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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Feb, 2010
M수상록

PAUL 조회 수 311 추천 수 0

말할 수 없는 비밀

(마17:1~13)

허 은영

높은 산 위에서 갑자기 예수님의 얼굴이 해 같이 빛이 났습니다. 입으신 옷도 빛과 같이 희어져서 눈이 부셨습니다. 조금 전까지 만해도 나와 함께 이야기 하시던 예수님이 위인전을 통해서 들었던 모세와 엘리야와 함께 이야기를 하고 계십니다.

와!! 얼마나 황홀한 장면인지 조금 전까지 산을 오르느라 힘들었던 모든 기억이 사라지고 이곳이 너무 좋아졌습니다.

만약 이 순간이 꿈이라 하더라도 깨고 싶지 않습니다.

이 산위에는 우리를 따라다니며 꼬투리를 잡고 고발하던 바리새인들도 서기관들도 없습니다. 안식일에 밀을 비벼먹어도, 병자를 고쳐도 먹을 때 손을 씻지 않아도 나를 막아설 사람이 없습니다.

진지하게 대화하고 계시는 예수님께 다가갔습니다.

“주님 우리가 여기 있는 것이 좋습니다. 허락하시면 내가 초막 셋을 짓겠습니다. 고기잡이 밖에 모르지만 그래도 배를 고치던 실력발휘를 해 보겠습니다”

예수님께 간청하고 있는데 갑자기 하나님께서 구름가운데 임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의 말을 들으라고......”

엿새 전에도 하나님의 일을 생각지 못한다고 꾸중을 들었는데 오늘은 하나님께서 직접.....

두려움에 떨고 있는 내 어깨를 만지시며 주님이 위로하셨습니다

그리고 비밀로 하자고 하셨습니다. 부활하시기 전까지...

나는 오늘 주님과 비밀이 생겼습니다.

영광스런 광채로 변하신 주님의 얼굴과 옷자락 그리고 모세와 엘리야!!

내 머리로는 도저히 알 수 없는 하나님의 일!!

하지만 잊을 수 없는 오늘의 경험 때문에 앞으로 더 많은 바리새인들이 나를 고발하고 길을 막아서더 끄떡없이 견딜 수 있습니다.

천국을 맛본 이 순간을 잊지 못할 겁니다.

너무 행복했던 보츠와나 지킴이의 시간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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