용하며 살다 보니 좋지 못한 점들도 고스란히 내 자녀에게 전해지고, 끊어 보려 노력해 보지만 그것이 말처럼 쉽지 않았습니다. 강의가 시작되고 먼저 내가 어떤 부모인가를 알아가는 시간이었고, 나를 먼저 점검하며 어떻게 가족들에게 다가가야 하는지 배우는 시간이었습니다. 저도 명확히 알지 못했던 나의 모습들을 찾아 가는 과정이었던 것 같습니다..

또 강의 내용 중 “화내는 것도 나의 선택이다.”라 말씀하셨던 부분이 너무나 와 닿았습니다. 상황이 나를 화 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내가 그 상황에서 화를 내기로 결정하였다. 정말 그 말을 듣는 순간 “그럼 나는?” 이라는 질문을 저에게 던졌고, 얼마나 많은 선택에 시간 속에서 나는 무엇을 선택하였나? 화내는 것이 더 쉽기에 쉽게 화를 내버리는 쪽을 선택했던 저를 보게 되었습니다. 기다리고, 생각하지 못 한 것들이 후회로 밀려 왔던 시간이었습니다.

 하루를 시작하며 말씀을 묵상하고 암송하며 생활에 적용하듯 강의 시간에 배운 내용들을 기억하고 실 생활에 아이들에게 적용 한다는 것이 처음엔 어색하고 어려웠습니다. 내 안에서 끊어 버려야 할 습관화된 죄, 잘못된 행동들을 끊어버리는 일이 쉽지 않았지만 도전을 하나씩 하다 보니 어느새 설렘과 즐거움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오랫동안 내 안에 있는 좋지 못한 대화 습관과 억누를 수 없는 화는 여전 하지만 이제 그 원리와 목표를 알기에 방향성이 생겨서 좋은 것 같습니다. 

사랑은 무례하지 않다. 기대대신 존중하라! 가족이라는 편안함을 이용하여 무례히 행하고 존중하지 못했던 시간들을 아이들에게 미안하다는 말로 사과를 할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던 것 같습니다. 주님은 나에게 한없는 사랑으로 나를 기다려 주셨고 지지해 주셨으며, 언제나 인격적으로 나를 존중하셨는데 왜 나는 받으려고만 하고 이해해 주지 못하는가!! 사무엘하 22장 36절 주의 온유함이 나를 크게 하셨나이다.

고린도전서13장 사랑은 오래참고 사랑은 온유하며…

한 인격체를 건강히 성장시키는 것은 정말 사랑 뿐 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는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기다리고, 관찰하며, 질문하고, 지지하며 존중하라 라는 말씀들을 기억하며 부족하지만 때론 실패 할 때도 있지만 열심히 가정 안에서 적용하면 귀하게 주신 선물들 귀하게 여기며 잘 살아가려 합니다. 귀한 자리에 함께 할 수 있도록 초대해 주셔서 너무 감사 드립니다. 

배움이 지식이 아닌 손과 발을 움직이고 말과 혀로만 사랑하지 않는 제가 되기를 소망하며 또 그렇게 기도하며 나아가려 합니다. 용기 내지 못한 저 자신에게 작은 불씨를 짚여주신 모든 분들께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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