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 Jun, 2009

일본선교보고서-전형구 이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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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선교보고서

한국문화와 일본문화는 여러면에서 특징이 있습니다. 그 중에 하나는, 식사 값을 내는 습관에서 ‘한턱’이
냐 ‘각자 부담’이냐 하는 것입니다. 일본어로 한턱을 ‘오고루’(おごる)라고 하고 각자 부담을 ‘와리캉’(割り勘)이라고 합니다. 일본에서도 예전에는 오고루라는 습관을 따랐읍니다만 지금은 거의 없어 보입니다.
일본에서는 식당에서 식사한 후에 자기가 먹은 음식 값은 자기가 지불하고, 심지어 몇 명이 택시를 같이 타도 그 사람 수로 요금을 나누되 1엔까지 계산합니다. 아마도 한국인이 이같은 일본인의 모습을 보면, “인정 없는 차가운 사회다”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한국과 같이 오고루 습관에는 “동료의식과 친숙한 인간관계를 만든다”는 좋은 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단점도 있어 보입니다. 예를들면, “나는 비싼 스시를 사 주었는데, 그는 값싼 우동 밖에 사 주지 않아” 라고 생각한다던가, 또는 함께 식사를 하고 있는 사이에  “누가 모두의 식사값을 지불할까”라며 서로 눈치를 보면 음식이 목에 잘 넘어 갈까 하는 것입니다. 저희는 일본에 와서 지내는 동안 두 가지 습관을 적당하게 이용하고 있습니다. 예를들면, 1인의 식사비가 크지 않아 오고루를 해도 그렇게 부담이 되지 않을때는 누군가가 오고루를 합니다. 그러나 1인의 식사비가 클 경우는 와리캉을 하는 것이 오히려 마음에 부담이 되지 않고 편안히 식사를 하게 됩니다. 어떤 문화던지 장점만 있다던가 혹은 단점만 있는 것이 아니고 장단점이 함께 있다고 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사무총장님과 본부 스탶 모든분들에게 문안 인사를 드리오며 변함없는 후원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청소년을 위한 봄 캠프  
지난 5월 2일(토)부터 5일(월)까지 후지산에서 멀지 않은 국립중앙청년의 집인 「후지의 사토」라는 곳에서 청소년을 위한 봄캠프가 개최되었습니다. 전국에서 40여명이 참석했는데 우리 교회는 제일 많이 참석한 교회로서 교사 이외에 고교생 1명, 중학생 4명, 초등학생 1명등 모두 7명이 참석하였습니다. 그리고 6명의 학생중에 방언을 체험한 학생도, 장래를 예언받은 학생도 있으며 그들은 지금도 열심히 주일예배에 참석하고 있읍니다. 이제 7월 28일부터 30일까지 열리는 자체 여름캠프에서 방언을 받은 학생들과 예언받은 학생들을 집중적으로 양육할 예정입니다.
우리 교회는 유, 초, 중, 고, 대학등의 청소년들의 구원을 위한 전도에 비전을 두고 있습니다. 중학교때부터 양육받은 키바야시류이치(木林竜一)군과 시게루(茂)군은 형제로서, 형은 대학을 졸업하고 동생은 대학 재학중이면서 열심히 주일예배에 참석하고 있습니다. 그외에 중, 고, 대학생들은 모두 초등학교때부터 교회학교를 통해서 양육받아 오고 있습니다. 이들이 청년이 되는 것은 잠간입니다. 일본교회는 노령화가 급속히 진행되어 아이들이 없어 조용한 것이 특징인데, 우리교회는 젊은 자매들이 데리고 온 자녀들과 교회 학교 어린이들로 주일에는 좀 시끄럽습니다.  
작년부터 저희 입양아들 세헌(중학 2년)이 중학교 친구 코토우(古籐)군을 인도해 왔는데 지금 열심히 교회학교에 출석하고 있습니다. 그의 모친은 생전에 예수를 믿다가 세상을 떠났는데 이제는 그 아들이 교회에 출석하고 있으니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모릅니다. 그의 아버지도 자기 아들이 교회에 나가는 것을 찬성하고 있어 자유롭게 예배에 출석하며 캠프 같은 행사에도 참석을 하면서 신앙이 자라가고 있습니다.
  
★여호와이레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저희는 초교파선교단체인 바울선교회에도 소속되어 사역하고 있습니다. 바울선교회는 세계 86개국에 398
명의 선교사를 파송하고 있고 7개의 권역과 29개의 지부로 조직되어 있으며 각 권역은 권역장이, 지부에는
지부장이 소속 선교사들을 섬기고 있습니다. 일본은 중국, 몽골과 함께 동북아권역에 속하여 있고 동북아권역에는 서중, 동중, 일본등 3개의 지부가 있습니다. 저는 권역장으로 50명의 선교사들을 섬기고 있습니다.
바울선교회는 매년 4년에 한번 권역수련회를 개최하고 있는데 금년 12회동북아권역수련회는 8월 17일부터 21일까지 일본에서 개최합니다.처음에 수련회 장소를 사이타마현에 있는 근로청소년후렌드슆이라는 곳으로 확정해 놓았습니다. 우리 일본지부가 그 곳을 장소로 확정한 것은, 일본목회자영성세미나를 7년간 개최했기 때문에 사용료도 저렴하고 여러면에서 마음에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곳은 90명이상은 수용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일찍 예약을 해 놓았습니다. 그런데 2개월전에 매우 심각한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그것은 동북아권수련회 참석자가 110명을 넘었으며 그 장소는 일반인도 이미 예약을 받았기 때문에 우리가 사용하기는 불가능했습니다. 저는 급히 지부내의 모든 선교사들에게 이 사실을 알리자 모두 아연실색하였습니다. 동료 선교사들과 새 장소를 물색해 보았지만 8월은 일본이 휴가시즌이므로 어떤 곳을 전화해도 이미 모두 예약되어 있어 110명이상이 수련회를 개최할 장소는 결코 없었습니다. 저는 큰 실망에 빠졌습니다. 이대로 일본에서는 수련회를 못하겠다고 본부에 보고할 것인가. 그러면 기대하고 있었던 중국과 몽고의 선교사들이 얼마나 실망할까. 그러면 권역장과 일본지부의 체면이 어떻게 될까. 갖가지 생각에 잠겨 깊은 절망감이 들어 그 자리에 주저 앉아 엉엉 울고 싶었습니다. 저는 지부의 한 동료선교사에게 다시 한번 장소를 물색해 보라고 연락을 하였습니다. 그날 저녁 늦게 그로부터 새로운 장소를 찾았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저희는 그 이튿날 물색된 새 장소로 달려갔습니다. 그곳은 우리 교회에서 자동차로 2시간밖에 걸리지 않는 “국민숙사 추쿠바네”라는 곳입니다. 우리가 가 보고 깜짝 놀란 것은, 어떻게 이런 유명한 시설에 우리가 수련회 할 휴가시즌에 한 사람도 예약이 되어 있지 않은가, 그리고 수련회 장소로는 감탄할 정도로 좋았고, 그 큰 건물과 시설을 우리가 몽땅 빌려 사용할 수가 있게 되었으니, 이것은 여호와이레 하나님의 기적적인 은혜였습니다. 여호와이레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교회창립15주년기념가스펠콘서트
  지난 6월 14일 주일 오후 1시 반부터 3시까지 교회창립15주년기념가스펠콘서트가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은혜롭게 개최되었습니다. 참석자 가운데는 처음 교회를 방문한 미신자도 많이 있어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기도 제목
1.성경공부를 준비하고 있는 테러우치키요시씨와 카와시마요오코씨가 성경공부를 통해 구원받도록
2.아직도 계속되고 있는 외환위기중에서도 감사와 간구를 통해 하나님의 손길을 경험할 수 있도록
3.전 형구 선교사가 동북아권역장과 일본목회자훈련원장의 직무를 겸손하게 잘 감당하도록
4.차남 지석 신학생이 TCU(동경기독교대학)의 남은 기간을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5.교회 재정을 계속 축복해 주셔서 교회당과 선교관을 위한 은행 상환에 조금도 차질이 없도록
6.팀웍이 되어 열심히 교회를 섬기고 있는 저희 가족 모두의 건강이 지켜지도록
2009년 6월 21일    
                                                   선교사  전 형구, 이 인숙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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