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3 월
진순곤,정덕엽 선교소식
태국 현지는 ~
찌는듯한 무더위가 절정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한낮에는 나뭇잎도 더위에 축 늘어집니다. 방콕에는 한 때 미세먼지로 인해 휴교령이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비가 내려서 공기를 정화해주면 좋겠지만, 4월 “쏭끄란” 축제가 끝나기까지 비를 구경하기 어렵습니다. 태국에도 마스크를 끼고 다니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경제불황과 미세먼지, 태국인들의 인생의 무게를 더하고 있습니다.
⇦[사진설명] 태국 북동쪽 메콩강 인근 마을을 방문하러 가던 중 발견한 마을 입구 표시입니다.
이 지역은 세 가지 문화가 존재한다 적혀 있습니다. 따이담족 면생산 표시, 불교사원의 탑과 십자가가 같이 걸려있는 특이한 간판입니다. 따이담‘나빠낫’마을에 교회가 있습니다.
“성경학교”(신학교) 후원처를 만나기
태국에 여러 신학교들이 있고, 오프라인 혹은 온라인 교육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저희는 태국 현지 상황에 특화된 ‘성경학교’를 통해 성경에 해박한 사역자를 양성하는 사역을 하려 합니다. 신학교 공부를 할 기회를 얻지 못했지만 사명감과 열정으로 복음을 전하고 교회를 세우는 평신도 사역자들에게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일차적인 목표입니다. 태국의 상황은 낙관적이지 않지만 사역이 필요한 틈새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최근 태국에서는 전반적으로 신학교 지원자가 적고 오프라인보다는 온라인 공부를 선호하는 추세입니다. 그러나 온라인 공부는 지식을 얻고 학위를 받는 것 외에 영성교육과 훈련은 불가능한 시스템입니다. 저희는 매월 한 주간씩 합숙하며 성경을 배우고 사역자로서 필요한 훈련을 하려고 합니다. 이를 위해 세 가지가 필요합니다. 첫째, 공부하기 원하는 지원자. 둘째, 교수진. 셋째, 신학생 후원처. 학생 한 명을 입양하여 매월 10만 원씩 후원해 줄 수 있는 교회를 만나야 합니다.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타잇교회(브니엘동산)
저희가 처음 교회 첫 예배 때(2011년 8월)부터 함께 사역해온 아팃 전도사가 가정교회 개척을 위해 교회 담임을 사임하고 개척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아팃 전도사 부부는 천냥백화점(20바트) 가게를 운영하여 생활비를 충당하며 열심히 전도해 왔었습니다. 지난해부터 주변에 같은 종류의 가게들이 많이 생겨서 어려움이 있는 상황에서도 자립이 되지 않는 목회자 가정을 돕고 있습니다. 주님 앞에 신실하고 충성스러운 아팃전도사 부부의 사역을 위해 저희 교회에서 후원을 시작했습니다. 또 매 주일 예배때마다 아팃 전도사 부부와 왕 전도사(타캄교회)를 위해 중보하는 시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매일 성도들과 성경읽기를 시작한지 52일째가 되었습니다. 매일 새벽에 성경본문에 대한 설명문과 듣기파일, 동서남북 그림을 올리고 있습니다. 성경읽기에 동참하는 성도들은 올 가을 한국 방문을 꿈꾸며 비행기 티켓 비용을 모으고 있습니다.
교회와 교회 사역을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기쁨과 평화
한국 나드림미션스쿨(대안학교)에서 공부하는 “기쁨”이가 벌써 대입을 준비해야 할 때가 되었습니다. 형편상 태국에서 학교를 초등학교 4학년부터 4년간 다녔기 때문에 선교사 자녀 혜택(5년)을 받을 수 없고, 일반 학생들과 동등한 경쟁을 할 수도 없는 상황입니다. 기쁨이의 진학을 위해 지혜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바이올린 장학생으로 공부하는 “평화”는 바이올린 전공자의 교육이 필요합니다. 현재 학교 대표로 각 연주회에 참석하고 바이올린을 가르치고 있고, 교회 피아노 연주와 바이올린 지도를 돕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저희에게 너무나 귀한 동역자입니다.
계속 좋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