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권역 | 시에라리온  / Sierra Leone

시에라리온 –Republic of Sierra Leone-
정리 및 보고

최철호, 김두향 선교사(서부아프리카 시에라리온 주재 바울선교회 선교사)

 


 


Ⅰ. 개관
  1. 국가명: 시에라리온 공화국(Republic of Sierra Leone)

    1) 위치: 서부아프리카 대서양 연안으로 기니와 라이베리아 사이
    2) 수도: 프리타운(Freetown)
    3) 면적: 71,740㎢(세계 120위, 한반도의 1/3)
    4) 기후: 고온다습한 열대해양성 기후, 여름 우기(5월~12월)/겨울 건기(12월~4월)
    5) 인구: 약 7,720,000명 세계102위(2018 통계청 기준)
    6) 시차: 한국보다 9시간 늦음.
    7) 국민생산: GDP 명목기준 36억$ 세계155위(2018년 IMF 기준)
                GDP 1인당기준 491$ 세계180위(2018년 IMF 기준)
    8) 화폐 단위: 레온 Leone(US $1 = 9,400SLL)
    9) 민족: Temne 35.5%, Mende 33.2%, Limba 6.4%, Kono 4.4%,
            Fullah 3.4%, Loko 2.9%, Koranko 2.8%, Sherbro 2.6%,
            Mandingo 2.4%, Creole 1.2% 등
   10) 독립: 1961.4.27(영국에서 독립)
   11) 언어: 공용어-영어, 통상어-크리올어
   12) 종교: Muslim 78.6%, Christian 20.8%, other 0.3%,(2013년 기준)
   13) 주요 자원: 다이아몬드, 보크사이트, 금홍석 등
   14) 교민 현황: 47명(2017. 9월 외교부)

 

  2. 시에라리온 국기
    1) 국기

 초록색은 - 농업, 천연자원, 산을 상징


 하얀색 - 하나됨, 정의를 상징


 파랑색 – 수도 Fretown이 세계평화에
            기여하기를 희망

 

    2) 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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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자유, 정의
(영어:Unity, Freedom, Justice)

 

 

 

 

3.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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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에라리온은 서아프리카 기니와 라이베리아 사이에 위치하고 있고 면적은 71,740㎢로 한반도의 1/3정도의 크기이다.


  4. 시에라리온 역사
  1797년 해방된 노예들이 건국한 나라다. 1961년 영국에서 독립했다. 1990년 라이베리아 내전으로 정부가 붕괴되었다. 남동부에 있는 풍부한 다이아몬드 광산 지배권을 두고 일련의 군사 쿠데타와 게릴라전(특히 군사 통치 평의회[AFRC]와 통일 혁명 전선[RUF]의 선봉으로)이 일어났다. 시에라리온은 성장할 수 있는 나라로 기능하지 못하고 많은 지역이 무정부 상태로 남게 되었다. 나이지리아/서아프리카 제국 경제 공동체 감시단(ECOMOG), 미주 기구(Organization of America States, OAS), UN의 개입에도 별 효과가 없다가 영국군의 개입으로 마침내 반군세력이 격파되었다. 2002년 이후 평화롭고 성공적인 선거를 몇 차례 치르면서 민주주의가 우세해졌다. 정부는 우선 이전에 있었던 반군들을 무장 해제시키고 진실화해 위원회(Truth and Reconciliation Commission)를 설립하여 평화 구축에 주력하다 이제는 부패와 빈곤, 실업을 척결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5. 정치
  1978년 헌법을 제정하였고 그 후 몇 차례의 부분개정을 하였다. 행정권은 대통령과 내각에 있다. 대통령은 국민대표자회의에서 지명되어 국민의 신임투표를 받는다. 대통령은 각료 및 2명의 부대통령을 임명한다. 의회는 단원제이며 68명의 선출의원, 부족협의회에서 선출된 의원 12명 등 모두 80명으로 구성되며 임기는 5년이다. 독립 이후 영국연방의 구성원으로 되어 있으며, 비동맹·중립외교정책을 취하고 있다.
  1991년 10월 1일 제정된 헌법에 따르면 시에라리온의 정체는 대통령 중심제 공화국이다. 대통령은 국가 원수이며 행정부의 수반이며 임기는 5년(연임 가능)이다. 2007년 9월 8일 선거에서 어니스트 바이 코로마(Ernest Bai Koroma)가 대통령에 당선되었으며 의회의 승인을 거쳐 내각을 구성하였다. 의회는 단원제이며 124명이 정원인데, 112명은 선거에 의해 선출되고 12명은 파라마운트 의장으로 구성된다. 주요 정당으로는 시에라리온 인민당(SLPP), 평화와 자유당(PLP), 전인민회의(APC), 민주화를 위한 인민운동(PMDC)이 있다. 2018년 3월에는 야당 지도자 줄리어스 마다 비오(Julius Maade Bio)가 새 대통령으로 선출돼 10년 만에 정권교체가 이뤄졌다.

 

  6. 종교
  종교의 자유가 있다. 이슬람교가 꾸준히 세력을 확장하고 있으나, 종족종교, 주술신앙 등이 이슬람교와 기독교 모두의 밑바탕에 깔려 있다. 시에라리온은 서부 아프리카에서 처음으로 복음이 전파된 나라이다. 그러나 많은 그룹들이 아직도 미전도종족인 상태로 남아 있다. 1991년부터 시작되어 2002년에 종식된 계속되는 내전 가운데, 절망과 두려움이 확산되면서 무슬림 인구는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기독교 인구는 점점 감소하고 있다. 또한 전통적인 원주민 종교와의 종교적인 혼합이 매우 많이 존재한다. CIA보고서 2013년 기준에 따르면 Muslim 78.6%, Christian 20.8%, other 0.3% 분포를 보이고 있다.

 

  7. 경제
  천연자원(다이아몬드, 금, 티타늄, 철광석, 코코아, 커피, 어류 등)이 풍부한 나라다. 국가가 무정부 상태가 되면서 경제적으로 몰락하였고 지구상에서 가장 절망적인 나라가 될 수도 있었다. 2002년 이후 천천히 질서를 되찾았으나, 국가를 지탱하기 위해서는 막대한 외부의 원조가 필요한 상태다. 발전을 방해하는 가장 큰 요소(부패와 전반적인 사회 기반시설 재건)를 극복할 수 있다면, 이 나라는 번성할 것이다. 내전이 일어나는 동안 반군과 용병은 다이아몬드 산지에서 막대한 부를 얻고자 다투었으나, 질서가 회복되면서 밀수가 줄고 합법적인 다이아몬드 수출이 증가하여 국가 재원에 큰 소득을 가져다 주었다. 여전히 빈곤이 만연하며 실업률이 80%에 달할 만큼 높다. 인구의 3분의 2가 자급형 농업에 종사한다.

 

  8. 사회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가운데 하나인 시에라리온은 외부에서의 도움을 절대적으로 기다리고 있다. 이 작은 나라는 5만 명 이상의 목숨을 앗아간 10여 년 동안의 내전이 끝난 지금도, 그로 인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내전으로 인하여 전체 주민의 1/3이상이 집과 고향을 잃었으며, 50만 명 이상의 난민들이 이웃 나라로 피신했다. 또한 라이베리아의 내전으로 많은 사람들이 시에라리온으로 피신해 왔다. 시에라리온 UNHCR(유엔 난민 고등판문관)에 의하면 시에라리온은 세계에서 열 번째로 난민이 많은 나라이다. 시에라리온은 현재 평균수명이 47.3세에 불과하며, 높은 유아사망률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한 위생설비의 부족과 깨끗한 물의 부족과 함께 일반적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병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고 있다.
  시에라리온의 기아문제는 매우 심각한 상태이다. 매년 아일랜드의 NGO인 컨선월드와이드(Concern Worldwide), 독일의 NGO인 세계기아원조(Welthungerhilfe) 그리고 미국의 연구기관인 국제식량정책연구소(IFPRI)가 협력하여 발표하는 세계기아지수(GHI)에 따르면 2016년 시에라리온의 기아지수는 100점 만점 중 35.0점이다. 이는 조사 대상이었던 118개의 개발도상국 중 112위에 해당하는 수치로 상당한 기아수준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9. 교육
  초등교육은 공립학교가 무료이고 사립학교는 적은 수업료를 받지만, 5∼11세의 학령 아동 중 약 60%만이 취학하며, 이들 중에서 불과 1/3만이 중등학교로 진학한다. 시에라리온대학교(1967)는 서아프리카에 최초로 세워진 푸라만 대학(1827)과 은잘라 대학교(1963)가 합쳐서 이루어졌다. 정부는 초등교육을 전국으로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성인 대부분이 정식교육을 받지 못했으며 성인 중 4명당 1명만이 글을 읽고 쓸 수 있어 서아프리카 국가 중에서도 문자해독률이 비교적 낮은 편이다.


Ⅱ. 시에라리온 선교동향
  1. 선교적 과제

  시에라리온은 서부아프리카에서 처음으로 복음이 전파된 나라이지만, 현재 선교동향은 낙관적이지 않다. 북아프리카 대다수 강성 이슬람국가들의 영양으로 무슬림 인구는 무서운 확장세를 보이고 있다. 현지 선교사의 전언에 따르면 현재 무슬림 인구는 80%를 육박한다고 한다. 10년 가까운 내전, 혹독한 기후와 정세불안 그리고 살인적인 물가 때문에 서구의 많은 선교사들이 철수하였고, 사역은 대폭 축소되었다.
  시에라리온에서 테러를 일삼는 강성 이슬람근본주의는 나타나지 않는다. 하지만 뿌리 깊은 혼합주의로 인해 복음전파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나에게 보상과 유익이 따른다면 기독교도 좋고, 이슬람도 좋고, 이단 사이비까지도 환영한다. 그러므로 그들의 영혼을 깨우고 살리기 위해 선명한 복음으로 무장한 선교사들이 절실히 필요한 지역이다. 시에라리온에서 사역하는 전체 일곱 선교사 가정 모두 55세 이상의 노련한 선교사들이다. 그들이 하는 이야기 중에 하나는 낡은 방식과 사고에서 유연한 젊은 선교사들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시에라리온의 다수인 어린이와 청소년 그리고 청년들을 대상으로 효과적으로 사역할 수 있는 사역자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시에라리온은 오랜 부정부패로 사회 전체가 가난과 억압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하지만 직전 코로마(Ernest Bai Koroma) 대통령이 집권하면서 조금씩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속속히 알 수야 없지만 정부는 부정부패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경제발전과 민주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근 수도와 지방을 연결하는 고속도로가 정비가 되었고, 보건위행을 위한 노력으로 에볼라 바이러스가 퇴치되었다. 정부에 대한 자국민의 지지도가 높아졌다. 그리고 선교단체들과 각종 NGO 단체들에게 우호적이다. 정치민주화, 경제민주화의 훈풍이 불기 시작했다고 하겠다. 북아프리카 여느 나라들처럼 영적인 빗장이 닫히기 전에 많은 선교단체와 선교사들이 들어가야 한다. 이러한 훈풍을 받아 놀라운 성령의 역사, 선교행전이 시에라리온 땅에서도 쓰여져야 한다.

 

  2. 시에라리온 내 교단별 한국 선교사 현황
  시에라리온 거주 한인 선교사는 모두 7가정이다. 고신측이 4가정, 합동개혁 1가정, 네비게이토 1가정, 어린이사역 싱글여성 선교사님 한 분이 계신다. 고신측은 30년 전에 들어와서 교회개척 7개, 현지인 사역자 양성을 위한 신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그 외에 구원파가 2가정 들어와 있다.

 

  3. 예상되는 선교의 장애물
    1) 종교 혼합주의
  온건한 무슬림이 대부분이다. 이들의 다수가 전통종교인 정령숭배를 한다. 무슬림과 그리스도인들이 평화롭게 공존한다. 종교 갈등으로 인한 테러가 일어나지 않는다. 이것은 극심한 혼합주의의 물결 때문이다. 세속화는 혼합주의를 부채질한다. 나에게 도움이 된다면 어느 종교건 문제 삼지 않는다. 선명한 복음을 전파하고 성경적인 교회와 제자훈련이 요청된다. 


    2) 무슬림의 강세
  북부 아프리카는 대부분 강성이슬람 지역으로 선교사가 들어갈 수 없는 창의적 접근지역이다. 반면 중부와 남부는 대부분 기독교 국가들이다. 북부와 맞닿아 있는 서부아프리카는 영적전쟁의 격전지이다. 자연적인 무슬림 증가와 강력한 이슬람의 포교로 기독교가 고전하거나 감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3) 극심한 가난
  시에라리온 대다수 가난한 사람들은 하루 한 끼를 먹는다. 가난 때문에 극심한 말라리아 약을 구입할 수 없다. 불충분한 영양공급으로 말라리아에 속수무책으로 노출된다. 뿐만 아니라 시골지역에는 약이 없어서 타운으로 나와야 하는데, 타운에 나올 교통비가 없는 경우가 많다. 복음사역과 함께 구제사역의 균형이 필요하다.


Ⅲ. 기도제목

  1.  시에라리온의 평화를 위협하는 요소들이 사라지게 하시고, 식량, 안전, 일자리 등의 기대가 충족되어서 더 이상 폭력이 일어나지 않게 하소서.
  2.  시에라리온 정부의 지도자들에게 깨끗한 마음과 지혜를 주셔서 시에라리온을 주의 진리로 다스리게 하소서.
  3.  시에라리온 교회의 혼합주의와 세속주의가 사라지게 하시고 복음으로 흥왕하게 하소서.
  4.  시에라리온에 더 많은 선교사들을 보내주셔서 복음이 구석구석까지 전해지게 하소서.
  5.  선교사들과 현지 교회의 연합이 이루어지게 하시고 협력하여 주의 복음이 더 잘 전해지게 하소서.
  6.  시에라리온 교회의 목회자들을 성령으로 새롭게 하셔서 진리를 가르치며 진리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따라 살게 하소서.
  7.  시에라리온의 빈민층에게도 정부 지원과 국제적 지원이 이어지고 삶의 희망을 발견하게 하소서.
  8.  시에라리온의 경제가 발전하게 하시고 부의 재분배가 골고루 이루어지게 하셔서 가난의 굴레에서 벗어나게 하소서.
  9. 시에라리온의 교육정책이 바르게 세워지고 교육의 기회가 확대되게 하소서.
  10.  시에라리온의 현지 교회들 간에 화합하게 하시고 영혼구령의 열정으로 전도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