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 이야기  / Mission Story
[머리글]더 이상 물러설 자리는 없다 | 이동휘 대표이사
BY 관리자2021.10.28 13:36:30
13340

머리글

더 이상 물러설 자리는 없다

이동휘 목사(전주안디옥교회 선교목사, 바울선교회 대표이사)

 

“여러분은 빛을 받은 뒤에, 고난의 싸움을 많이 견디어 낸 그 처음 시절을 되새기십시오. 여러분은 때로는 모욕과 환란을 당하여 구경거리가 되기도 하고 그런 처지에 놓인 사람들의 동반자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여러분은 실상 감옥에 갇힌 사람들과 고통을 함께 나누었고 또한 자기 소유를 빼앗기는 일이 있어도 그보다 더 좋고 영구한 재산이 있다는 것을 알고 그런 일을 기쁘게 당하였습니다.”(히 10:32-34. 표준)

 

이 길이 믿음의 선배들이 걸었던 순교자들의 외길이었고, 주님을 처음 따랐을 때의 십자가 군사들의 장엄한 광경이었다. 이 감격을 절대로 잊지 말라는 당부이다. 더러는 몇몇 형제들의 영혼이 훼손당한 채 팍팍한 가슴으로 신음함을 보았던 것 같다. 숨 가쁘게 외친다. “그러므로 너희 담대함을 버리지 말라. 이것이 큰 상을 얻게 하느니라.(히 10:35)


크리스토퍼 웨이드라는 남자 성도와 마지 폴리란이란 여성도가 무장군인에 묶여 사형장으로 끌려왔다. 살벌한 위협 속에서도 당당히 찬송을 불렀다. 모인 군중 가운데 그리스도인들이 상당수 잠입했다. 그리고 외쳤다. “웨이드야! 맘껏 기뻐하라. 네 결혼식을 축하하려고 모였다.” 웨이드는 하늘의 하나님께 묵도하고 찬송을 힘차게 부르면서 하늘나라의 식구로 떠나갔다. 당시 하늘 용사들은 약골이 없었다. 300년간의 카타콤의 고난을 향기롭게 장식했던 영웅들이다.

 

다시 반가운 소식을 힘차게 알리면서 펄펄 끓는 내일을 열어 보인다. “잠시 잠깐 후면, 오실 이가 오시리니 지체하지 아니하시리라.”(히 10:37)  추운 계절 몇 차례만 지나면, 우리 주님이 우리 집 앞에 당도하여 서실 것이라는 희소식이다. 가슴에 박힌 슬픔도 도려낼 것이고 풍성한 천국 잔치에 초대받을 것이다. “뒤로 물러가면 내가 그를 기뻐하지 아니하리라.”(히 10:38)  “우리는 뒤로 물러가 멸망할 자가 아니다.(히 10:39)  마음속의 괴로운 덩어리를 녹이지 못해 결국 뒤로 물러선 자들의 쓰라린 흔적이 뚜렷하였기에, 다급하게 당부하신 것이다. 뒤돌아보다가 싸늘한 소금 바위가 되어버린 롯의 처(창 19:26)의 안타까운 사연, 세상 사랑에 폭삭 빠져 사명을 내던진 직무유기에 빠진 불쌍한 데마(딤후 4:10), 장대한 네피림 후손들이 사는 가나안 땅에 들어간다는 것에 겁에 질려, 약속의 땅에 절대로 들어갈 수 없다고 난동을 일으킨 10명의 불명예스러운 정탐꾼들(민 13:33), 정말 위험한 양보였다.

 

방문판매를 하는 고단한 청년이, 한 노인의 집을 방문하여 벽에 걸린 그림에 매혹되어 간청하여 얻어냈다. 쓸쓸한 해변에 초라한 나룻배 한 척이 쓰러질 듯 놓여있는 모습인데 짧은 글귀가 적혔다. ‘반드시, 밀물 때는 온다. 바로 그날, 나는 바다로 나갈 것이다.’ 청년은 그것을 생활신조로 삼아 대성했다. 강철왕, 앤드류 카네기 이야기다. 밀물이, 몰려온다!

 

주님의 당신을 향한 속삭임을 경청하라.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포기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갈 6:9)  풀썩 주저앉고 싶은가? 엘리야의 탈진상태인가? 그 고난 자체가 하나님의 확성기란다. 하나님의 고함이다.

 

“잠자는 사람아! 일어나라. 죽은 사람 가운데서 일어나라. 그리스도께서 너를 환히 비추실 것이다.”(엡 5:14. 표준)

Copyright(c) 바울선교회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지합니다.
추천 소스보기
목록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