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목의 사역 소식(19-1)
Ministry of Reconciliation in South Africa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 났으며 그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를 자기와 화목하게 하시고 또 우리에게 화목하게 하는 직분을 주셨으니」(고린도 후서5:18)
2019년도 2월말이 되었습니다. 동역자님들께 삼위일체 하나님의 은혜가 충만히 임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올해 첫번째의 소식을 보내 드립니다.
먼저, 작년 10월말쯤에 일본으로 돌아가 3개월 정도 체재하였던 아내가 지난 1월26일 무사히 복귀하였습니다. 동역자님들의 기도에 깊이 감사를 드립니다. 아내가 돌아오자 마자 소종과 동행해야 하는 일정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소종은 드 다음날 주일에 이곳의 어느 한인 교회의 남선교회 헌신예배에 초청을 받아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 한달에 한번씩 가는 부스터의 라이프스타일 크리스천 아카데미에 가서 조회 시간에 말씀을 전했습니다. 오자 마자 갑자기 바빠진 아내가 어리둥절 하기도 했겠습니다만, 이것이 사역자의 길인 것을 재확인한 줄 압니다.
두번째로, 2월15일부터 21일까지 일본의 소속 교단 (일본 동맹 기독 교단)의 국외선교 총무, 이이다 아오구 목사 (飯田仰牧師)가 먼곳까지 와서 시찰한 것입니다.
15일, 케이프타운 공항 도착, 스텔렌보쉬 신학교, 모체 교회 방문,
16일, 플로텐버그 (Vlottenburg)마을 어린이 모임에서의 봉사,
17일, 스텔렌보쉬 개혁 교회의 성찬예배와 애찬회에 참석, 동맹 교단 국외 선교에 관한 소개, 오후에는 드라켄쉬타인(Drakenstein) 마을의 뉴 호프 채플에서의 봉사, 그리고 프란스후크 (Franshoek)의 유그노 기념관 방문,
18일에는 부스터 라이프스타일 크리스쳔 아카데미에서의 메시지, 오후에 아드벤트 2000 트러스트 (Advent 2000 Trust) 라고 하는 문서전도 단체 방문,
19일, 포체프스트롬으로 비행기로 이동, 한국인 평신도 선교사 서명호 씨의 댁에 홈 스테이를 하였습니다. 서명호 씨는 본래 건축가인데 평신도 텐트 메이킹 선교사로 헌신하여 수고하는 분입니다.
20일, 포체프스트롬 새출발 센터와 신학교, 대학교 방문, 오후에는 새출발 센터의 운영위원들과 오찬을 함께 하며 의견 교환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빈민층이 모여 살고 있는 이카행(Ikageng)이라는 마을을 방문하여 한국인 여선교사들이 남겨 놓은 교회와 고아원들을 견학하였습니다. 그분들은 소종도 잘 알고 있는 분들인데 한 분은 이미 작고하여 그 뼈의 일부가 세운 교회의 나무아래 묻혀져 있었습니다. 저는 이곳을 떠날 때 그분에게 다시 오마고 약속한 처지라, 그 나무 아래 가까이 가서 주님께 다시 돌아온 것을 감사보고하였습니다. 그후에는 어느 농장을 견학하고 머무는 곳으로 되돌아 왔습니다.
21일, 서 선교사의 집을 아침 일찍 나와서 요하네스버그 공항으로 출발하여, 이이다 목사는 동경으로, 저희는 케이프타운으로 향하였습니다. 한 주간 바쁘고 먼 여행 길이었습니다만, 또한 의미깊은 여정이었습니다.
기도의 제목을 올립니다. 힘있는 중보기도의 지원을 부탁드립니다.
- 4월12일부터 14일까지 미국 와싱턴주, 뱅쿠버시에 있는 뱅쿠버 한인 장로 교회의 사경회를 인도하는데 말씀과 성령의 은혜가 충만히 임하도록
- 5월말로 만료되는 비자 연장을 위해 일본으로 돌아가 신청하고자 합니다. 순조롭게 비자가 연장되도록, 그리고 7월15일부터 19일까지 바울 선교회의 전체 수련회가 경기도 안성에서 열리는데 은혜 충만한 수련회가 되도록
- 포체프스트롬 새 출발 센터가 활성화되고, 소종들이 바르게, 지혜롭게 참여하게 되도록
- 청소년 및 청년들의 정신적 각성과 성경적 세계관, 인생관 확립을 돕는 국민고등학교가 잘 준비되고 개시될 수 있도록
끝으로, 동역자님들의 건강과 평강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남아공에서, 주의 작은 종들 김환, 박정옥 올림
사진
(헌신예배 후에 남선교회 회원들과 함께) (플로텐버그 마을의 어린이들과 이이다 목사)
(새 출발 센터의 건물 일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