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 이야기  / Mission Story
[칼럼]미얀마 개혁 장로교 신학교(Myanmar Reformed Presbyterian School of Theology) 사역 고찰 및 전망 | 김바울 선교사
BY 관리자2024.09.19 10:56:33
183120

1. 서론

200주년을 맞이한 미얀마 선교는 지난 2014년 인구조사를 바탕으로 볼 때 1983년에 비해 소폭 성장

했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성장의 배경에는 기독교 교육이 많은 역할을 감당했음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이는 논자의 소견이 아니라 지난 미얀마 선교 역사가 끊임없이 말해주고 있는 바이다. 이에 본고는 지난 200년의 미얀마 선교 역사 중 기독교 교육, 특히 신학교 교육과 관련된 자료들을 살펴보고 이를 바탕으로 미얀마개혁장로교신학교(Myanmar Reformed Presbyterian School of Theology, 이하 MRPST)의 지난 16년여의 사역과 비교하려 한다. 이러한 비교는 지난 선교 역사가 남긴 귀중한 자료와 통계들이 현 선교 사역에서 얼마나 반영되고 있는지를 살피기 위함이며 더불어 학교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과 구체적인 방법들을 모색하기 위함이다.

 

2. 미얀마 선교 역사(1853 ~ 2012) – 신학교를 중심으로

마웅 쉐 와(Maung Shwe Wa) 박사는 그의 책에서 1853년 미국 침례교 선교회 첫 연례회와 관련한 보고서를 기록하며 “우선성의 문제(problems of Priority)”라는 제목을 달았다.

Religion (Table 1)

 Percentage

1973

1983

2014(50,279,900)

Union

100

100

100

Buddhist

88.8

89.4

89.8

Christian

4.6

4.9

6.3

Islam

3.9

3.9

2.3

Hindu

0.4

0.5

0.5

Animist

2.2

1.2

0.8

Other Religion

0.1

0.1

0.2

No Religion

 

 

0.1

 

 

이는 연례회에서 다룬 선교적 쟁점들이 무엇을 우선시해야 하는가에 대한 문제였기 때문이다. 그들이 당면했던 우선적인 선교적 과제는 현지 목회자의 양성이었다. 당시 현지인 목회자는 단 11명이었고 1852년까지 3개 주요 도시 중앙에 12개의 학교가 있었다. 이후 10년간(1852~1862년) 버마 침례교 선교부는 신학교와 출판부 사역에 더욱 박차를 가했다. 특별히 버마신학교(Burmese Theological Seminary)를 9년 동안 담당했던 스티븐슨 선교사는 신학생들에게 오직 스스로 성경을 해석하는 방법을 익히도록 가르쳤다. 이를 위해 그는 소수에 집중하였고, 현지어로 가르치되 전문적인 내용만을 영어로 교육하기로 선교부와 결의하였다. 1890년대 이르러 신학교의 효율적 운영과 집중화를 위해 주요 도시에 흩어져 있던 신학교들이 양곤의 인세인(Insein) 시의 “신학교 언덕(Seminary Hill)”으로 옮기게 되었다.

 

세계 2차 세계대전은 미얀마 선교의 중대한 전환점 역할을 하였다. 2차 세계대전의 여파로 주요 신학교 건물은 대부분 파괴되었고, 전후 미얀마에 다시 돌아온 선교사는 그리 많지 않았다. 더욱이 1962년 군부 총사령관 네윈(Ne Win)은 ‘외국인 극혐’이라는 극도의 정신 불안 증세를 드러내며 외국 선교사들의 재산과 사역지를 몰수하고 추방하였다.

 

특이점은 2차 세계 대전 이전까지 신학교를 담당했던 대부분의 선교사가 교장이나 학장으로 일했다는 점이다. 왜 신학교들은 현지인들에게 이양하기를 꺼렸을까? 아니면 왜 신학교에 대한 현지인으로의 이양이 늦어진 원인은 무엇이었을까? 이러한 의문점들은 21세기 미얀마 교육 선교에 있어서 중요한 연구 과제이며, 새겨들어야 할 귀한 교훈이다.

 

미얀마 침례교는 지난 2012년 “미얀마 침례교 역사(1962~2012)”라는 책을 발간하였다. 이 책은 지난 60년간 침례교의 성장과 신학교, 신학교육 현황을 간략하게 정리하였다. 특별히 침례교 산하 신학교들의 역사와 상황을 자세히 기술하였다. 

 

 

 

현재 위키피디아(Wikipedia)에 등록된 미얀마 신학교 수는 99개이며, 등록되지 않은 많은 신학교가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300여 개). 이 중 미얀마에서 단연 영향력을 드러내는 신학교는 미얀마 신학교(Myanmar Institute of Theology, 이하 MIT)이다. 많은 지방 신학교가 MIT의 학위 인증(accreditation)받는 것을 중요시한다. MIT 역시 과거 “한 지역에 중심화”라는 선교 목적 아래 신학교 언덕으로 옮겨진 신학교이다. 

 

이러한 신학교들의 특이점은 버마족 학생이 거의 없다는 점이다. 본 논자는 지난 2015년 아시아신학연맹의 창시자 중 한 분인 브루스 니콜슨(Bruce Nicolson) 박사와 함께 양곤과 양곤 외곽에 위치한 주요 신학교를 탐방할 기회를 가졌다. 박사는 신학생 중 버마족이 없는 것을 매우 안타깝게 여겼다. 버마족이 없는 이유는 미얀마의 지난 식민시대(1824~1948)와 군부 정권 시대 등을 걸쳐 심화되고 표면화된 종족 갈등과 연관되어 있다. 또한 침략자의 종교라는 인식과 함께 기독교화된 소수 종족의 종교라는 잘못된 인식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이기도 하다.

 

3. MRPST의 개교 목적과 방향

MRPST는 2007년 12월 한국 선교사들의 연합으로 양곤 밍글라돈(Mingalardon)에 개교되었다. 초기 MRPST의 홍보 팸플릿을 바탕으로 학교의 개교 목적과 이념, 방향성을 어느 정도 짐작할 수 있다. 이사 6명과 함께 시작한 MRPST는 성경의 유기적 영감 설을 바탕으로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을 따르고, 장로회 정치체제를 바탕으로 선교 대위임령을 감당한다는 원칙을 세웠다. 학교 운영 방향으로는 종교개혁과 청교도 사상을 바탕으로 한 개혁 신학을 가르치며, 미얀마의 미전도 종족(버마족, 몬족, 야카인족, 샨족 등)을 주 대상으로 학생 전원 기숙사 생활을 통하여 훌륭한 설교자, 전도자로 기르는데 주력한다는 것이다. 운영 방향은 4년제 중 첫 두 해는 기초 교양 과목에 집중하고, 남은 두 해는 신학 훈련에 집중한다는 것이다. 이는 커리큘럼 작성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A. 커리큘럼

초기 작성된 커리큘럼을 보면 과목별 코드와 공통 수강과목이 있을 정도로 세부적이다. 하지만 총신대학교 M. Div. 과정과 비교해 보았을 때 많은 부분이 일치함을 알게 되었다. 신학 필수 과목과 교양 일반 과목들이 빽빽하게 정리되어 있으며, 4년간 총 이수해야 할 학점은 160학점이었다(과목당 2학점). 2007년부터 2013년 2학기까지 위의 커리큘럼을 계속 이어 나갔다. 

 

2014년 1학기 시작 전에 교무회의를 통해 일부 커리큘럼을 조정하였다. 영어 과목을 대거 확대하고, “개혁주의 찬송,” “수사학,” “논리학” 등의 과목들을 삭제하였다. 현재(2024년 2학기)는 주로 성경 각 권 과목에 집중하고자 성경 과목들을 늘려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미얀마 현지 상황을 고려한 커리큘럼 작성을 위해 다음과 같은 사항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다. 먼저 미얀마 성경 용어에 대한 이해가 절실하다. 1853년 제1차 미얀마 침례교 선교사 연례회 중 쟁점화된 것은 저드슨의 번역 성경(Judson Burmese Bible, 이하 JBB)을 어떻게 보급하느냐는 것이었다. 메이슨 박사(Dr. Francis Mason) 의 의견을 따라, 마을마다 배치하여 보급에 힘쓰자는 주장은 불교 용어를 과도하게 차용한 미얀마 성경 용어 문제로 인해 보류되었다. JBB는 보급 초기부터 불교 용어 차용이 가장 큰 걸림돌이었다. 인간의 세계관은 쉽게 바뀌지 않으며, 사회, 문화, 도덕, 풍습 등 인간 생활 곳곳에 뿌리 깊이 자리 잡고 있다. 특히 미얀마 불교 용어인 빨리어(Pali language)는 버마어의 학술용어나 추상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강력한 영향력을 나타낸다. 이에 미얀마 성경 용어와 원어 상의 차이나 간극을 중점적으로 가르칠 성경 해석학 수업이 필요하다. 문제는 늘 이 과목을 가르칠 전문가가 없다는 점이다. 

 

둘째, 불교 세계관에서 서구식 조직신학이 가진 한계를 이해하고 극복할 방안을 모색하는 작업이다. 불교권의 복음 전도와 관련한 논문들은 불교 세계관과 인식들이 기독교 용어를 이해하는 데 장애가 된다고 지적한다. 다시 말해 불교도의 입장에서 조직신학의 주요 신학 용어들이 어떻게 이해되고 수용되는지 연구해야 한다는 점이다. 미얀마에서 흔히 ‘죄’라는 개념은 인과응보 사상과 결부되어 ‘잘못’이나 ‘업보’와 상응한다. ‘영생’이라는 개념 또한 윤회의 수레바퀴를 벗어나는 것이 극락에 가는 것이라는 세계관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는 터무니없는 ‘저주’가 되는 것이다. 하여 조직신학 주요 신학 용어와 불교 개념을 비교 분석하여 선명하게 기독교적 세계관과 신앙관을 확립시킬 수 있는 비교종교학 또는 특수 조직신학 개론을 요한다.

 

셋째, 성경 과목 비중을 높일 필요가 있다. 현재 미얀마의 많은 신학교들은 성경 과목에 대한 비중이 적은 편이다. 교회 개척을 목표로 세운 신학교들은 모두 성경 각 권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주는 것이 사명일 것이다. 물론 성경 전체를 조직하는 신학이나 실천 신학, 역사 신학 등 공부해야 할 많은 과목들이 있으나, 특별히 성경 각 권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B. 학생 현황 (2007~2023년)

연도

입학생

졸업생

현재 남은 인원

2007~2010(R1)

16

9

7(버마족 5명, 카렌족 2명)

2008~2011(R2)

17

7

7(버마족 4명, 카렌족2, 까친족1)

2009~2012(R3)

11

4

4(버마족2, 야카인1, 까야족1)

2010~2013(R4)

11

5

4(버마족2, 야카인2)

2011~2014(R5)

18

3

2(버마족 2)

2012~2016(R6)

14

7

3(버마족 1, 카렌족 2)

2013~2017(R7)

13

7

3(버마족 2, 까친 1)

2014~2018(R8)

11

3

1(버마족)

2015~2019(R9)

24

12

11(버마족 7, 카렌족 4)  

2016~2020(R10)

15

7

4(야카인2, 친1)

2017~2021(R11)

16

6

4

2018~2022(R12)

9

3

2(버마족)

2019~2023(R13)

11

6

4(졸업)

2020~2024(R14)

20

11(재학중)

4(졸업)

2021~2025(R15)

14

12(재학중)

2022~2026(R16)

17

12(재학중)

2023~2027(R17)

9

8(재학중)

 Diploma 과정

10

4

4(버마족1, 야카인1, 친1, 카렌1)

입학생과 졸업생 비율

(유아교육과 제외)

196명

83명

(42%)

54명(27%)

 

졸업 후 MRPC(Myanmar Reformed Presbyterian Church) 교단을 탈퇴하는 이유로서는 한국 선교사와의 불화(1), 개인적인 이유(13), 목회를 부담스러워하여 일반 직장을 다니는 경우나, 신학 공부를 더 하기 위함이거나, 다른 선교사의 지원 아래 위탁된 경우거나, 스스로 목회자를 포기한 경우를 의미한다. 자신의 잘못으로 탈퇴 당한 경우(4) 등을 들 수 있다.

 

C. 교수 현황(2007 ~ 2023년) 및 학력(유아교육과 제외)

 


연도    교수 현황    교수 최종 학력 현황
     전임교수    강  사    Th. M. (M.A.)이상    M.Div.    B.Th. (B.A.)
  2007~2008                    
  2008~2009    2(한1, 현1)     9(한5, 현4)    3(한2, 현1)    8    
  2009~2010    3(한1, 현2)     8(한3, 현5)    3(한2, 현1)    8    
  2010~2011    3(한1, 현2)    11(한7, 현4)    3(한2, 현1)    11    
  2011~2012    4(한2, 현2)    9(한2, 현7)    2(한1, 현1)    5    6
  2012~2013    4(한2, 현2)    10(한2, 현8)    3(한2, 현1)    5    6
  2013~2014    4(한2, 현2)    8(한3, 현5)    3(한2, 현1)    5    4
  2014~2015    6(한4, 현2)    6(한3, 현3)    5(한2, 현1)    3    4
  2015~2016    5(한3, 현2)    10(한6, 현4)    6(한5, 현1)    4    5
  2016~2017    4(한3, 현1)    13(한7, 현6)    7(한6, 현1)    5    5
  2017~2018    4(한3, 현1)    14(한6, 현8)    8(한7, 현1)    5    5
  2018~2019    4(한3, 현1)    14(한7, 현7)    8(한7, 현1)    6    4
  2019~2020    4(한3, 현1)    19(한9, 현10)    8(한7, 현1)    8    7
  2020~2021    6(한5, 현1)    16(한5, 현11)    6(한5, 현1)    6(현2)    10
2021~2022    7(한5, 현2)    14(한5, 현9)    6(한4, 현2)    4(현2)    11
2022~2023    10(한5, 현5)    17(한7, 현10)    11(한9, 현2)    9(현5)    7
 

교수현황은 현재 MRPST의 교수 요원 충원이 절실함을 늘 보여주고 있다. 현재 한국 선교사가 빠질 경우 신학 석사(Th. M. 또는 M.A.)이상 현지인 교수요원은 많이 부족하다.

 

4. MRPST의 현재와 미래

현재 미얀마 전역에는 약 300개가 넘는 신학교가 존재하는 것으로 판단되는데, 문제는 앞서 말한 바와 같이 주요 신학교에 주 종족인 버마족이나 미전도 종족(라카인, 몬, 꺼야, 샨족 등) 신학생들이 거의 없다는 점이다. 하여 MRPST는 지난 2007년 12월 합신, 고신, 합동 교단에서 파송한 선교사들을 중심으로 미전도 종족을 복음화한다는 목표 아래 세워졌다. 신학생 대부분을 미전도 종족에서 발굴하다 보니 일반 신학교 풍경과는 사뭇 다른 부끄러운 사건들이 연일 발생했으나, 현재까지 졸업생들이 미얀마 개혁 장로교회(Myanmar Reformed Presbyterian Community Church, 이하 MRPCC) 산하 약 50개 교회를 담당하며 복음 전파의 일선에서 고군분투 중이다.

 

MRPST는 4년제 신학과(버마어로 교수)와 최근 개설한 3년제 목회학 석사(M. Div.) 과정을 통해 주님의 제자들을 양성하고 있다(영어로 교수). 커리큘럼은 한국 일반 신학교와 같으나, 음악이론과 실습(악기), 컴퓨터, 영어 등 실제 사역을 위한 교양교육도 포함되어 있다. 지난 2023년까지 입학생 대비 졸업생 비율은 약 40%이며, 현재까지 사역에 참여하는 인원은 약 27% (입학생 대비)이다(도표 A 참조). 현재까지 재학생의 미전도 종족 비율은 약 50%를 유지하고 있다(도표 B 참조). 앞서 간단히 언급한 바와 같이 미얀마의 뿌리 깊은 민족 갈등의 역사를 바탕으로 볼 때, 버마족 사역자는 버마족 마을에서 마을 주민으로서 적응하고, 깊은 관계를 맺고 버마족 불신자들을 전도하기에 보다 유리하다. MRPST는 위와 같은 통계와 그분의 인도하심 아래 M국 200개 넘는 신학교들 사이에서 그 존재 목적을 명확히 하고 있다. 

 

MRPST는 향후 여러 선교적 과제를 수행할 막중한 사명을 안고 있다. 먼저 신학교 운영을 위한 교수요원 양성이다. 교수요원 양성은 단지 학위를 소지한 신학 교수를 양성하는 것이 아니라, 개혁주의의 이념과 성경의 완전성을 믿고 미전도 종족을 향한 그리스도의 마음을 품은 사역자를 길러내는 실로 산고의 과정이다. 이를 위해 MRPST를 졸업한 학생을 중심으로 건전한 개혁주의 신학교의 교과과정을 밟아 나가도록 지도할 필요가 있다. 그분의 은혜로 MRPST는 지난 2020년 이래 미국 에반겔리아 대학교(Evangelia University, 전()총장 김성수)의 지원 아래 현재 2명의 학생이 M. Div.과정(영어 과정, 온라인 수업)을 졸업하였고, 6명이 재학중이다. 또한, 본교에서도 2022년 올해 목회학 석사(M. Div.)과정을 개설하여 대면 수업을 함께 진행하였다. 향후 10년 이내에 미얀마를 향한 구령의 열정과 오직 말씀으로 무장한 현지인 신학 교수들이 배출되기를 노력할 것이다.

 

교수요원과 더불어 행정요원 양성 또한, 시급하다. 이 또한 본교를 졸업한 학생들을 중심으로 본교의 존재 목적을 분명히 인식하고 개혁주의 신앙 아래 구원의 감격으로 일할 지도자들을 양성해야 한다. 이를 위해 MRPST는 2021년 행정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교육 중이며, 무엇보다 신실한 요원(3명)을 선발하여 신학교육과 함께 기숙사 사감, 학생 지도 등 학교 운영 전반에 대한 폭넓은 안목을 기르도록 독려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학위 인증을 위한 노력이다. MRPST는 현재 아시아신학연맹(Asia Theological Association, 이하 ATA)이나 미국 신학교 학위 인증기관인 트랙스(Transnational Association of Christian Colleges and Schools, 이하 Tracs)에 가입된 신학교와 계약을 체결하여 학위 인증을 받으려 한다. 지난 2016년 ATA 창립자 중 한 명인 브루스 니콜스 박사는 MRPST가 학교 규모와 교수진 등 여러 평가 항목에서 미달한다고 평가했다. 하여 본교는 지난 2020년 소장 도서를 1만 권 이상 확보하였고, 현지 교수요원 양성에도 매진하고 있다. 증명된 학교로부터 학위 인증을 받는 것은 향후 MRPST의 존립을 이끄는 자원 중 하나가 될 것이다.

 

MRPST는 현재 27가정의 선생님들의 연합과 헌신으로 그 사역을 이어가고 있다. MRPST는 개혁주의 신학을 기반으로 주님의 종들을 양육하고, MRPCC 교단은 새벽예배, 제자 훈련, 개혁주의 신학이라는 기치 아래 졸업생들과 교회를 개척하고 복음 전파에 힘쓴다. MRPCC 산하 50개 교회의 복음 사역을 지원하기 위해 제자훈련 사역, 월요 목회자 훈련, 각 교회 유치원 사역, 라이트 앤 솔트(Light & Salt, 유치원 영어 교육) 사역, 교단 주일학교 교육센터(MRPSEC, 교단 주일학교 지원) 사역, 청년 지도자 훈련, 생명수 출판사(신학 서적 및 신앙 서적 번역) 사역 등 많은 사역이 “한 성령님 안에서” 합력하여 선을 이루고 있다. 주님 오실 그날까지 가서 “제자를 삼으라.”는 주님의 지상 대위 임령을 수행하는 MRPST가 되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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