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동역자님들에게!
제일 처음 낯설게만 느껴졌던 이스라엘, 문화와 환경이 다른 곳에서 적응하려니 맞지 않는 옷을 입고 다니는 기분이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흘러 3년 반을 보내는 지금은 조금씩 체득이 되어져 가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점점 낯설게 느껴지지 않고 이스라엘 사람들이 하는 행동들을 따라 하기도 하고 함께 어울리면서 좋은 친구가 되어져 가고 있습니다. 2012년 2월을 보내며 매번 반복되는 삶이지만 하나님의 돌보심 속에 그 동안 지냈던 삶들을 동역자님들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 이스라엘과 이란의 갈등의 끝은 어디인가?
현재 이스라엘과 이란이 '그림자 전쟁'을 벌이고 있다고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지난달 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이란 과학자 암살사건이 발생한 데 이어, 이번엔 이란에 의한 것으로 보이는 이스라엘 외교관 겨냥 테러가 인도, 조지아, 태국 등에서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네타냐후 총리는 “이란이 세계의 안정을 깨뜨리고 있다”며 “이란의 테러 활동은 중단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양국은 서로를 암살 테러의 배후로 지목하고 있지만 동시에 자국의 관련성을 강하게 부인하고 있습니다. 테러 정황만 있고 범인의 실체는 확인되지 않는 가운데 핵개발을 추진하는 이란과 이를 저지하려는 이스라엘 간 갈등은 최고조에 이르고 있습니다. 어서 속히 이스라엘 옆 나라인 시리아를 비롯한 중동전체의 안정과 평화를 주시기를 위해서 기도해야 하겠습니다.
♣ 이스라엘 아이들을 향한 풋풋한 사랑
한 영혼을 천하보다 귀하게 여기시는 주님께서 이스라엘에서 가장 소외된 계층인 유대계 에디오피아 아이들에게 관심을 가지도록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얼마 전 에디오피아계 유대인 청소년들이 한국 드라마를 보고나서 한국 말을 배우고자 했습니다.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는 말씀처럼 이들은 버스 안에서 한국 사역자에게 한국어를 배우고 싶다고 요청을 했습니다. 이것을 계기로 저희 아내가 이들에게 한국어를 매주 1회 가르치고 있습니다. 이들은 지금 즐겁게 자음과 모음을 배우고 난 후 읽기에 돌입했습니다.
감사한 것은 한글을 가르칠 수 있는 카드들을 구하여 활용하였더니 아이들이 너무 좋아했습니다. 하나님께서 한류 열풍을 통하여 접촉의 기회를 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성경 말씀을 교재로 사용해서 가르치려고 합니다.
성ㅎ이와 은ㅅ이는 기타를 가르치는 한국인 선생님의 통역을 맡아 즐거운 시간을 함께 보내고 있습니다. 꿈 많은 에디오피아계 유대인 청소년들에게 희망을 심어주어 예수 그리스도의 좋은 친구들로 거듭날 수 있도록 기도부탁 드립니다.
♣ 이스라엘 미래의 꿈, 기독 대학생들
이스라엘 한 사역자 부부는 30만 대학생들의 영적 아비의 역할을 감당하기 위해 전국의 캠퍼스를 다니며 기독 학생들을 격려하며 보내고 있습니다. 이들은 캠퍼스 간사 부부로 유대인 대학생들을 주로 섬기고 있습니다. 저희들은 함께 교제하며 하나님께서 보내주신 물질을 나누며 캠퍼스가 복음화되기를 위해서 함께 기도로 동역하고 있습니다.
비록 지금은 함께 참여하더라도 큰 힘이 되지 못하지만 이들에게 조금의 유익이라도 저희 가정이 나눌 수 있다면 그저 감사 할 따름입니다. 귀한 보배들이 이스라엘 곳곳에서 뿌리내리며 전진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3월 8일-10일까지 2박 3일 동안 수련회로 모입니다. 기독 학생들이 이번 모임을 통해 유대교 문화 속에서 메시야 되시는 예수님을 알고, 복음을 증거할 수 있도록 관심 가져 주시고 기도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1년 비자를 받게 하심 감사
“비자” 생각만 해도 가슴이 조여오고 수험생처럼 긴장이 됩니다. 비자 인터뷰 날짜는 지난 2월 13일이었습니다. 전에 저희의 비자 서류를 잃어버린 계기가 되어 알게 된 이스라엘 직원에게 비자를 두 번이나 받았습니다. 이번에도 그 직원에게 다시 인터뷰를 했는데, 그 직원 하는 말,“벌써 1년이 지나갔냐?”며 상냥하게 말을 건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1년 비자를 아무런 걸림돌 없이 잘 받게 되었습니다. 피할 길을 예비하시고 1년을 더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 가족 이야기
사랑하는 아들 성ㅎ이가 올해 9월이면 중학교에 진학하는데, 이를 위해 학교를 정했습니다. 제 2외국어로 아랍어를 배울 수 있는 학교로 선택을 했습니다. 다음세대를 향해 히브리어로 공부하는 학교에서 아랍어를 함께 배울 수 있다면 이 땅에 거하는 사람들에게 복음을 용이하게 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키가 날로 날로 부쩍 자라서 이제는 제 키에 거의 근접했습니다. 그런 아이를 볼 때 마다 든든함을 느끼고 감사가 됩니다.
은ㅅ이는 매주 국립 식물공원에 가서 견학을 하고 돌아올 때는 식물 뿌리를 가지고 오기도 하고, 식물로 향수와 크림을 만들어 오기도 하는 등 자연과 함께 친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 감사하고 있습니다.
저와 아내는 히브리어를 계속해서 배우고 있습니다. 요즘은 라디오와 신문을 듣고 읽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잘 이해가 안 되고 잘 들리지 않지만 때가 되면 히브리어를 차츰 차츰 잘 할 수 있으리라는 소망이 생깁니다. 그리고 저희 아내는 이스라엘에 온 사모님들과 매주 1회 기초 히브리어를 가르치며 함께 웃음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바라옵기는 사모님들에게도 작은 섬김을 통해 격려가 되고 기쁨을 얻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
이스라엘은 우기철을 보내고 있습니다. 바람이 불고 간간히 내리는 비로 제법 아침, 저녁으로 쌀쌀한 날씨입니다. 그러나 저는 2달 후면 광야에 펼쳐질 파릇파릇 돋아나는 푸른 초장(?)을 기대합니다. 매 순간 순간 어려운 고비들이 있지만 언덕 너머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기대합니다. 날마다 주님을 만나며 가정과 교회와 직장에서 승리하시는 동역자님들이 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
♣ 기도제목
1. 이스라엘과 이란과의 핵으로 인한 문제가 해결되고 평화의 길이 열리도록.
2. 에디오피아계 유대인 청소년들과 이스라엘 기독 학생회 돕는 사역을 잘 감당하도록.
3.예수님을 믿는 300명의 메시야닉 군인들을 위해.
4. 히브리어 언어에 진보를 주시도록.
5. 가정예배를 온전히 드리며 저희 가족이 영육 강건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