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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장칼럼]제18회 바울선교회 전체 선교사 수련회를 맞이하여 우리의 나아갈 길 | 이성춘 국제본부장
BY 관리자2023.02.23 17:3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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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본부장 칼럼

제18회 바울선교회 전체 선교사 수련회를 맞이하여 우리의 나아갈 길

이성춘 선교사(바울선교회 국제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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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만에 전체 선교사 수련회가 열린다. 선교사들은 영적 회복과 재충전, 정체성과 소명의 회복, 새로운 정보와 전략을 얻고 사역의 재점검과 사역 역량의 강화, 바울선교회 가족공동체의 강화를 이룰 것이다. 


지금부터 수련회 주제에 맞추어 자신을 성찰하고 사역을 점검하고 사역지를 깊이 연구해야 한다. 지역 선교부에서, 사역 유형별 네트워크를 통해서, 사역 연차별 관계 속에서 상호존중의 관계를 이루어야 한다. 어떤 공동업무와 협력 사역을 이룰지 숙고하고 소통하고 연구하면서 수련회를 준비하며 바우리의 공동체성 안에서 한 방향 정렬을 이루어야 한다.

 

1. 수련회 주제

수련회 주제를 전략회의 모임에서 ‘사역의 성숙과 계승’으로 정하였다. 이 주제는 우리의 선교 지형을 이해하고 선교지에서의 사역을 현지교회, 지도자들과 함께 참여하는 국제화와 전문화의 사역 성숙을 이루면서, 완주하는 선교사로서의 정체성 확립과 사역의 완성과 이양을 포함한 사역의 출구전략을 통한 사역의 계승을 포함한다.  


이 주제는 예수님이 성육신적 삶과 사역을 결산하신 요 17:4의 말씀과 사도바울이 삶과 사역을 정산한 딤후 4:7-8의 말씀을 기초로 한다. 이 주제는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을 지속하여 완성하도록 도전하는 주님의 독려인 것이다.

 

“아버지께서 내게 하라고 주신 일을 내가 이루어 아버지를 이 세상에서 영화롭게 하였사오니.”(요 17:4)

 

“나는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맡은 일을 다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로...”(딤후 4:7-8)   


2. 수련회 준비를 위한 질문과 과제들

팬데믹과 엔데믹 상황에서 수련회 주제는 우리로 하여금 주님이 주신 사명을 실현하기 위해 필요한 질문을 던지고, 그 해답을 찾아가게 한다. 우리 모두는 이 주제와 함께 수련회를 향한 여정과 주님이 부르신 삶과 사역의 여정에 들어서게 될 것이다.

 

1) 바울선교회 본부를 향한 주님이 주신 사명은 무엇인가? 

임시 임대의 본부가 영구 소유 본부로 전환하면서 선교본부는 공간의 확장과 사역 업무 확대를 이루었다. 사역의 확장력과 흡인력을 가지게 되었으며 사역의 국제화와 전문화 과제를 갖게 되었다. 본부는 영적 공동체, 사역 공동체, 은퇴자를 위한 바우리 마을 공동체가 되어갈 것이다. 국내 귀국 선교사의 본부 사역 지원과 은퇴 선교사의 다문화 사역 참여와 본부의 사역의 업무지원 등이 이루어져 바울선교센터의 역량이 강화되고 용량이 확장되어 세계선교의 주역이 되어야 한다. 

 

2) 바울선교회 지역 선교부를 향한 주님이 주신 새로운 시대의 비전은 무엇인가? 

지역 선교부는 선교사끼리 삶과 사역의 동행과 상호격려를 이루어가야 한다. 권역 내에서, 지부 안에서 상호 연결을 통한 네트워크 사역과 플랫폼을 구성하여 전문성과 정당성을 갖추어야 한다. 현지 교회와의 현지 지도자와 동반적, 협력적 관계를 이루며, 현지 지도력 개발과 세계 선교의 동원과 훈련, 파송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초국가적, 국제적인 협력을 이루어가야 한다. 각 선교사는 현지인 지도력 개발과 선교사 훈련에 참여하고 책임지는 의식으로 지부와 권역 안에서 유기적 협력을 이루어야 한다. 이를 위하여 다음의 키워드를 가지고 사역을 고찰해가야 한다.

 

① 타문화 선교사역과 다문화 선교사역   
② 사역 유형별 네트워크 구성과 활성화: 사역의 전문화와 지도력 개발  
③ 엠케이 선교사 훈련과 동원    
④ 국내와 현지에서 다문화 사역자 역 파송 훈련    
⑤ 사역의 성숙과 사역 이양, 현지인 지도력의 개발과 현지 지도력의 수용

 

3) 바울선교회 선교사를 향한 주님이 주신 회복의 영역은 무엇일까?

선교지 현장에서 관계로, 사역으로, 영적으로 번아웃되어 안식년이 아닌 철수를 위해 가방을 싸고 있는 우리가 아니었던가? 선교사들은 이제 스스로도 연로해졌고, 더욱 연로하고 우리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부모로 인해 더 큰 염려 앞에 있게 되었다. 어떻게 이 상황들을 돌파해 갈 수 있을까? 주님과 만나는 큐티 시간, 기도 시간, 말씀 연구의 시간이 다시 한번 일상화, 체질화되도록 마음을 다짐하여야 하고 실행해야 한다. 수련회 기간에 새벽 시간과 저녁 시간에는 대표이사와 강사를 통해서 영적인 회복과 재충전의 시간을 갖는다. 


전체 선교사 수련회를 통해 바울선교회의 믿음선교의 정신과 삶의 이야기가 상호작용을 통해 바우리 영적 공동체가 다시 한번 굳건하고 견고하게 되기를 소원한다. 멘토링과 코칭이 이루어져 좋은 영적 공동체성이 이루어져야 한다. 그래서 다음의 내용들은 언제나 점검되고 검토되어야 할 것이다.

 

① 전인적인, 전 가족 신앙 회복: 자녀와 연로하신 부모와의 믿음의 관계    
② 소명의 회복과 영적 강화: 나실인적 소명 회복과 재헌신  
③ 영적인 회복을 위한 위로와 충전: 사역과 삶의 동행
④ 사역의 재활성화를 위한 멘토링과 코칭: 사역 지도와 사역 평가     
⑤ 선교사 상호 유대관계 형성, 현지인과의 유대관계 형성: 라포 형성과 우정 선교

 

4) 팬데믹과 엔데믹, 포스트모더니즘 상황에서 세상과의 우리의 교감, 선교전략은 무엇인가?
다종교 사회, 다문화 사회, 다세대 사회의 현장에서 효과적인 사역을 감당하려면 타종교, 타문화, 세대별 특성을 이해하여야 한다. 국가별 사역지, 사역 대상에 대한 문화적, 역사적 특성을 이해하고 세계화와 지역화 동향을 이해하는 연구 전문 선교사가 되어야 한다. 4차 산업 시대의 현장에서의 새로운 지식 영역, 활동 영역을 이해하고 새로운 선교 영역들을 신속하게 수용하고 활용해야 할 것이다. 소통(communication)과 연대(network)는 지역, 문화, 종교, 세대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현지인 지도자와 다음 세대가 다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의 영역을 제공해야 한다.


3. 선행작업: 개인의 자기 점검과 자기 평가

주님이 주신 이 비전들을 어떻게 상호 격려하며 구체화하고 협력하여 이루어 갈 것인가?   
5일의 제한된 시간 안에서 우리의 목적이 다 성취될 수 없다. 지금부터 수련회 때까지, 또한 수련회 이후까지라도 우리는 개인적인 성찰과 연구를 지속하고 상호 네트워크를 열어 격려와 나눔 속에서 나와 너, 그리고 우리들의 이야기를 풍성하게 만들어가야 한다. 매일, 매월 이렇게 연결, 결속되어 7월에 한 방향 정렬을 이루는 귀한 열매가 이루어지길 당부한다. 

 

수련회의 현장은 선교유형별, 권역과 지부별,  사역 연차별 프로그램 진행하여, 영적 회복과 강화를 이루며, 사역과 관계를 점검하고 멤버케어와 디브리핑을 통해 심리적, 정신적 나눔과 회복이 이루어지기를 바란다. 선후배 모두가 멘토링과 코칭으로 서로를 동행하며, 바울선교회의 국제화 전략화를 위하여 은사를 발견하고 전략을 개발하며, 전인적, 전 생애적, 영적 회복을 이루도록 한다. 

 

1) 개인 성찰 - 사역 점검
선교사는 예수님을 중심에 두고 “인식단계-비전-전략과 행동-장애물”과 관련하여 자기 사역의 현주소를 점검하고 미래를 향해 전진해가는 모습이 되어야 한다. 사역과 삶의 현장에서 다음의 질문을 던지면서 자기 점검과 사역의 방향과 목적지를 분명하게 설정해야 한다. 주님은 있는 그대로의 나의 모습을 받아주지만, 도달해야 할 목적지로 우리를 이끌어 가신다. 

 

① 인식단계: 지금 어디에 있는가?   
언어, 문화지수 능력, 위기관리 능력, 사역의 전개 등, 자기 점검과 자기 평가를 이룬다.   
② 비전: 가고자 하는 곳은 어디인가? 사역 목표, 비전이 옳게, 올바른 방향으로 설정되어 진행하고 있는지 점검한다. 
③ 전략과 행동: 어떻게 목적지에 도달할 것인가? 사역이 적절하게, 효과적으로, 전략적으로 성취되고 있는지 점검한다. 
④ 장애물: 사역을 방해하는 것은 무엇인가? 장애요인을 극복하며 사역과 삶의 성숙을 이루어가야 한다. 

 

2) 사역 연차별, 단계별 사역 평가 

초기 정착단계가 반복적으로 되풀이된 10년, 20년을 살아갈 수 없다. 5년 차의 선교사는 5년 된 모습으로, 10년 차의 선교사는 10년 된 모습으로 살아가야 한다.   
각자가 현재 사역지에 몇 년 차이며, 어느 단계에 있는지를 점검하고 자기평가를 해야 한다. 

 

① 현장 진입, 정착단계: 언어연수와 문화 습득, 스트레스 극복, 사회적 관계 형성
② 사역 전개하는 단계: 사역을 시작, 사역의 은사를 확인, 현지인의 도움과 협력  
③ 사역의 열매와 성숙을 기대하는 단계: 자기 계발, 사역의 전문화와 제자화
④ 사역을 이양하는 단계: 현지인 리더쉽을 양육, 사역을 공유, 이양함
⑤ 사역에 함께 참여하는 단계: 현지인 주도의 사역에 참여자로 활동, 은퇴 후 국내 사역


4. 수련회 활동의 진행 구성

모임은 전체 모임, 그룹별 모임, 선택적 모임으로 이루어지며 선교적 성서 강해와 주제 강의,  조별 토론, 포럼으로 연결되어 진행될 것이다.

 

1) 선교적 성경 연구
선교 주제에 관련된 선교적 성서강해,  큐티, 말씀 연구는 일상적이면서 수련회를 통해서 더욱 심화되어 가야 한다. 단순한 말씀, 교리적 연구가 아니라 하나님의 선교의 관점, 선교사의 관점에서 말씀을 이해해야 한다. 

 

2) 주제 연구 및 강의  
전문가, 동료 선교사로부터 주제에 관련된 내용을 듣게 될 것이다. 이 주제의 연구 및 강의는  모든 선교사가 자신의 사역을 성서적 관점으로 성경적 배경과 신학적 배경과 관련하여 연구하고, 사역 경험을 선교지 관점으로 지역적 환경과 필요와 사역 대상의 특성을 따라서 정리하고 기록하면서 이루어진다. 선교 현장에서의 복음 전파와 지도력 개발의 장애요인을 찾아가는 것도 유익한 연구가 될 것이다. 선교사의 관점에서 선교사 정체성, 선교사의 자기 계발과 성숙, 현지인과의 관계 등을 살펴보고 사역의 관점에서 사역 경험, 은사와 기술을 다루면서 연구해 가야 한다. 

 

3) 조별 토론
권역과 지부별, 사역 유형별, 사역 연차별로  코칭과 멘토링 그룹이 우리 안에 구성되어야 할 것이다. 선교사가 계속하여 고민한 내용들, 연구한 내용들을 질문하고 성서 강해와 주제 강연의 핵심적인 내용을 듣고 나의 생각과 관련하여 나눈다면 우리의 관계와 사역의 내용이 풍성해질 것이다. 어느 한 분의 주도가 아니라 모두가 자신의 삶이 메시지가 되어 온 것들을 나누어야 한다.

 

4) 포럼
강연과 토론을 통해 나눈 내용을 전체적으로 나누고 토론하면서 지적 이해와 구체적인 실행 의지를 갖고 새로운 도전과 비전을 심화시킨다. 강연자나 조장이 패널이 되고 모든 선교사가 참여자가 되어 그룹별 토론을 공동체적으로 심화시키고 정리하도록 한다. 


5. 전체 선교사 수련회 그룹별 조직 유형과 논의 내용들

1) 권역과 지부별
권역별, 지부별 모임은 7개 권역과 20개 지부가 구성되어 있다. 공개지역과 비공개 지역, 현지인 지도력 개발과 현지인 선교사 훈련 가능한 지역과 전문인 중심의 플랫폼을 구성하고 센터와 문화, 직업적 활동을 통한 삶과 기능을 통한 활동 지역, 타종교로 인해 기독교 활동이 제한을 받는 지역 등으로 분류할 수 있다. 권역과 지부별로 바울선교회의 정신, 근간, 정책과 행정을 나누는 시간이 될 것이다. 

 

① 동북아 권역: 다종교 지역, 불교국가, 우상숭배
② 동남아 권역: 기독교 국가, 회교 국가, 불교국가 및 사회주의 국가
③ 서남아 권역: 불교 국가, 힌두교 국가, 빈민 지역 
④ 아프리카 권역: 기독교 국가와 회교 국가, 영어권과 불어권, 현지인 선교사 동원과 훈련 및 파송, 에이즈와 질병, 종족 분쟁과 난민 발생  
⑤ 유라시아 권역: 유럽의 쇠퇴, 유럽으로 이주, 구 공산권-정교회 지역  
⑥ 중동 권역: 회교 국가-북아프리카, 걸프지역-전문인 사역, 플랫폼 구성, 전문 직업인, 다문화 
⑦ 아메리카 권역: 포어권, 스페인어권, 카톨릭권,지도력 개발과 현지인 선교사 파송
⑧ 이주민 사역: 이주민, 다문화 사역, 사역의 정착, 역파송과 역재정

 

2) 선교사역 유형별 

바울선교회 소속 선교사들이 사역하고 있는 사역유형은 수십 가지로 분류할 수 있지만 5가지 선교 유형별 그룹으로 분류할 수 있다. 사역 유형별 모임을 통해서 자신의 사역지에서의 사역 경험, 사역 기술을 나누도록 한다. 미리 경험한 선배들의 사역 경험을 나누면서 후배들에게 용기와 도전을 주는 자리가 될 것이다. 후배들에게는 막혔던 것, 의문시되는 것들이 해결되는 시간이 되어갈 것이다.

 

선교유형은 5그룹의 유형으로 분리되며 사역 내용도 다음과 같이 기술할 수  있다.


① 전도, 교회 개척, 제자 양육, 다문화 사역-복음 전도, 소명과 헌신, 타문화 적응, 선교의 토착화, 선교 동원
② 목회자훈련, 신학교, 현지인 선교사 훈련-선교, 지도자 훈련, 6대륙 선교, 이양 과정
③ 차세대, 교육선교, 캠퍼스 사역, 엠케이 선교사 훈련-기독교 세계관, 영적 계승, 다원주의   
④ 문화, 스포츠, 센터사역, 창의적 전문사역-전문적인 선교 플랫폼,  직업적 전문성, 세계화
⑤ 구제, 의료, 지역개발, 엔지오, 비즈니스 선교-사회 봉사, 생태계 선교학 

 

3) 사역 연차별 모임
사역 연차별로 모임을 갖고 새로운 시대의 사역 전략과 동향을 나눌 수 있다. 앞선 선교사는 자기 경험을 뒤따라오는 선교사에게 나누고, 후배들은 적극적으로 응답하도록 한다. 상호작용을 통해 선교사들은 현실적인 장벽과 어려움을 극복해가는 지혜를 얻게 된다. 사역 연수별 자기평가 및 점검이 기초가 되어 서로에게 상호작용하고 상호 나눔이 이루어질 때, 진정한 멘토링과 코칭이 이루어진다. 

 

위의 3. 선행작업: 개인의 자기 점검과 자기 평가-2) 사역 연차별, 단계별 사역 평가에서 제공된 “①현장 진입, 정착단계 ②사역 전개하는 단계 ③사역의 열매와 성숙을 기대하는 단계 ④사역을 이양하는 단계 ⑤사역에 함께 참여하는 단계”의 내용을 활용한다. 


6. 후속 프로그램
수련회는 폐회 예배로 종료된 것이 아니라 이후에도 활동이 지속되어야 하고, 새로운 도전을 이루어가야 한다. 말씀 연구및 가정교회 리서치(목원교회), 미션 퍼스펙티브(온라인)의 선택적 후속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자기 계발과 역량 확장을 시도해야 한다. 사역 유형별 네트워크는 지속적으로 활성화되어야 할 것이다.


나가기
더욱더 의미 있고 유익한 수련회가 되기를 간절히 두 손을 모은다. 모든 선교사가 강사가 되고 조장이 되고 패널이 되어 주인공이 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이 수련회가 바울선교회의 공동체 강화, 영적인 견고함, 전문성, 국제화와 지속성을 이루는 귀한 시간이 되고, 하나님께서 바울선교회를 통해 일하시는 선교 현장에 참여하는 시간이 되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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