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렐루야!
아버지여, 아버지께서 내 안에,
내가 아버지 안에 있는 것 같이
그들도 다 하나가 되어 우리 안에 있게 하사
세상으로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을 믿게 하옵소서
(요17:21)
유대인이든 이방인이든 예수님 안에서 하나가 됨같이, 한국인이든 세마이족이든 도시에서 살든 정글에서 살든 예수님 안에서 하나임을 믿습니다. 믿음의 공동체가 따로 떨어져 있을 지라도 사랑하고 협력함으로 더 많은 곳에, 더 많은 공동체를 세워 가는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또한 세상으로 아버지께서 보내신 복음의 선물을 전달하는 일에 동역자로 하나가 되게 하신 것이 은혜임을 고백하며, 함께 이루어 가는 세마이족 현장소식을 드립니다.
1. 신학교 사역
2019년 1월 14일 원주민 신학교에서 면접과 개강예배가 있었습니다. 학생은 7명 모집되었으나 지원자 중 자격이 되는 4명만이 학생으로 받아들여졌습니다. 노린, 노르자, 레스디, 슈파이리 여학생 2명, 남학생 2명이 1월 15일부터 신실하게 수업에 임하고 있습니다. 신학교는 2년 4학기 기숙형으로 1인당 1학기에 1,320,000원의 학비와 생활비가 소요되며, 학기마다 학생들이 모집됩니다. 열악한 원주민 학생들이라 모두 후원으로 이루어집니다.
학생들이 끝까지 공부하여 목회자로 사역할 수 있도록, 신학생 입양 또는 후원자들이 생기도록 아뢰어 주십시오. 그리고 부족한 저에게 가르치는 지혜와 재정적인 뒷받침이 되도록 중보해 주십시오.
2. 비자신청
지난 2년간 취업비자가 있어 어려움 당하지 않고 사역을 이루어 갈 수 있었음에 감사를 드립니다. 제 취업비자가 2019년 2월 23일이 만기입니다. 2년 취업비자를 받기위해 1월 초에 다시 비자신청을 하려고 하였으나 재정적인 뒷받침이 되지 않아 비자신청을 하지 못하였습니다. 이로인해 2월 20일부터 3월 5일까지 비자여행을 다녀오려고 합니다. 장기 비자가 없게되어 신학교 사역에 차질이 생겼습니다. 비자신청 비용이 채워지도록 계속 아뢰어 주십시오.
3. 사랑의 쌀 나눔 운동
아침으로 고구마 튀김 몇 조각이 나왔습니다. 먹을 것도 많지 않기에 대접할 것도 변변치 않은 가정에서 아침을 대접 받고, 고구마 농사법도 배우게 되었습니다. 원주민들의 고구마 농사법은 한국과 조금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한국에서는 고구마를 한번에 다 캐서 저장해 놓고 먹습니다. 어릴적 제 기억에도 늘 겨울에 얼지 않도록 군불때던 따뜻한 방 뒷쪽에 고구마와 감자가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원주민들이 사는 정글에는 겨울 없이 1년 내내 여름만 지속되기 때문에 먹을 만큼난 캐서 사용을 합니다. 땅속에 있는 고구마는 신선하게 보관 되고, 더 크게 자라기 때문에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습니다. 원주민들이 제게 고구마를 찾고 캐는 방법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그 방법은 고구마 줄기 밑에 볼록하게 올라온 부분을 파면 그 속에 고구마가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고구마의 잎 모양에 따라 고구마의 종류도 달랐습니다. 정말 신기했습니다. 가난한 원주민들에게 사랑의 쌀 나눔을 할 수 있어 행복합니다. 원주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사랑의 쌀 나눔이 되고, 더 많은 원주민에게 혜택을 줄 수 있도록 아뢰어 주십시오.
<사랑의 쌀 나눔 운동본부 홈페이지에 들어가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4. 여성 사역과 마더와이즈
2월에 여성쉘터를 돕는 후원행사를 열게 됩니다. 많은 선한사마리아인들의 돕는 손길이 요구되는데 자원함으로 즐겁게 후원하는 손길들이 많이 있도록 함께 응원해주십시오. 함께 마더와이즈를 공부하는 인도네시아에서 온 사모님은 더 많은 어머니들이 마더와이즈로 격려받고 말씀으로 세워지기 원하는 마음에 소원이 생겼습니다. 일관된 훈육과 무조건적인 사랑, 말씀으로 양육하는 어머니들을 더욱 격려하고 세우는 사역이 되도록 응원해주시기 바랍니다.
5. 자라는 나무
이달의 저희 가정 성품 훈련은 '감사'입니다. 감사란 '하나님과 다른 사람들에게 그들이 내 삶에 준 혜택에 대해 진심으로 고마움을 표현하는 것이다.'라는 정의를 아이들과 함께 외우며 범사에 감사함으로 아버지의 뜻이 저희 가정에 그리고 저희 자녀들 각자의 삶에 얼마나 귀한 원리인가를 다시 깨닫게 됩니다. 불평하고 싶은 자연적 성향을 굴복시키고 감사하기로 순종하며 선택하는 훈련이 잘 이루어 지도록 함께 응원해주시기 부탁드립니다.
6. 아뢸제목
- 하나님과 나, 이웃과의 관계가 아름다워지고 말씀의 터 위에 믿음과 감사의 기도를 계속 올리는 가정 되게 하옵소서.
- 시모이, 사뭇, 세물, 저랑까, 까방, 사랑, 떤란, 라부, 포스슬림, 뻐라 마을 성도들의 신앙이 더 견고해 지게 하옵소서.
- 신학교 사역을 축복해 주시고, 감당할 수 있는 은혜를 주옵소서.
- 사랑의 쌀 나눔을 통해 더 힘을 얻게 하시고, 더 확장되게 하옵소서.
- 불평하고 싶은 유혹을 이기고 범사에 감사함으로 순종하게 하소서.
- 주님께서 허락하신 이 땅에서의 삶을 축복의 통로로 섬기며 축복의 샘이 마르지 않는 가정이 되게 하소서.
- 취업비자 비용이 채워지게 하옵소서.
2019년 2월 8일
송00, 정0, 태우. 수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