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멜라! 안녕하세요! 이 편지를 읽는 모든 분들께 주님의 은혜와 평강이 가득하길 기도합니다.
부족한 저희 가정과 해피홈을 위해 기도하며 눈물 흘려주시는 많은 분들의 열정과 사랑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하나님 앞에서 보이는 눈물로 선교지에서 멋지게 승부하여 승리하길 겸손히 기도하며, 사랑하는 모든 분들께 이 편지를 씁니다.

 

■영국 할머니로부터 온 귀한 선물...(선교사는 자꾸 울보가 되어 간다.)-2012년5월 어느 화요일 일기
120704-1.jpg 아프리카의 겨울을 아는가? 아프리카의 겨울을 경험해 보았는가? 믿을지 모르겠지만, 정말 춥다. 특히 가난한 이들이 지내야 하는 겨울은 훨씬 더 춥게 느껴진다. 해피홈 아이들에게 겨울이 그렇다. 가난한 해피홈 아이들이 지내야 하는 겨울은 훨씬 춥고 잔인하다. 겨울만 되면, 아내와 나는 하나님께 기도한다. 올해는 해피홈 중보기도팀과 함께 기도했다. “해피홈의 모든 이들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도록...”
‘따르릉...’ 영국 아줌마로부터 전화가 왔다. 80세가 훨씬 넘은 자신의 어머니가 영국에 계시는데, 뜨개질을 하여 만든 모자와 목도리를 해피홈 아이들에게 주고 싶다는 전화였다. 모자와 목도리를 받고 좋아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본다.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살아계신 하나님을 다시 경험한다. 아이들 머리를 따듯하게 감싸고 있는 모자를 보며, 기도에 응답하신 하나님을 다시 체험한다. 선교지에서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경험하며, 그 은혜로 인해 다시 눈물을 흘린다. 선교지에서 선교사는 자꾸 울보가 되는 것 같다.

 

■추운겨울 예배드리러 온 삐짜니 유치부 아이들 모습을 보며-2012년6월 어느 토요일 일기
토요일이다. 예배를 드리러 삐짜니에 가야한다. 오늘은 유독 춥다. 게으름을 피우며 조금 늦게 일어나 출발한다. 왕복 3시간 정도의 운전, 오늘따라 매우 피곤하다. 사역에 대해 게으름을 피우고 싶은 유혹이 밀려온다.120704-2.jpg "꼭 매주 토요일에 삐짜니를 가야하나?"
삐짜니에 도착했다. 쌩쌩...가보로네보다 더 추운 바람이 분다. 정말 춥다. 얼마나 많은 아이들이 예배를 포기하지 않고 왔을까? 궁금해하며 건물 안으로 들어간다. 그때 추운 겨울임에도 예배를 포기하지 않고, 예배드리러 온 유치부 아이들 모습이 내 눈에 들어온다. 지금도 추운 겨울에 아프리카 아이들 중 많은 이들이 저체온증으로 죽는다. 추운겨울에 특히 유치부 아이들이 예배를 드리러 오는 것은 목숨을 거는 모험이다. 예배를 포기하지 않고 목숨을 걸고 자리에 앉아 있는 유치부 아이들... 그들의 모습이 나를 부끄럽게 만든다. 그들의 믿음이 나로 하여금 무릎 꿇게 만든다. 오늘 선교사는 ‘어린아이와 같은 믿음’이 없음을 눈물로 회개한다. 오!! 주여!! 실상 가장 믿음 없는 이는 선생된 선교사인 내 자신입니다. ‘어린아이와 같은 믿음’을 내게 허락하소서...

 

■하나님이 보내주신 축복의 사람들과의 만남-2012년6월 어느 수요일 일기
120704-3.jpg 될 수 있으면 해피홈 아이들로 믿음의 사람에 대해 많이 들려주고 싶은 아비의 마음이 있다. 될 수 있으면 도전의 사람을 많이 만나게 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 될 수 있으면 비전의 사람과 함께 사귀게 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 그런 마음을 주님이 보셨을까? 하나님께서 믿음의 사람들, 도전의 사람들, 비전의 사람들을 보내주셨다. 만남의 축복을 주님이 허락해주셨다. 5월에는 아프리카 바우리 권역장 선교사님이 해피홈을 방문하여 귀한 말씀으로 비전의 불씨를 전해주셨다. 그리고 6월에는 해피홈 아이들과 한국에서 온 순회선교단 단기선교팀과 만남이 있었다. 올드날레디 해피홈 아이들은 이들과 금요일 중보기도를 같이 하는 만남을 가졌다. 보츠와나에 복음의 강력한 역사가 있기를 기도한 은혜로운 만남이었다. 삐짜니 해피홈 아이들과도 만남을 가졌다. 준비해온 태권도, 드라마, 페이스페이팅 그리고 아트풍선으로 너무나 즐거운 만남의 시간을 보냈다.
복음의 용사들이여!!! 해피홈의 모든 영혼들에게 당신들은 하나님이 보내신 축복의 사람들이었습니다. 하나님이 허락한 믿음의 사람들이었습니다. 하나님이 보여주신 비전의 사람들이었습니다. 정말 감사했습니다. 당신들을 보며 다시 한번 두 손들고 주님께 기도했습니다. 해피홈 모든 영혼들도 그 누군가에게 축복의 사람, 믿음의 사람, 비전의 사람으로 자라길...

 

■가족이야기
6월17일은 예봄이 생일이었습니다. 멋진 선물을 준비하지 못했지만, 아빠가 요리사가 되어 정성껏 준비한 음식(닭갈비,닭강정,튀김 등)으로 기쁘고 즐겁게 보낸 하루였습니다. 주님의 은혜로 더 영적, 정서적, 육적으로 건강히 잘 자라기 기도합니다.
오후 사역을 위해 집을 비울 때마다 도움, 예봄이에게 공부할 분량을 정해줍니다. 그런데 어느날 노는 것에 정신이 팔려 공부하지 않은 것을 거짓말로 모면하려고 하는 것이 들켰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엄마 책상 앞에 도움, 예봄이의 반성문이 붙어 있습니다. 공부하지 않은 것보다 거짓말하는 것이 더 나쁜 것임을 성령님께서 잘 가르쳐주길, 어디에서나 진실되며 정직하며 성실한 자녀로 자라길 기도해봅니다.

 

<기도제목>
1.하나님과 사람 앞에 진실되며, 정직하며 성실한 선교사가 되도록,,,
2.믿음으로 멋지게 선교를 감당하는 선교사가 되도록...
3.가족 모두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4.도움, 예봄이의 학업과 부족한 학비를 위해...그리고 영적, 정서적, 육적으로 건강히 잘 자라도록....
5.올드날레디(Old Naledi) 해피홈을 위해...
  -해피홈 모든 영혼들이 말씀 안에서 자라, 진정한 예배자와 복의 통로로 잘 성장하도록...
  -주일 Youth 그룹 예배에 중,고등학생들이 잘 참석하여, 잘 성장하도록...
  -해피홈 만을 위한 좋은 장소가 올드날레디 안에 순조로이 마련될 수 있도록...
6.삐짜니(Pitsane) 해피홈을 위해..
  -수요일 모임, 토요일 예배가 성령 충만함으로 하나님께 영광이 되도록...
  -오고가는 길 안전할 수 있도록...
  -건축수리, 필요한 물품구입 등 모든 일정이 잘 진행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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