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동역자들께
2021년 새해 인사를 드립니다.
지난 한해도 신실함으로 동행해준 동역자들의 사랑과 헌신에 깊은 감사를 드리고 올 한해도 우리를 통해 일하실 하나님을 기대함으로 한해를 열기를 소망합니다.
요즘 한국은 코로나의 확산에 강추위까지....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신듯해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가뜩이나 코로나로 지친 마음들이 더욱 상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랄 뿐입니다. 이번 겨울의 재확산도 예고 된 바이긴 하지만 막상 이시간을 지나가는 과정이 쉽지만은 않네요....그래도 우리 선하신 아버지하나님을 바라봄으로 승리하시길 바랍니다.
이곳도 예외는 아니어서 겨울이 들어서면서 확산세도 걷잡을 수 없이 늘어 코로나 확진자는 최고 3만명이 넘었었습니다. 그러다가 작년 12월 부터 주말에 통행금지를 시키는등 강도 높은 방역을 통해 최근에는 1만 천명 대로 줄어들었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상상이 안되는 많은 숫자이긴 합니다. 그래서 요즘은 심심치 않게 주위의 사람들이 확진 되었다는 소식을 듣게 되는데....한국처럼 밀접 접촉자를 찾아서 검사하거나 하지를 않으니 몰라서 그렇지 나도 모르는 사이에 무증상으로 감염 되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ㅎㅎ
그래도 이곳 사람들은 이 상황에 그런대로 적응해 마스크만 착용하고 있을 뿐 여느때와 같이 별다른 동요하는 모습이 없어 보입니다...
이곳은 오래전 부터 10인 이상 집합금지를 실시하고 있고 최근에는 주말에 외출을 금지하고 있어 대부분의 교회들이 ZOOM으로 모임을 이어가고 있거나 평일 가운데 하루를 정해 모이는 곳들도 있습니다. 수양관도 금요일에 같이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이 소극적이고 위축되도록 만들고는 있지만 그래도 그 가운데에서 돌파구를 찾아가려는 움직임을 머추지 않고 있습니다. 현지 교회들은 지난번 지진지역과 피해자들을 지속해서 도와오고 있고, 아무래도 모임들이 줄어들게 되어 그 시간들을 이용해 쉽지는 않지만 전도를 다니고 있는 사람들도 생기고 부족하게 느껴졌던 언어를 보충하기도 하며 나름의 돌파의 방법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수양관도 겨울을 대비해 장미 가지들도 치고 벗겨진 페인트도 칠하고 비가 새는 곳도 보수하며 크고 위대한 일은 아니지만 그래도 있는 곳에서 주어진 것들을 조금씩 완성해 가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지속해서 주저안거나 멈춰서지 않고 작고 하찮아 보이는 것들이지만 그 가운데 성실로 있는 자리를 지켜내는 삶으로 우리 모두가 살아가기를 간절히 바래봅니다.
올 한해 T국를 위한 기도를 통해 일하실 하나님을 기대합니다. 이 일에 동참해 주신 동역자들에게 감사와 사랑의 마음을 전합니다.
여러분의 삶과 사역 가운데에도 신실한 하나님의 은혜가 지속되기를 바라며.....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주 후 2021. 1. 8
전능자의 그늘 아래서 최아인
마음모아주세요~!!
- 변화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속에서 하나님의 선하심을 기대하여 감사와 충성된 마음으로 매일을 채워가게 하소서
- 언어공부와 수양관 사역에서 작은 부분이지만 주어진 것들 충성되게 해 나가고 감당할 건강을 주소서
- 터키의 정부와 위정자들에게 국민을 사랑하는 선하고 공의로운 마음으로 정책을 펴나가 코로나 상황을 잘 대처하여 조속히 종식되고 경제적 사회적 어려움을 잘 극복해 가게 하소서
- 수양관 사역의 방향을 선하게 인도하시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고 이땅의 필요를 채우는 장소가 되게 하소서
- 직원을 구하고 있는데 이곳의 독특함을 이해하고 이곳 생활을 즐거워하며 동일한 비전을 품을 수 있는 사람을 보내주소서
- 신장의 위구르족을 불쌍히 여기시고 닫혔던 문이 열려 일꾼들을 보내주시고 신자들의 믿음을 굳건히 하셔서 재건의 은혜를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