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씨콩네 이야기_15호
하루를 살아도 기쁨으로 가리/ 예수 늘 함께 하시네/ 후회도 염려도 온전히 맡기리 /
예수 늘 함께 하시네
믿음의 눈 들어 주를 보리/ 이 또한 지나가리라/ 주어진 내 삶의 시간 속에/
주의 뜻 알게 하소서 - ‘예수, 늘 함께
하시네’ 가사 중-
사역 샬롬, 편지가 많이 늦어졌습니다. 우리의 삶이 많은 일로 분주하기도 하고, 아프기도하지만, 하루를 살아도 기쁨으로 살아가기를 축복하며, 그동안의 소식을 전합니다. 사역 여지현 선교사는 8월 30일부터 두군데 학교 사역을 시작하여 다음주 11월 25일에 한학기를 마무리합니다. 한 곳은 레인보우스쿨(RCMS: Rainbow Christian Montessori School)로 유치원부터 초등 3학년까지 있고, 잘 정착되었고, 배울 점이 많은 곳입니다. 또 한 곳은 굿씨드학교(Good seed primary school)로 초등3-4학년이 있고, 세워진지 얼마 되지 않아서 학생모집이나 시설과 행정 등 많은 부분의 도움이 필요한 학교입니다. 두 학교는 저희가 우간다에서 속해있는 NGO인 MEN선교부 소속 학교이고, 선임 선교사님들이 계십니다. 당분간은 여지현 선교사도 두 학교의 체육교사로, 스탭으로 함께 사역하면서 배우고 섬기려 합니다. 동역하는선교사님들과 현지스탭들, 학생들과의 관계가 주안에서 아름답게 이루어가고, 필요한 사역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에볼라 지난 7월말까지만해도 코로나로 인한 제재가 많이 풀려서 타지역을 자유롭게 방문했지만, 현재 우간다는 코로나보다 위험한 에볼라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이미 캄팔라 수도뿐만아니라 우간다의 동쪽 서쪽 북쪽에서 의심환자들이 나오고 있어서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에볼라의 잠복기는 2~21일이고, 접촉으로 감염 될 수 있으며, 증상이 나타나면 3~4일 후에 사망가능성으로 치사율이 50~90%입니다. 하지만 정부가 일부지역만 락다운하고, 수도는 락다운하지 않겠다고 하여, 분위기는 일상과 다르지 않습니다. 다만, 최근 세 학교에서 5명의 학생이 확진자가 나옴으로 교육부 방침에 따라 학교일정이 11월 25일로 예정보다 일찍 끝날 예정입니다. 어려운 상황에서는 외국인이 표적이 되기때문에 어떤 상황이 오든지 항상 대처할 지혜는 필요한 것 같습니다. 락다운과 질병으로 어려운 상황에 처한 우간다 이웃들을 위해서 함께 기도해주세요.
가족소식 우기철에는 17도 정도로 아침,저녁에 쌀쌀합니다. 날씨 때문인지, 학교에 적응하느라 그런건지, 아이들이 학교에 다니기 시작하면서 9월에는 감기에 걸리고, 10월에는 차례대로 수족구에 걸리고, 은찬이는 수두에 걸렸습니다. 알고보니 사역지에도 수두가 돌고 있었습니다. 다행인 것은 한국에서 친구가 칼라민로션(분홍약)을 챙겨줘서 가져왔다는 것입니다. 첫째 둘째도 수두를 안해서, 이게 필요할까? 하면서 가져왔는데, 이렇게 쓰일줄이야…. 힘들어하며 밤잠을 설쳤던 막내가 로션을 바르면서 많이 좋아졌습니다. 이후에 첫째는 빨리 회복했지만, 둘째는 눈병으로, 막내는 콧물과 설사로 고생하고, 11월인 지금 둘째 셋째가 다시 기침과 콧물로 고생 중입니다. 저희 가정의 모든 전염병이 떠나가게 하시고, 사역과 양육을 감당해야하는 저희 부부에게도 지혜와 힘을 주시도록 기도해주세요.
11월 6일 은솔이와 은찬이가 교회에서 유아세례를 받았습니다. 코로나로 받지 못햇던 세례를 이곳에서 받게 되어 감격스러웠습니다.
11월 15일은 은찬이의 첫 돌입니다. 뱃속에서부터 많은 이들의 기도로 잘 자라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다윗과 같이 하나님을 사랑하며 찬양하는 아이가 되도록 기도해주세요.
- 여지현,최선,은목,은솔,은찬 선교사드림 -
기도제목
- 말씀묵상과 기도하기를 힘쓰며 예수님과 동행하는 선교사 되게하소서.
- 언어와 사역에 지혜를 주시고, 동역하는 선교사들과 현지 스탭들과 좋은 관계를 맺게 하소서.(레인보우스쿨,굿씨드스쿨)
- 자녀를 잘 양육 할 수 있는 지혜와 건강을 주소서.
- 자녀들의 면역이 좋아지고, 좋은 선생님과 친구들을 만나 학교생활이 즐겁고, 예수님 성품을 닮아가는 아이들 되게 하소서.
- 부모님과 형제들이 주님이 맡기신 사명을 잘 감당하고, 건강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