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와티니에서 소식 접합니다.
이제는 후덥지근하고 무더운 날씨와 함께 년말을 맞이하고 크리스마스 장식들을 바라보는 것이 많이 익숙해져가고 있습니다. 우기철이라서 가끔씩 비가 오면 무더웠던 열기를 씻을 수 있어서 아주 좋습니다.
오랫동안 쉬고 있었던 기도원 건축은 하나님의 은혜로 다시 본당 바닥 공사를 시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바닥 공사가 끝나면 페인트와 비품들이 필요하지만 천천히라도 대충 끝나면 이 나라에게 귀하게 쓰임받는 기도원이 되기를 간절히 기도하고 있습니다.
저희들이 너무 부족하지만 이 나라에 있음으로 이 나라의 교회들이 건물없이 너무 열악한 환경에서 예배드리고 있는 모습을 보게 하시고 기도하게 하시고 또 몇몇 교회들의 건축을 도울 수 있어서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이곳에 계신 의사 분인 장로님의 도움으로 식량을 나누어 주고 있는데 양식 값이 많이 올랐다고 양식 후원금을 50%나 올려주셨어요. 한 가정당 쌀과 옥수수 가루 각각 10kg짜리 한푸대씩을 나누어 주고 있습니다. 이것을 받고 기뻐하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 주님도 기뻐하시겠구나"하는 생각을 늘 합니다. 그리고 우리 한국이 이렇게 나누어 줄 수 있는 나라가 될 수 있어서 감사하고 계속하여 베풀 수 있는 나라 되기를 기도합니다.
매주 토요일에는 어린이 사역을 돕고 있으며 매주 목요일 밤에는 방송국에 나가 복음을 전하고 주일 날 아침에는 가끔씩 교회들을 방문하여 말씀을 전하고 있습니다.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교도소들을 방문하는데 교도소 방문할 때 선물을 준비해야 합니다. 올해도 벌써부터 방문해 달라는 요청이 있습니다. 필요한 것을 채워주시라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 나라가 정치적으로 안정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왕에 대한 불만들이 있어서 가끔씩 시위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지난 주 밖에 나갔다가 시위하는 사람들에게 한국 돈으로 만원정도 뜯겼습니다. 차를 막아 놓고 돈을 요구 합니다. 안정되고 평안한 나라가 되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에스와티니 선교사 : 김영섭 전영선 드림
기도제목
- 주부게니 기도원의 건축 헌금이 채워지고 이 기도원이 이 나라에서 귀하게 쓰임받는 기도원이 될 수 있도록.
- 건축 중에 있는 교회들의 건축헌금이 잘 채워지고 좋은 일꾼들을 보내주시도록.
- 말씀을 전할 때 성령님의 도움이 있기를
- 선교헌금이 잘 채워질 수 있도록.
- 에스와티니가 정치적으로 안정이 될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