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 이야기  / Mission Story
[간증]선교는 하나님께 초점을 맞출 때 시작된다 | 금소연 청년
BY 관리자2023.08.23 06: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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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선교전주대회를 마치고

선교는 하나님께 초점을 맞출 때 시작된다

글•금소연(용인 주북교회 새벽이슬 청년회)

 

선교전주대회를 통해 풍성한 은혜를 허락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선교는 다른 누군가의 사명이 아니라 나, 그리고 우리의 꿈이자 삶이 되어야 함을 깨닫게 해주셨습니다. 4일 동안 생명수와 같은 말씀과, 불같은 기도, 사랑스러운 만남을 통해 흐린 시야를 걷히시고, 주님을 향한 초점을 선명하게 맞추게 하셨습니다. 주님께 올인하는 인생을 결단하게 하셨습니다. 그중 개인, 공동체, 선교사님들을 통해 주신 은혜 3가지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1. 첫사랑의 회복

올해 초, 하나님께서는 예배를 통해 첫 단기 선교지였던 인도에서 주셨던 선교의 꿈을 기억하게 하셨습니다. 당시 21살이었던 저는 30살이 되면 선교지에 교회 또는 학교를 짓겠다는 막연한 소망을 품었습니다. 7년이 지난 지금 그 꿈을 다시 주시며 행동하길 원하셨습니다. 

 

저의 삶은 부끄럽게도 주님 곁에 있지만 일에만 열중하고 있던 마리아와 같았습니다. 교회에서 수많은 사역들을 맡고 때때로 은혜는 받지만, 삶의 예배는 무너진 상태가 지속되었습니다. 사역을 감당할 자격이 없는 나를 하나님이 정말 쓰시길 원하실지 의심도 많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저의 연약함을 아시고, 둘째 날 저녁 집회 때 뜨거운 사랑으로 저를 회복시켜 주셨습니다. 그리고 엎드려 회개하게 하셨습니다. 어린 양 한 마리를 찾아 헤매고 계시는 예수님을 보여주셨고, 한 영혼이 얼마나 귀한지, 그 한 영혼들을 위해 이 땅의 수많은 선교사님들이 헌신하고 섬기며 기도하고 계심을 깨닫게 해주셨습니다. 더 나아가 나 또한 그러한 선교사가 되어야 한다는 도전을 주셨습니다. 물질로 후원하는 물질 선교사를 넘어, 기도 선교사, 자녀 선교사, 해외 선교사, 직장 선교사, 가족 선교사, 문화 선교사, 길거리 선교사의 삶을 살기를 결단합니다. 나의 초점을 흐리는 세상의 모든 것들에 눈길을 주지 않고, 주님의 이끄심을 따라 사는 선교사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나의 작은 마음을 하나님께서 결코 헛되이 하지 않으시고, 선교의 지경을 넓혀 더 큰 소망을 품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2. 선교하는 공동체

새벽이슬 청년회의 회장으로 섬기며, 개인적으로 주신 선교의 비전을 공동체의 비전으로 확장하기를 주님께서 원하신다는 것을 알게 해주셨습니다. 공동체와 함께 선교를 결단하고, 선교지를 위한 헌금을 시작하였으나 모두가 한마음이 되는 것은 무척이나 어려웠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몇몇의 마음을 아셨는지 자연스럽게 우리 공동체가 선교의 비전을 품을 수 있는 환경인 선교전주대회로 이끌어주셨습니다. 청년회 일원 모두가 흩어져 선교사님들과 한 조가 되어 말씀, 기도, 나눔으로 무장하니 청년들의 표정이 바뀌고, 한 명 한 명의 영이 살아나는 것을 직접 보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과의 인격적인 만남을 넘어 선교를 향한 뜨거운 열정에 불을 지펴주셨습니다. 그리고 선교전주대회가 끝난 지 한 달이 넘은 지금도 그때 받은 주님의 마음과 결단을 서로 나누며 더욱 단단한 공동체로 세워가고 있습니다. 이처럼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가 끝없이 흐르고, 하나 되게 하심을 느낍니다. 그분의 영광을 위해 우리 공동체를 사용하시고 역사하실 하나님을 기대합니다.

 

3. 선교사님들의 동역자

함께 선교할 수 있어 행복합니다. 선교전주대회가 아니었다면 일생에 한 번도 뵙지 못할 수많은 선교사님을 만나 함께 예배하고 기도할 수 있어 감사했습니다. 외로운 선교지에서도 함께하시는 주님과의 추억을 함께 나누며 울고 웃는 시간이었습니다. 선교사님을 떠올릴 때 막연한 측은지심을 갖고 있었던 저의 부끄러운 생각을 회개하게 되었습니다. 주님의 일을 가장 가까이서 지켜보는 영광의 자리인 선교사님들의 자리가 반짝반짝 빛이나 보입니다. 수많은 삶의 좌절과 위기 속에서도 하나님만을 의지하는 자세를 배웠습니다. 환경과 이 땅이 아닌 하나님을 바라보며 기뻐하시는 선교사님들의 눈을 보며 마음이 뜨거워짐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그분들의 진정한 동역자가 되어야겠다는 꿈을 품습니다. 든든한 믿음의 선배들이 자랑스럽게 지켜온 그리스도인의 길을 우리 세대, 그리고 다음 세대가 끊임없이 걸어가기를 소망합니다. 무엇보다 우리의 목자 되시는 예수님을 따라 이 세대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는 선교사가 되기를 다짐합니다.

 

지금도 각자의 자리에서 애쓰고 수고하고 계실 수많은 선교사님께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합니다. 매일 매일 무너지는 약한 나를 언제나 일으키시는 하나님을 의지합니다. 하나님께 초점을 맞출 때 하나님께서 일하심을 보는 선교사의 삶이 시작됨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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