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간 세계 선교 중보기도
Weekly Prayer for Mission Field
🌏 동북아 — 🇨🇳 중국
현황:
2025 년 4 월 28 일 바티칸에서 거행된 프란치스코 교황 장례 미사(보편 기도)에서 중국어(표준 보통화) 기도가 사상 처음 공식 낭독되었습니다. 홍콩·대만·해외 화인 성직자와 신자들이 직접 봉헌에 참여해 12 백만 명에 이르는 중국어권 가톨릭 신자의 존재감을 국제적으로 드러냈습니다.
선교적 관점:
- 중국 정부-바티칸 관계가 여전히 긴장 상태이지만, 이번 중국어 기도 채택은 “대화의 작은 창”을 확인시켜 주었습니다.
- 지하교회에겐 세계 교회가 자신들을 기억한다는 강력한 위로가 되었으며, 단속이 일시적으로 완화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 전례 문서에 중국어가 공식 기록되면서, 해외 화인 선교 네트워크와 본토 교회를 잇는 상징적 고리가 마련되었습니다.
기도제목:
- 장례 이후 중국 교회가 국제적 관심을 복음 전파의 기회로 활용하도록
- 교황청-중국 대화가 종교 자유 확대라는 실질적 결실로 이어지도록
🌴 동남아 — 🇲🇾 말레이시아 / 🇵🇭 필리핀
🇲🇾 말레이시아
현황:
2025 년 4 월 24 일, 국제자유종교여성협의회(IALRW)는 “대화와 파트너십의 힘”을 주제로 한 2025 년 세계대회(6 월 11-16 일·쿠칭) 공식 일정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불교·토착 신앙·기독교 여성 리더들이 함께 토론하며, 종교 간 상생 모델을 공유하도록 설계됐습니다.
선교적 관점:
- 다종교 사회인 말레이시아에서 국제 규모의 여성 종교 리더 회의가 열린다는 사실 자체가, 복음적 대화를 위한 공적 공간이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 줍니다.
- 현지 교회와 선교 단체는 ‘여성·청년 리더십’이라는 공통분모를 활용해 문화 친화적 복음 전파 모델을 개발할 수 있습니다.
기도제목:
- IALRW 대회가 종교 간 신뢰를 심화시키는 장이 되도록.
- 말레이시아 교회가 여성·청년과 함께 복음을 창의적으로 나누도록.
🇵🇭 필리핀
현황:
필리핀 화산청(PHIVOLCS)은 2025 년 4 월 25-26 일 관측에서 마욘(Mayon) 화산 분화구의 증기·가스 분출 증가와 미미한 화산성 지진을 보고하며 “돌발 분화·낙석·라하르” 위험을 경고했습니다. 주민들에게 6 km 상시 위험구역(PDZ) 출입 자제가 재차 권고됐습니다.
선교적 관점:
- 알바이(Albay) 지역 교회·선교단체들은 매년 반복되는 화산 재난 대응 경험을 살려 대피소 지원·심리 상담·어린이 돌봄 사역을 펼치고 있습니다.
- 자연재해가 잦은 필리핀에서 ‘재난 구호-선교’는 복음의 사랑을 가장 분명히 보여 줄 수 있는 통전적 사역 통로가 됩니다.
기도제목:
- 화산 인근 주민들이 안전하게 대피하고, 지역 교회가 구호 현장에서 복음을 전하도록.
- 정부·NGO·교회가 협력해 장기 복구와 정신적 치유까지 감당하도록.
⛰ 서남아 — 🇮🇳 인도 / 🇦🇫 아프가니스탄
🇮🇳 인도
현황:
2025년 4월 26일 델리 센테너리 감리교회에서 열린 ‘마시 마호츠브(Masih Mahotsav) 음악축제’가 14개 교회를 한데 모았습니다. 수백 명이 찬양‧문화 공연으로 그리스도의 부활을 기념하며, 교단과 언어가 다른 교회들이 복음 안에서 연합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선교적 관점:
- 종교 갈등이 빈번한 인도에서 찬양·문화 사역은 충돌 대신 화해의 언어가 됩니다.
- 다교단‧다민족 연합은 지방 소수언어권 교회에도 ‘연결 고리’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기도제목:
- 음악축제를 계기로 델리뿐 아니라 각 주(州) 교회가 연합 사역을 확장하도록
- 문화 사역을 통해 힌두교 배경의 이웃들에게도 복음이 자연스레 전해지도록
🇦🇫 아프가니스탄
현황:
2025년 4월 24일, 탈레반 최고법원이 명령한 공개 처형이 거행되면서 4명이 공개적으로 사형당했습니다. 국제사회는 “공포 정치”를 강화하는 조치라며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현지 사역 단체 FMI는 “두려움 속에서도 가정교회는 말씀 전파를 멈추지 않는다”고 전했습니다.
선교적 관점:
- 처형 재개는 지하 그리스도인들에게 심리적 압박을 가중하지만, 동시에 “죽으면 천국”이라는 순교 신앙을 되새기게 합니다.
- 성경 오디오 플레이어(‘Keys for Kids’) 배포 같은 비대면·모바일 선교가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기도제목:
- 두려움 속에 있는 지하교회 성도들과 FMI 파트너들이 보호를 받고 담대함을 유지하도록
- 탈레반 통치자들의 마음이 변화되어, 인권과 종교 자유가 실질적으로 확대되도록
⛺ 중동 — 🇮🇷 이란 / 🇪🇬 이집트
🇮🇷 이란
현황:
2025년 4월 28일, 테헤란 혁명법원은 ‘에크바탄 평화시위’에 참여한 청년 4명에게 징역·태형·벌금형을 선고했습니다. 이 중 2명은 기독교 개종자로 알려져 있어, 국제 단체들이 종교적 박해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선교적 관점:
- 탈(脫)이슬람 개종자를 향한 처벌이 강화되며, 지하교회 보호가 더욱 절실해졌습니다.
- 동시에 박해 속에서 ‘가정 예배‧디지털 제자훈련’ 같은 비대면 선교 모델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기도제목:
- 수감된 개종자들이 믿음을 잃지 않고 공정 재판과 석방을 얻도록
- 이란 지하교회가 지혜와 담대함으로 복음을 전하도록
🇪🇬 이집트
현황:
2025년 4월 26일, 콥트 정교회 대표단이 무슬림 장관단과 동행해 바티칸에서 열린 교황 프란치스코 장례 미사에 공식 참석했습니다. 이는 중동 기독교‧이슬람 수장이 함께 국제무대에 선 드문 사례로, 국내외 언론이 “종교 공존의 상징”이라 평가했습니다.
선교적 관점:
- 콥트 교회의 국제 가시성이 높아지면서, 이집트 내 소수종교 권익 옹호에 새로운 동력이 생기고 있습니다.
- 정부 고위층과 공동 행보를 보인 것은, 향후 대화 기반 선교와 사회봉사 사역에 문을 여는 긍정적 신호입니다.
기도제목:
- 콥트 교회가 정부‧이슬람 지도자와의 대화를 통해 종교 자유를 확대하도록
- 국제적 관심이 이집트 기독교 공동체의 안전과 복음 사역에 실질적 도움으로 이어지도록
☀ 아프리카 — 🇰🇪 케냐 / 🇸🇱 시에라리온
🇰🇪 케냐
현황:
2025년 4월 25일, 나이로비·키수무·엘도렛 일대에 기록적 폭우가 내려 최소 7명이 사망하고 6 만여 명이 집을 잃었습니다. 현지 교회들은 성전과 학교를 임시 대피소로 열어 식량·담요·의약품을 배포하고 있습니다.
선교적 관점:
- 기후 위기가 빈번해지면서 ‘구호 + 복음’ 모델이 케냐 선교의 핵심 통로가 되고 있습니다.
- 교회가 지역사회 재난 대응 허브로 자리 잡으면, 장기적으로 제자양육·직업훈련 같은 포스트 재난 사역으로도 이어질 수 있습니다.
기도제목:
- 피해 지역 주민이 안전하게 보호되고, 대피소 사역에 필요한 물자가 채워지도록
- 케냐 교회가 복구 과정에서 공동체 회복과 복음 전파의 중심이 되도록
🇸🇱 시에라리온
현황:
2025년 4월 23일, 시에라리온 보건부는 원숭이두창(두창) 신규 확진 53건을 공식 발표하며 방역 비상 상태를 선포했습니다. 정부는 국제 NGO·교회 네트워크와 협력해 격리시설과 예방 교육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선교적 관점:
- 의료 인프라가 취약한 국가에서 의료선교·보건 교육은 복음과 사랑을 동시에 전할 수 있는 전략적 사역입니다.
- 교회가 질병 대응 파트너로 인정받으면, 이후 지역 개발·성경 번역·문해 교육 등 장기 선교 문도 넓어집니다.
기도제목:
- 의료진·선교사들이 감염 위험에서 보호받고, 효과적 치료·예방 활동을 펼치도록
- 두려움 속에 있는 주민들이 복음의 위로와 소망을 경험하도록
🕍 유라시아 — 🇩🇪 독일 / 🇫🇷 프랑스
🇩🇪 독일
현황:
2025년 4월 25일 발표된 ‘알렌스바흐 종교·가치관 조사’에서 **‘무(無)종교’ 인구 비율이 44 %**로 집계돼, 가톨릭(24 %)·개신교(21 %)의 합계를 처음으로 넘어섰습니다. 연구진은 “밀레니얼·Z세대에서 교회 이탈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선교적 관점:
- ‘탈(脫)제도권’ 세대를 향해 소그룹‧디지털 교회 개척이 필수 전략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 사회복지·난민 지원에서 섬김을 지속하면, 교회가 신뢰 회복과 복음 접점 확장 두 목표를 동시에 이룰 수 있습니다.
기도제목:
- 독일 교회가 젊은 층을 위한 새로운 예배·제자훈련 모델을 개발하도록
- 탈교회화 흐름 속에서도 복음의 본질이 명확히 전해지도록
🇫🇷 프랑스
현황:
2025년 4월 28일 프랑스 주교회의는 올해 부활 성야에 성인 세례 10,241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20년 만에 최고치로, 신청자 중 절반이 25세 이하였습니다.
선교적 관점:
- ‘후기 기독교 사회’에서도 영적 갈망은 사라지지 않았음을 보여 주는 지표입니다.
- 지역 본당들이 알파 코스·성경 통독 모임·카톨릭 사회봉사 팀을 통해 청년층을 적극 맞이한 결실로 분석됩니다.
기도제목:
- 새 신자들이 지역 교회에 잘 정착해 제자로 자라도록
- 프랑스 교회가 세례 열매를 사회·문화 전반에 복음으로 확장하도록
🌎 아메리카 — 🇲🇽 멕시코 / 🇭🇳 온두라스
🇲🇽 멕시코
현황:
2025년 4월 28일 멕시코 재무부는 미국의 추가 관세 영향으로 올해 GDP 성장률 전망을 0.2 %로 대폭 하향했습니다. 정부는 “인플레이션 압력·실업 증가에 대비해 긴축 대신 사회안전망을 확대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선교적 관점:
- 경기 침체는 빈곤층 확대와 함께 교회의 구제‧직업훈련 사역 수요를 급증시킬 전망입니다.
- 경제적 불안 속에서 청년·도시 노동자 선교가 ‘희망 메시지’와 ‘실질 지원’을 결합해야 생명력을 얻을 수 있습니다.
기도제목:
- 멕시코 교회가 취약 계층을 돌보며 복음을 전하는 실천적 모델을 세우도록
- 정부·교회·NGO가 긴축 대신 연대 기반 경제 회복에 협력하도록
🇭🇳 온두라스
현황:
2025년 4월 25일 미국·멕시코 국경 통제 강화로 귀국을 희망하는 중남미 이주민 수천 명이 온두라스 단리(Danlí) IOM 환승센터에서 순서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현장에는 현지 교회와 국제 선교 단체가 급식‧의료 지원을 제공하며 “믿음의 쉼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선교적 관점:
- ‘역(逆) 이주’ 흐름이 본격화되면서, 교회는 이동 중인 이웃을 맞이하는 새로운 사역(쉼터·상담·재정착 지원)을 요청받고 있습니다.
- 국경 위기 속에서 복음은 “안전·소속·새 출발”을 약속하는 전인적 치유 메시지가 될 수 있습니다.
기도제목:
- 단리 환승센터 사역자들이 지치지 않고, 이주민들에게 사랑과 복음을 전하도록
- 온두라스 교회가 귀국 이주민의 재정착·직업교육·영적 회복까지 동행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