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도수, 석인숙 선교 기도 편지 8호 2019.03.31.브라질 마릴리아
주님의 은혜와 사랑이 가정과 섬기시는 교회위에 항상 넘치기를 기도드리며 지난 3개월 동안 기도와 물질로 선교에 동역해 주심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지난 1월-3월 동안의 선교사역 소식을 아래와 같이 나눕니다.
신학교 소식
마릴리아신학교는 현재 제일침례교회 교육관을 사무실과 교실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곳에 신학교가 시작된 것도 이 교회 담임목사인 도밍고스 목사의 요청으로 시작되어 8년이 흘렀습니다. 그런데 도밍고스 목사로부터 교회가 사용해야 할 교육관이 비좁다고 1월말까지 교실을 비워달라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당장 나가면 건물을 얻어야 하는데 그럴 형편이 안 되여 사무실과 도서관 그리고 교실 한 칸만을 쓰기로 합의하였습니다. 특별히 어려운 점은 제일침례교회가 자체적으로 온라인 신학교코스를 개설하므로 우리 신학교 학생 모집에 큰 타격을 받게 된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마릴리아 도시 안에 신학교가 두 군데가 더 세워져 학생 모집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형편으로 인하여 신학교를 학점제로 전환하고 전체합반으로 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브라질은 대학들이 온라인 코스가 급속도로 늘어나면서 많은 신학생들도 온라인 코스를 선호하고 있어 신학교들이 어려움을 격고 있습니다. 지난 1월 28일에 새 학기가 시작되어 현재 20명의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습니다. 신학교의 진로를 놓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선교사훈련원 소식
브라질 선교사훈련원은 지난 1월18일 8기 훈련생 9명을 면접 하고 25일 개강예배를 드리므로 6개월간의 훈련이 시작되었습니다. 훈련원 원장은 이순석 선교사가 맡고 있고 저는 선교위원장으로 섬기고 있습니다. 저는 지난 2월 25-27까지 바울선교회의 역사와 7대 정신에 대하여 강의하였습니다. 오는 4월에는 선교의 성서적 기초에 대하여 한 주간 강의 할 것이며 5월에 성경적인 리더십에 대하여 강의를 하게 됩니다.
한인브라질선교사협의회 선교전략 세미나 소식
회장으로 섬기고 있는 한인브라질선교사협의회에서는 지난 1월21-23까지 감람산 수양관에서 황성주 박사를 강사로 모시고 선교전략세미나를 개최하였습니다. 4차산업혁명 시대에 대체할 선교전략에 대한 세미나였는데 강사는 최고의 절약이 절대감사라고 하며 영적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는 길은 오직 감사라고 하여 큰 도전과 은혜가 되었습니다.
세미나 이후에 선교사들은 감사 카톡방을 개설하여 매일 5가지 이상 감사를 나누고 있습니다.
세미나가 끝난 후 정기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저를 다시 회장으로 추대하여 급구 사양했으나 기립박수로 한해 더 섬겨주기를 간청하여 주님의 뜻으로 알고 회장직을 수락했습니다.
저희의 건강소식
지난 7호 선교편지에서 저희들의 건강이 어렵다는 소식을 드리며 기도를 부탁했었지요. 여러분의 기도의 덕택으로 집사람과 저는 당 수치가 많이 떨어졌고 혈압도 조절이 되고 있습니다. 기도에 감사를 드립니다. 당뇨는 무엇보다도 음식을 현미와 야채 위주로 먹고 운동을 정기적으로 하면 당 수치가 조절이 되는 것을 알았습니다. 건강을 위해 많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기도제목
- 브라질을 위한 기도
- 몇 달 전에는 폭우로 땜이 무너져 수백명의 이재민을 냈고 이로 인해 수질이 오염되어 수돗물을 마시지 못해 고통당하고 있습니다. 며칠 전에는 수잔노 도시에서 총기사고로 공부하던 학생들과 교사들이 수십명 죽고 중상을 입었습니다. 자연 재해와 총기사고로 어려움을 당한 자들을 위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 마릴리아 신학교 진로를 위해서
- 신학교 운영을 위해서(매달 700불 정도만 지원이 된다면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가 있습니다.)
- 교수들이 사명감을 가지고 가르치도록
- 학생들이 기도와 말씀으로 잘 양육되도록
- 8기 선교사훈련생들이 좋은 주의 군사로 훈련받도록
- 아내 석인숙 선교사의 건강이 더욱 좋아지도록
- 저의 영육간에 강건함과 범사에 감사가 넘치도록.
한도수 석인숙 선교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