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전합니다.
일상 소식
코로나 감염증으로 인한 통제와 생활의 불편함은 이제 없고 상당부분 일상화 되었습니다. 국경도 완전 예전처럼 개방되었고 외부 관광객들의 방문도 서서히 증가되고 조금씩 활력을 되찾아 가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다만 치솟은 물가와 환율 그리고 유가 때문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교회 소식
이곳 특성상 크리스마스 시즌은 11월 말부터 12월 한 달간 지속됩니다. 왜냐면 작은 지교회들은 담임 목사가 상주하지 않기 때문에 순회 목사가 여러 지역을 순회하면서 행사를 진행하므로 각 지역교회별로 시차가 생기기 때문입니다. 이런 이유로 진행 중인 종족별 목회자 교육도 1월로 순연된 상태입니다. 이 기간엔 전체 모임보다는 지역교회를 방문하는 기회를 갖게 됩니다.
나눔이야기
11월 13일부터 19일까지 한국의 ‘옷켄’이라는 엔지오 단체에서 직원들이 방문해서 가난한 가정들과 오지 학생들에게 생필품과 옷, 학용품들을 나누는 행사를 같이 진행했습니다. 산간오지학교와 마을을 사전에 마을 대표에게 허락을 받고 방문을 했습니다. 거리와 도로 사정이 여의치 않아 어려움이 있었지만 코로나 이후 회복이 되지 않는 산간벽지 마을의 주민들과 아이들에게 조금이나마 기쁨과 위안을 주고 오는 기회였습니다. 무리가 되는 오래된 승합차를 몰고 어렵게 기도하며 행사를 마치고 안전하게 복귀했는데 도착 후 차가 퍼져버리는 상황이 와서 안도와 함께 한계를 느끼고 있습니다.
목공학교 소식
라오 화폐가치 하락으로 인한 여파가 광범위하게 어려움을 주고 있는 가운데 한 승려학생이 다음 달 말로 모든 일정을 마치고 환속을 하게 됩니다. 목공수업도 마치고 고향으로 가서 개업을 하겠다는 청년 승려입니다. 이번 기회에 12시간 이동해야 하는 남부지방을 방문해보려 합니다. 승려 학생의 가정도 방문하고 다른 핵생들의 가정도 방문하며 뜻 깊은 여행을 계획중입니다. 만만찮은 거리와 노후 차량 이동에 대한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일 년 중 이때가 아니면 따로 시간을 내기가 어려워 기도중에 있습니다. 좋은 결과 있기를 기대합니다.
기도 제목
- 어려운 마을과 학교들을 지속적이고 효과적으로 도울 수 있기를
- 크리스마스 시즌에 좋은 일들이 곳곳에서 일어나도록
- 다음 달 말 예정된 남부와 중부지방 가정방문 및 뜻 깊은 여행이 잘 기획되고 마쳐지도록
- 노후 차량 교체를 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