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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라온 MK(최규/고지영 선교사 자녀)

 

 수련회를 하기 전부터 많은 고민이 있었다. '나는 앞으로 어떻게 해야 되는 걸까?' '차라리 다른 MK들처럼 어렸을 때부터 외국에 살았더라면 영어를 잘하든지 그 나라의 언어를 잘할 수 있었을 텐데….' 한국에서의 공부도 어려움이 있었기 때문에 여러 생각과 함께 나는 반쪽짜리 MK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목사님이 오셔서 "전에 있었던 일들은 모두 잊고 절대 후회하지 말라"는 말씀을 하셨다. 그 말씀을 들었을 때 정말 힐링이 되고 하나님께서 나를 안아주시는듯한 느낌을 받았다. 내 생각과 고민을 아시고 필요한 말씀을 주시는구나…. 나를 치료해 주시는구나…. 생각했다.

 

 그리고 수련회를 할 때마다 "왜 우리는 이렇게 짧으면 2년, 길면 4년을 기다리고, 일주일 만나면 다시 헤어져야 하는 걸까?"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그런데 "내가 MK가 아니었다면 이렇게 만나지도 못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하나님께 감사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무엇보다 선생님과 분반 시간을 할 수 있었던 것, 설교를 들으면서 은혜받고 감사할 수 있었던 것, 찬양과 기도 시간에 울면서 기도할 수 있었던 것 모두 감사했다. 그동안 힘들었던 거, 평소에 고민하고 있었던 거, 상처받았었던 거 하나하나 주님께 말씀 드릴 때 주님은 "괜찮다. 내가 네 편이다. 그동안 고생 많았다" 하시면서 위로해 주셨다.

 

 이번 수련회는 정말 모든 순간순간이 하나님께 감사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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