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 이야기  / Mission Story
[칼럼]사우디, 오만, 카타르 3개국 사역 순방을 통해 하나님께서 보여주시고 깨닫게 하신 것 | 정바울 선교사
BY 관리자2024.12.19 11: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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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사우디, 오만, 카타르 3개국 사역 순방을 통해 하나님께서 보여주시고 깨닫게 하신 것

글·정바울 선교사(중동 L국)

 

과연! 하나님께서 무슨 일을 하시고 계시고, 하려고 하시는지 그 마음과 계획을 파악하는 매우 귀한 9일의 시간, 이슬람력 중에서 가장 민감한 라마단 마지막 주간과 이드피띠르 축제 기간을 주님은 나에게 허락하셨다. 그곳에서 만난 교회들, 한인 선교사들, 현지인, 국제 사역자들을 기억하며 앞으로 동역과 협력이 이루어질 것이다.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이 말씀의 의미를 발견하는 귀한 사역 여행이었다.

 

나는 하나님의 사역을 도울 수 있다. 경험, 지혜, 노하우, 자원 등을 나눌 수 있다는 것은 매우 성숙한 사역인 것 같고, 나는 그 일을 위해서 부르심을 받은 것이 이번에도 더욱더 확실해졌다. 더욱더 집중하고 올바른 선택을 통해서 사역자를 세우는 사역, 역량을 강화하는 사역, 전략적인 사역으로 ‘아랍 지역에 복음의 확산’을 촉진하기 위해 마음과 손을 잡을 예비된 일꾼들을 만나게 될 것을 기대한다.

 

몇 가지 이야기를 나눈다면, 사우디에서 매우 풍성한 만남과 교제, 나눔을 했다. 기도의 능력을 경험하게 되었다. 금요일 자정쯤 도착하자마자 새벽 2시까지 국제 사역자들과 아랍 현지인들이 모여서 뜨겁게 기도하는 곳을 제일 먼저 참여하게 되어 감사했다. 금요일(4 5) 아침에 리야드 교회(표명환 목사 시무)에서 선교 중심 말씀과 간증, 선교 세미나를 섬기면서 이 지역에 담긴 하나님의 마음을 풀어냈다. 그리고 오후에 현지인들(상당수가 이집트인들, 몇몇 사람들을 친구들의 친구들이었다. 세상이 좁다)과 국제 사역자들과 함께 예배하고 기도 제목과 소식을 들으면서 사우디에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듣게 되어서 참 기뻤다. 이어서 이 사역센터의 전체 사역 리더(미국인과 이집트인 부부)와 삶을 나누는 깊은 대화가 밤늦게까지 이어졌는데 향후 사우디 내 아랍 사역자들을 훈련하는 부분에 대해서 깊은 대화를 하였다.

 

이루어질 것이다. 미리 리야드에 와 있는 한인 사역자들을 만나며 많은 배움과 나눔을 하면서 풍성했고 기대 이상의 정보와 깨달음을 얻었는데, 사우디가 급변하고 있다는 것이다. 주목해야 하고 변화에 발맞춰 선교 전략을 잘 세워야 한다. 놀라운 것 중의 하나는 싱가폴 YM 비전트립 팀이 때마침 방문해서 사우디를 위해 기도하고 메디나(이슬람 성지 도시, 무함마드 무덤이 있는 )까지 방문했다. 세상에, 기독교인이 메디나에 가서 사역을 하다니…

 

사우디 도시 담맘과 큰 다리 하나로 연결된 바레인에서 일어나는 하나님의 놀라운 선교의 은혜가 흘러 들어가야 하는 나라임을 발견했다. 이미 OM 선교사들이 아랍 현지 교회가 그 땅에서 사우디 사람들과 여러 아랍 디아스포라 민족을 대상으로 사역하고 있다는 소식이 매우 놀라웠다. ‘이슬람의 심장’과 ‘주님의 심장’의 만남이 계속해서 이루어질 것에 흥분되며 우리 주님의 곧 오심이 느껴졌다. 중동 지역에서 오랜 세월 동안 선교하고 있는 나에게는 이 모든 이야기가 실감나게 다가왔고 순간마다 놀라움과 기대감을 증폭시키게 되었다.

 

사우디 큰 변화 중의 하나는 여성이 운전하는 우버 택시를 탄 것이다. 놀라웠다. 이게 가능한 것인가? 공항에서 보안 체크, 출국 심사 전원이 여성들이었다. 그리고 지난주부터 많은 비가 리야드 주변에 엄청나게 왔다. 이러다 사막이 강과 초원이 될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영적으로도 그런 일이 일어날 것을 예견할 수 있었다. 최근 들어서 걸프 지역에 비가 많이 온다. 특별하게 느껴졌고 나도 그 비를 맞았다.

 

이사야 43:19~20

19.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 이제 나타낼 것이라 너희가 그것을 알지 못하겠느냐 반드시 내가 광야에 길을 사막에 강을 내리니

20. 장차 들짐승 곧 승냥이와 타조도 나를 존경할 것은 내가 광야에 물을, 사막에 강들을 내어 내 백성, 내가 택한 자에게 마시게 할 것임이라

(2011 중동L국으로 입국 전에 주님께서 주신 말씀)

 

오만에서는 13명의 한국 선교사와 1박2일 동안 중동 선교사로 부르심을 재확인하며 무슬림 전도의 지혜, 사례, 복음 대화 방법을 심도 있게 나누었다. 선교사들끼리 이런 이야기와 나눔, 무슬림 사역을 위한 훈련은 오만에서 처음 있는 일이었다. 많이 웃고 감동하며 진지하게 나누면서 세워져 가는 모습에 보람을 느낀다.

 

지난 세월 동안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신 지혜와 리소스, 그리고 무슬림 사역에 대한 경험을 풀어내는 사역을 하게 된 것이다. 이것을 우리는 ‘무슬림 사역 전수팀’이라고 부르고 이를 통해서 현장 선교사들이 큰 유익과 도움을 받고 있다. 계속해서 오만에 대해 말하자면 오만에 인도, 파키스탄, 이집트 사람들이 아주 많았고 그들을 통한 선교도 매우 중요하다. 이것은 걸프 전체 국가에서 동일한 패턴이다. 자국민보다 제3국인이 더 많은 나라들이 태반이다. 이주민 사역을 통한 현지인 복음화 전략이다.

 

때마침 한인 선교사 한 명이 이란 여자 대학생과 연결점이 있는데 언어 장벽으로 복음을 전하지 못한다고 했다. 터키 앙카라에 이란 교회 사역하는 한국 선교사에게 바로 연락해서 전도에 필요한 이란어로 된 영상과 메시지를 받아 전달해 주며 사역을 도왔다.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다. 오만에는 이란인들도 매우 많아서 선교 기회가 풍성함을 보고 네트워크와 협력이 가장 중요한 시기이다. 다시금 이런 사역의 중요성을 깨닫게 된다. 그리고 저녁에 카타르 도하로 날아가서 카타르 한인교회 담임목사(정지원 목사) 두 선교 위원들과 선교전략 회의를 새벽 1시 넘게 피곤할 줄 모르고 열띤 나눔과 토의를 하게 되었고 중동 아랍 걸프 지역 선교 전략과 협력을 결의했다.

 

주님이 허락하시면 올해 중에  나는 카타르로 다시 가야 할 것 같다. 선교는 현실이다. 그리고 시대에 맞게 전략이 실행되어야 한다. Here and now로 하나님의 시각과 그 나라와 민족을 향해서 어떻게 해야 할지 찾아야 한다.

 

금요일(4 12) 오전에는 카타르 중국인 교회(바우리 00 선교사 시무)에서 선교 도전 메시지를 전하면서 하나님께서 정하신 시간에 중동 아랍 지역에서 무슨 일을 하고 계시는지 나누면서 뜨거운 마음을 경험하게 되었다. 아울러서 김00 선교사가 제안하길 내년에 여러 나라의 중국 핵심 리더들과 사역자들과 전략적인 모색을 위해서 모이는 비밀 조직 모임이 있는데 그곳에 꼭 와달라고 해서 내년이 또 기대된다. 새로운 길이 또 열릴 것 같다.

 

이번 여행은 왠지 즐거움이 더 많았다. 또한 하나님께서 어떤 일을 하고 계시고 앞으로 어떤 식으로 하실지 예상을 해 볼 수 있었다.

· 이주민, 다민족 사역이 나라별로 활성화되어야 한다.(특히 걸프 지역)

· 다양하고 복합적인 협력과 네트워크는 그것을 이루는 열쇠이다.

특히 현장의 이집트 사역자들을 세우고 역량을 강화하고 세워주는 것이 중요하다. 그것을 사역 현장에서 바로 할 수 있어야 하고 앞으로 이 일을 위해서 주신 경험과 지혜, 훈련과 협력을 통해서 흘러가야 한다.

· 현장 사역자들과 교회들(교인들)을 강화하고 선교 동역자로 집중훈련과 컨설팅으로 세워나가는 것이다.

 

함께 계속 선교합시다. 틀림없이 우리 주님이 선교사의 상을 주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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