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3월 일본의 선교현장 소식<이종현/김순애 선교사>
사랑하는 동역자님들께
주의 이름 높여 찬양합니다. 이곳에는 벌써 곳곳에 벚꽃이 피어나고 있습니다. 시나브로 다가온 봄의 기운을 느끼며, 새로운 생명 움 틔우실 주님의 열정을 기대합니다. 동역자님들의 삶 속에도 봄처럼 따뜻한 은혜의 간증들이 움트기를 바라며 일본 선교현장의 소식을 전합니다.
1. 사역활동
☛전도의 현장에서 열매를
언제나 전도를 위해 기도하고, 전도를 위해 현장으로 나아가지만 열매는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얻어지는 경우가 더 많은 것 같습니다. 복음이 전해지는 곳 어디서나 마찬가지이겠지만, 이곳 일본에서도 전도를 하다 보면 막막하게 느껴질 때가 많습니다. 마음이 굳게 닫혀 있는 사람들, 전도자를 무당 보듯 하는 사람들, 매몰차게 뿌리치고 가는 사람들을 볼 때마다 사명과 현실 사이에서 갈등하게 됩니다.
하지만 감사하게도 전도를 향한 열심이 꺼지지 않는 한 하나님께서는 어떻게든 새로운 영혼을 보내주시는 것을 경험합니다. 올 해가 시작되고 채 3달이 되지 않았지만, 하나님께서 노조미 교회에 새로운 식구들을 보내주셨습니다. 아오키상 가족과 미토상 가족, 그리고 국제결혼을 해서 가정을 가진 한국인 세 분을 포함해서 9명의 새로운 사람들을 하나님께서 보내주셨습니다. 이들 가운데는 노조미 교회 홈페이지를 보고 찾아오신 분도 있고, 관계전도로 나온분들, 그리고 처음 교회를 나오신 분들도 있습니다. 새로운 분들을 인도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그들을 통해서 이루어질 사랑의 교제에 기대하고 있습니다.
☛노조미 성가대
지금으로부터 약 4개월 전, 노조미 교회에도 성가대가 세워졌습니다. 노조미 교회에는 성가대를 위해서 오랫동안 기도하신 분들도 있었고, 사모하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그런 가운데 작곡과를 졸업하고, 성가대 지휘의 경험이 있는 한 집사님 가정이 노조미 교회에 출석을 하게 되면서, 그렇게 노조미 교회 성가대는 시작되었습니다. 비록 규모는 지휘자와 반주자 포함 5명 밖에 되지 않는 작은 성가대이지만, 하나님께서 일하심을 느끼며 감사함으로 찬양하고 있습니다. 성가대를 통해서 예배가 더욱 풍성해진 것을 느낍니다. 노조미 교회 성가대가 규모와 상관없이 온전한 중심으로 하나님을 예배하고 찬양하는 종들이 될 수 있도록, 그리고 성가대를 통해서 한 사람 한 사람의 신앙이 보다 성숙해지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노숙자 사역
노숙자들도 구원 받아야 할 전도의 대상입니다. 노숙자들도 역시 주님의 사랑을 받아야 할 사랑의 대상입니다. 저희는 매주 목요일 아침에 그리스도의 사랑을 복음 메세지와 함께 따뜻한 아침식사를 준비하여 주님의 사랑을 전하고 있습니다. 매주 목요일 아침 8시 30분에 배식하고 있습니다.
도시락을 준비하는 김순애 선교사
홈레스의 식사준비 완료 / 점심은 간식으로 준비(이종현 선교사)
메세지
☛주님의 모습 갤러리 전시회
4월 22일부터 29일까지 노조미교회에서 최용성 화가의 '주님의 모습 갤러리' 전시회를 개최합니다. 최용성화가는 제가 선교사로 헌신되기 전부터 가깝게 지내던 귀한 화가 이십니다. 최용성 화가는 전주 안디옥교회에서 문화선교사로 파송을 받은 선교사이기도 합니다. 이번에 일본선교를 위해 '주님의 모습 갤러리'를 통해서 섬겨 주심에 감사하며 귀한 전도의 열매가 되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성화 전시회를 통해서 믿음의 주요 온전케 하시는 주님을 바라보는 눈이 열리며 마음이 열리기를 소원하며 기도합니다. 그리고 많은 불신자들이 이번 성화 전시회를 통해 교회에 발을 디디는 기회가 되도록 하나님의 일하심을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성화전시회 준비를 위해서 기도해주시고 복음의 열매를 위해서 같은 마음으로 기도해 주셨으면 합니다. '주님의 모습 갤러리'의 치라시를 노조미 교인들이 직접적으로 전달하기도 하고 우편으로 보내기도 하고 신문사를 통해 신문 속에 광고지를 넣어 알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교회 옆을 운행하는 26대의 버스 안의 광고판에도 포스터를 붙여 알리고 있습니다. 우선순위로 힘써 기도하고 있고 사람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을 총동원하고 있습니다. 마음에 두시고 기도해 주셨으면 합니다.
☛함께 나눌 기도제목
- 은행융자의 상환을 실수없이 잘 할 수 있도록
- 제자양육을 통해 일꾼으로 세워지도록
- 모든 성도가 전도의 현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 사역의 열매를 위해(태권도, 제자훈련사역, 긍휼사역(노숙자전도)), 전도를 위한 한국어교실, 지역전도를 위한 노조미카페를 위해
- 성화 전시회를 위해
- 이종현, 김순애 선교사의 건강과 마지막까지 긴장을 풀지 않고 사역에 충실하도록
- 특별기도제목 : 동일본 대지진(2011년3월11일)때의 일입니다. 지진의 영향으로 노조미교회의 건물에 금이 가고 틈이 생겨서 전문업체에 의뢰하여 보수공사를 했던 일이 있습니다. 그 후로 한동안 괜찮았는데 조금 지난 후 부터 비가 많이 오면 교회의 창 틈 사이에서 비가 새기 시작했습니다. 교회의 지붕(슬라브)에서도 비가오면 물이 새고 있습니다. 해마다 저희 나름대로 점검하고 수리를 하지만 저희의 손으로는 여기까지 인 것 같고 이제는 전문인의 손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장마가 시작되기 전에 전문인에게 의뢰하여 지붕의 방수와 창문 전체를 점검 수리를 하려 합니다. 성실한 전문업체와 그의 필요를 채워 주시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해 뜨는 쪽 섬나라(일본)에서 여러분의 선교사 이종현/김순애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