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
2021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도 주님의 큰 은혜안에 걸어가시길 기도드립니다. 작년 2020년은 코로나로 인해 개인의 삶과 교회의 모든 사역면에 큰 어려움을 격은 한해였습니다. 하지만 그런 어려움 가운데서도 하나님께서는 계속 일하고 계심을 고백합니다. 일본 미에현에 위치한 이코이노아루교회에 부어주신 2020년도 마지막 은혜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가을 소풍과 특별감사예배
11월에는 두가지 행사가 있었습니다. 하나는 서늘해진 가을의 산을 즐기기 위한 소풍입니다. 교회 성도님들을 중심으로 관계맺기 중인 미신자 이웃들도 초대하여 함께 가을 골짜기를 등산하며 교제를 나눴습니다.
두번째 행사는 특별감사예배입니다. 대부분의 일본 교회에서는 추수감사예배를 드리지 않기 때문에 저희 교회에서는 특별감사예배로 한해를 돌아보고 하나님께 감사의 제목들을 올려드렸습니다.
컴퓨터 프로그래밍 교실
오랜 기간의 기도와 헌금을 통해 준비해 온 프로그래밍 교실 사역이 시작되었습니다. 첫 가을-겨울 학기를 위해 준비한 2000장의 전단지를 교회 성도님들과 청년들이 지역에 배포했습니다. 전단지를 배포하고 돌아오는 길에 문의 전화가 왔고 10대를 타킷으로 염두했던 저희 기대와는 달리 60대 남성분이 수강신청을 하셨습니다. 우리의 생각을 뛰어 넘어 일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K상과 관계맺기를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프로그래밍교실이 더욱 넓게 알려져 다양한 연령층의 분들과 관계맺기를 시작할 수 있는 접촉점으로 사용되도록 계속하여 기도 부탁드립니다.
크리스마스 장식
이코이노아루교회가 세워진 스즈카시 레이호지역은 지금까지 한번도 교회가 세워진 적이 없는 지역입니다. 그렇다 보니 교회라는 종교시설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가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지역 주민들을 향해 교회는 언제나 열려있고 안전하고 좋은 곳임을 어필 하기 위해 크리스마스장식을 아름답게 하려고 합니다. 아직 복음이 전파되지 않은 이 지역에 참된 빛 되신 예수님께서 오셨음을 계속해서 전파하기 원합니다.
캐롤링과 크리스마스 모임
작년에 이어 올해도 OM 선교단체와 협력하여 교회 인근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캐롤링을 하였습니다. 코로나로 집 방문이 어려운 시기여서 거절하신 분들도 계셨지만 미신자 4가정 집을 방문하여 현관에서 성탄찬송을 부르며 그리스도의 탄생을 축하하였습니다. 그 중 한가정은 기타교실을 통해 관계맺기를 하려고 합니다.
올해 크리스마스 모임은 코로나로 마스크를 쓰고 적은 수의 가정을 초청하여 진행하였습니다. 아이들의 뮤직벨 , 청년들의 우쿠렐레와 일렉기타 발표로 성탄의 기쁨을 찬양하였고, 예수님의 탄생 이야기를 통해 복음의 씨앗을 심었습니다. 올해 구원받은 료헤이청년은 성탄찬송을 처음 들었다고 합니다. 발표를 준비하며 성탄의 기쁨이 교회 가운데 가득 넘치는 은혜의 시간이 되었습니다.
앞으로의 계획
많은 분들이 기도해주신 보교사 시험은 무사히 합격 통지를 받았습니다. 3월에 있을 교단총회 중에 임명을 받아 정식 보교사(전도사)로 사역을 할 수 있게 됩니다. 따라서 3월말부터는 오전예배로 전향하여 새롭게 예배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기도해주신 모든분들께 감사말씀 전합니다.
함께 기도해주실 기도제목(2021년 1-2월)
- 이코이노아루교회가 새해에도 계속해서 영혼구원과 제자삼음에 힘써 나갈 수 있도록
- 료헤이와 타쿠미의 신앙 성장과 더 많은 청년층을 향해 복음을 전하도록
- 1월말부터 새롭게 시작되는 프로그래밍 교실 사역을 통해 초, 중, 고등학생들과의 접촉점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 3월부터 시작되는 오전예배를 성실히 준비해 나가도록
- 전지석/유지연 선교사의 영성과 풍성이 더욱 주님을 닮아 가도록
- 인하, 하나, 나다, 다예 자녀 선교사들의 매일의 삶으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