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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장칼럼]'MK 후기 관리POST MK FOLLOW-UP'에 대한 제언 | 김태현 국제본부장
BY 관리자2019.09.17 17:5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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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본부장 칼럼
'MK 후기 관리POST MK FOLLOW-UP'에 대한 제언
김태현 선교사(바울선교회 국제본부장)

 

회지 제177호에 본부장 칼럼으로 실은 <MK 금수저론>에 이어 이번에는 MK 후기 관리에 대한 실제적인 제언을 하고 싶다. 본회 MK 국은 2017년부터 MK 캐어 대상을 유아에서부터 대학생까지 한정하기로 내규를 정하였다. 대학생 이후는 케어 대상에서 벗어나 이제는 독립적인 기여寄與 주체로 돕자는 의도에서이다. 바우리 33년 나이를 고려할 때 늦은 감이 있다. 게다가, MK 수련회 때 유아에서 결혼 전 MK까지 다루기에는 그 범위가 너무 광범위하다. 그동안 주최 측이나 참여 측이 어느 범주에 자신들의 위치를 맞출 수 없어 운신하기가 너무 모호한 면이 많았다. 그러므로 이제는 대학생 이후의 MK가 바우리 안에서 자발적인 자리매김 논의에 대한 필요성이 우리 가운데 충분히 숙성되었다고 본다. 따라서 다소 생경한 감이 있지만, 공론화 차원에서 '본부장 칼럼'을 빌어 다음과 같이 실어본다.

 

명칭: MK 후기 관리POST MK FOLLOW-UP


대상: 포스트 MKPOST MK란 바울선교회 엠케이로 일 세대 선교사인 부모로부터 사회적사회생활 혹은 가정적결혼 독립을 한 엠케이 후기 선교사 자녀들이다.

 

당위성: 바울선교회는 생물학적 연수창립 33년로 볼 때 청년의 시기에 해당하고, 혼기가 찬 과년瓜年의 나이에 비유할 수 있다. 또한, 선교회 구성멤버들의 생래적인 연령을 볼 때 지난 33년의 세월이 더해지면서 어느새 훌쩍 커버린 자녀들의 수가 증가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들은 MK이라는 케어 차원을 넘어 기여와 공헌의 단계로 옮겨진 또 다른 국면의 MK들이다. MK로 성장하여 사회생활을 통해 자기의 영역을 구축하고, 이제는 결혼 혹은 사회적 활동을 통해 어엿한 사회적 독립체로 떨어진 이들을 한 단위Unit로 엮어서 우리가 지향하는 세계선교에 직간접으로 참여하도록 독려하는 데 그 목적을 둔다. MK들은 일 세대 선교사부모들과 전 삶을 공유한 자들이다. 복음전파의 영적 채무 의식에서부터 후원자들에게 잠재적 부채의식을 가지고 살게 되어있다. 차후 자기들이 독립할 때는 거룩한 부담감사랑의 빚진 마음을 다양한 방식으로 덜어내고 싶은 내재적 욕구가 있다고 본다. 이런 자들에게 제도권 선교회가 활동의 멍석을 깔아주는 일은 너무나 중요하다.

 

조직화 구축
바울선교회 MK 부서의 일괄 책임하에 평생life-long 관리시스템을 구축한다.
바울선교회 MK 정책 편에 적절한 문구를 삽입하여 'MK 후기 관리'의 적법성을 가지고 소속감과 참여도를 증대시킨다.

 

기대사역
바울선교회 MK 후기관리는 바우리 원심력遠心力의 확장자擴張字로 활용할 수 있다.
선교 일 세대와 선교 이 세대 사이를 잇는 가교BRIDGE를 기대할 수 있다.
훈련 부분에서도 비교적 단기성인 직능적VOCATIONAL 훈련과, 장기간에 걸쳐LIFE LONG 선교 요원으로 빚어진, 기초적FUNDAMENTAL 훈련이 몸에 밴 MK들을 발굴할 수 있는 장이 된다.
MK 케어를 받아온 차원에서, 공여CONTRIBUTION 차원으로 역할변동을 기대한다.
단기선교 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
각종 수련회와 지역 모임 때 나름대로 전문성을 가지고 섬김의 장을 제공해 줄 수 있다.
각자 거주지역에서 후배 MK들과 선교사들을 위한 호스트 역할을 기대할 수 있다.
물질후원도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할 수 있다.
직능 사역의 확장, 전문인 사역 자원개발을 위한 장으로 삼을 수 있다.

 

우선 실행 가능한 것들

현재 바우리 MK 중 사회적 책임을 지고 부모로부터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MK들의 거주지, 직업, 결혼 관계, 가족 사항, 등을 파악하여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다.
개인적 기여 목록은 유형적물질인 것에서부터 비유형적영적 것에 이르기까지 수없이 다양하다. 예를 들면, 다양한 형태의 헌금후원, 거주지역에서 후배 MK들과 선교사들을 위한 호스트 역할, 각자의 전문성과 세계선교와의 연결 모색, 각종 수련회 때 강사나 도우미 역할, 선교동원을 위한 지역 베이스 역할, 국내외를 아우르는 바우리 글로벌 커넥션을 통한 지평 확장, 각 지역 기도 네트워크 베이스 활용, MK 후배들을 위한 진로상담과 모델제시, MK 출신의 결혼과 가족 상담, 세계선교를 향한 개인적 참여의 헌신과 결단 등.

 

본부 차원의 바울선교회 글로벌 MK 후기관리 데이터베이스 구축
지역별, 전문별, 개인의 기여 선호 별로 분류하여 적재적소의 헌신 기회를 제공한다.

 

I. 지역별
행정의 편의 위주가 아닌 현지 지역 모임 활성화 차원에서 근접거리 혹은 나라별로 엮는 것이 좋은 듯함

 

II. 전문별
직업과 전문성을 고려한 단위; 예, 비즈니스, 교육, 법률, 스포츠, 의료, 문화, 예능, 전임선교후보자, 등

 

III. 개인기여CONTRIBUTION 선호 별
단기선교 참여, 물질 후원, 호스트 제공, 각종 수련회 도우미 섬김교사, 특별활동…., 진학상담, 결혼상담, 전문 별 정보제공, 등

 

IV. 쇼셜 네트워크SNS 구축트위터, 페이스북, 등
MK로 자란다는 것은 특권이자 기회이다. 부모 문화, 선교지 문화, 글로벌 문화까지 광범위한 스펙트럼 속에 노출된 자들이 어디 흔한가! 한정된 교실공간과 교과서적인 학습 과정에서 습득할 수 없는 무한한 기회를 얻고 MK들은 독특한 선교적 재원으로 빚어진 자들이다. 따라서 글로벌 선교환경 속의 MK들은 선교사들의 차세대 주자로 손색이 없을 것이다. 설령 가시적인 선교적 표현이 당장 발견되지 않는다고 해서 그 속에 선교적 DNA가 없다고 성급한 결론은 금물이다. 선제적先制的 MK 관리시스템 구축으로 바우리 차세대를 잇는 가교역할이 더 활성화되기를 기대하는 마음으로 이 칼럼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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