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새해 인사 드립니다.
갈수록 빨라지는 시간 개념 속에 또 한계단을 지니고 새로운 시간여행을 시작했습니다. 무탈하도록 물심양면으로 함께해주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첫 발을 내 디딜 때 세례 요한에 대해서 깊이 묵상했었습니다. "그는 흥하여야 하겠고 나느 쇠하여야 하리라(요 3:30)" 이런 삶을 살아가야 하겠구나 생각을 했었습니다.
현장에서 살아가면서 선수로 뛸 것인가 아니면 코치로 살아갈 것인가 고민했습니다. 환경은 선수로 직접 뛰는 것을 그리 달가워하지 않았습니다. 그냥 자연스럽게 코치의 삶을 선택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나는 주연이 아닌 돕는 자로서 현지 지도자들을 주인공이 되도록 힘쓰기로 했습니다. 열심히 전력을 다하고 한 지역을 정리하고 새로운 지역으로 이동을 했습니다. 그러고도 시간이 4년이 지났습니다.
이번 크리스마스가 지나면서 전에 있던 지역의 목회자 부부가 저희들을 방문하겠다고 했습니다. 지난해에 저희가 방문을 했어야 했는데 어찌하다 기일을 넘겨 여기까지 왔고, 그 동안 사역에 전념했던 그들이 역으로 저희를 방문하게 된 것입니다. 1,000km의 거리를 멀다 않고 찾아와서 서로 좋은 교제를 나누었습니다.
그의 말에 의하면 요즘 그 곳에서 자신이 유명인사가 되어가고 있으며 여기저기서 성경말씀을 가르쳐 달라는 요청이 들어오고 듣는 이들이 찬사를 보내고 있고 분에 넘치는 존경을 받고 있다고도 했습니다. 자신은 이 모든 게 저희의 가르침 덕이라고 말한다는 것입니다. 때문에 그들도 저희를 만나길 갈망한다는 이야기.
듣는 내내 부끄럽기도 했고, 뿌듯하기도 했습니다. 그들을 주인공 삼게 해주겠다는 것이 어느 정도 이루어진 것에 감사를 드렸고, 그 부부는 영적으로 충전과 육적인 쉼을 누리고 누리고 복귀해서 열심히 살아가고 있습니다. 또 한가지 감사한 것은 비즈니스가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여기저기서 자의 반 타의 반 철수 소식이 들리는데 저희는 기초를 든든히 세워가고 있습니다. 합법과 준법으로 일을 진행해 나가고 있습니다. 다만 아직 매출이 미약해서 정부가 요구하는 분량에 한참 모자라지만 서서히 좋아지고 있어서 감사합니다. 속히 고용확대가 이루어지기를 소망합니다.
항상 내 생각보다 몇 걸음 앞서 행하시고 인도하시는 은혜가 있기에 감사함과 기쁨으로 나아갑니다. 함께 해 주심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며 더 성숙한 모습으로 서 가겠습니다.
기도제목
- IN국 정부의 대 외국인 비자정책이 완화되도록
- 열어놓은 사업을 통해서 크고 놀라운 일들이 많이 일어나도록
- 관계하고 있는 모든 목회자들과 교회들이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 가족이 매일 순종하며 기쁨의 삶을 살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