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보르단(안녕하세요)
주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1. 세르비아는 코소보와 약간의 갈등이 있습니다. 코소보에 세르비아 자치구에 있는 세르비아인들의 자동차 번호판 변경에 대한 세르비아의 강력한 반발이 있습니다. 세르비아는 아직도 코소보에 관한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2. 우크라이나 전쟁여파로 이곳에 러시아 기업들이 2000여개가 들어와 있다고 합니다. 직원들 가족까지 합하면 수십만명이 들어왔다고 봐야 합니다. 그러다 보니 집 렌트비가 천정으로 치솟고 있습니다. 심지어는 3배까지 오른 지역이 있다고 합니다. 각종 물가도 많이 올랐습니다. 긍정적으로는 여기에 온 러시아인 가운데 크리스찬들은 교회를 찾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곳의 한 국제교회는 장소가 좁다고 하소연 하고 있습니다.
3. 비자 추진차 현지 교단과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지난주에 총회에 참가하여 소개와 비전제시를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저는 아래와 같은 내용을 나눴습니다. 세르비아는 발칸의 심장이라고 합니다. 이제 심장이 제 역할을 할 때입니다. 한국 교회와 세르비아 교회가 협력하여 강력한 심장을 만들어 봅시다. 그리하여 그리스도의 피를 발칸을 적시고 더 나아가 열방으로 강력하게 펌프질 하면 좋겠습니다.
2년 반만에 비자가 해결될 상황에 있습니다. 그동안 강력한 여러분의 기도의 결과입니다. 제가 비자가 완성되면 소식지를 보내려다가 계속 일이 미뤄지는 바람에 그동안 못 보내고 있었습니다. 비자가 완성되면 23년부터는 자주 소식을 올리겠습니다.
4. 세르비아에 난민들이 엄청 많이 들어왔습니다. 세계 각국에서 많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세르비아는 다 받아주기에 이곳에 와서 있다가 유럽으로 들어가는 기회를 만듭니다. 즉 정거장 역할을 하는 나라입니다. 그러기에 유럽에서는 좋지 않는 시선으로 보고있습니다.
시리아를 비롯한 아랍 난민들이 이곳에 많이 있습니다. 버스 정류장 근처 시리아 청년들이 노숙을 하며 일용직 일자리를 기다리는 눈빛을 처량하기만 합니다. 22년 성탄절쯤 아랍 난민 청년들을 위하여 사랑의 빵(Bread of Love)사역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또한 리비아 가정들이 많습니다. 항공기 조종사 및 의사들이 세르비아에서 공부를 했습니다. 그러다가 전쟁이 터지는 바람에 졸지에 난민이 된 사람들입니다.
쿠바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들어왔습니다. 우크라이나, 아프카니스탄, 이란, 파키스탄 들 다국적인들이 많습니다. 세르비아는 이제 복음을 듣지 못한 열방의 센터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5. 그동안 이름만 붙어있을 정도로 미미한 Global Mission Church 사역이 힘차게 펼쳐나갈 것입니다. 다국적 교회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코로나 전에 봐 두었던 장소를 어제 탐방했습니다. 좀 외진 곳에 있어서인지 아직까지도 텅 비어있습니다. 나무는 우거져있고 관리가 안되어 있습니다. 이제 이곳을 확보해서 GMC사역을 활발히 진행시키려 합니다.
위해서 기도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건강하시고 안녕히 계십시오.
2022년 11월 23일
발칸의 심장 세르비아에서 김영섭, 이규자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