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께 영광을 돌리며 요한 페스티벌 소식을 드립니다.
그 옛날, 에베소에서는 새파란 바다와 코발트빛 하늘이 맞닿으면 하늘과 바다의 구분이 사라졌답니다. 바다는 어디에서 시작되었으며, 또 하늘은 어디에서 끝나는 것인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하늘과 바다, 또 시작과 끝이라는 구분이 사라지니 이 둘은 저절로 하나가 되었답니다. 구름 한 점 없이 청명했던 지난 토요일에는 하늘과 바다만이 아니라 온 땅 사람들이 하나가 된 날이었습니다. 문화도, 언어도 그리고 종교도 사람들의 사이를 가르는 구실이 되지 못했습니다. 하늘과 바다가 만나 새 세상이 된 것처럼 사람과 사람이 만나 새 사람이 된 것입니다. 사람들은 음악으로 하나가 되고, 숨을 헐떡거리며 뛰면서 하나가 되었습니다.
그렇게 새 세상과 새 사람으로 가는 길을 가고자 했습니다. 이 길이 언제 끝날지는 몰라도 이 길의 끝에는 주님이 계신 것을 굳게 믿고 있기에 숨이 턱에 차도 멈출 수 없었습니다.
제 2회 성 요한 페스티벌은 금년에도 주님의 은총과 축복 가운데 끝이 났습니다. 특별히 단축 마라톤을 통한 새로운 경험들은 하나가 되기 위한 노력이 얼마나 중요한 지를 다시 깨닫게 해주었습니다. 모두 125명(여자 50명, 남자, 75명)이 참가해서 나이에 따라서 6개 그룹으로 나누어 등수를 메기고 이에 따라서 시상을 했습니다. 구별과 차별이라는 단어로 세워진 모든 장벽을 허물고 함께 뛰고, 함께 기뻐하며 첫째부터 꼴찌까지 하나가 된 신세계였습니다. 지역 신문은 일제히 사진과 함께 이를 보도했습니다.
사진1, 스타트 소리와 함께 모두들 힘차게 출발한다.
사진2, 17분에 뛰어서 전체 1등을 한 "무스타파 아슬란"에게 시상을 하는 터키 육상협회 이즈밀 회장 히크멧 베이의 등에 성 요한 페스티벌의 글자가 선명하다.
사진3, "우리는 미남이다"를 불러 큰 박수를 받았던 남성 3중창. 좌로부터 김00, 서00, 이00. 이집사는 1회부터 참가해서 페스티벌을 빛을 내주고 있다.
주님께 영광을, 그리고 기도로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2회 성 요한 페스티벌은 이렇게 끝이 났지만 우리들의 일이 끝난 것은 아닙니다. 셀축 에베소 교회를 통한 주님의 일은 계속 될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 두 가지 기도 제목만 나누고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1. 페스티벌의 성공으로 인해 교만에 빠지지 않고 더욱 겸손하게 살도록.
2. 페스티벌로 일어난 교회에 대한 호감이 주님에 대한 관심과 사랑으로 이어지도록.
주님께서 에베소에서 그의 백성들을 깨우시는 꿈을 꾸며 이만 줄입니다.
섬기시는 가정과 교회에 하나님의 풍성하신 은총이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