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섬 타이완(Taiwan)에서 바울선교회에 드리는 2023년 02월 기도편지
아사가 그의 하나님 여호와 보시기에 선과 정의를 행하여 이방 제단과 산당을 없애고 주상을 깨뜨리며 아세라 상을 찍고.(대하14:2-3)
“최근 아열대 기후 대만에서 영상 6도에 하루에 146명 사망…”
대만의 구정 연휴 기간인 1월 27~28일에 북부 수도 타이베이의 최저 기온은 영상 6도였습니다. 그런데 심한 기온차로 인해서 전국에서 146명이 사망을 하였답니다. 코로나 전, 후로 한국인들에게도 따뜻한 겨울 여행지로 사랑받던 대만은 연평균 기온이 17~20도의 아열대 기후에 속하며, 한겨울인 12~2월 평균 기온도 12~16도로 온화한 날씨에 속한답니다. 하지만 사면이 바다로 둘러 쌓여있어서 겨울에도 습도가 높아서 사람들이 직접 느끼는 체감온도는 많이 낮습니다.
평소에 따뜻한 만큼 주거시설에 온돌같은 난방 시설이 거의 없기 때문에 심혈관 질환자들이나 고령의 어르신, 노숙자들은 정상 체온을 유지하기가 어렵다보니 하루만에 이렇게 많은 사망자가 연례적으로 발생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저희 교회 바닥도 타일이 건물의 수축 팽창으로 인해 압력이 쌓여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깨지거나 터지고 들뜨는 현상이 생겼는데, 건물 주인은 1달이 넘도록 타일 보수 공사를 하지않고 있어서 주일학생들이나 예배에 참석한 어르신들에게 주의를 당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작년에도 기도편지를 통해 코로나 기간중의 대만 교세 상황을 나누기도 했지만, 야외와 지정된 곳을 제외한 실내에서도 마스크 작용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대만 정부의 발표가 있는 지금도 많은 성도님들이 정상적인 현장예배에 출석을 두려워하고 있답니다.
대만 기독교 복음협회에서 2022년 10월말에 발표한 “2022년 대만교회 교세 보고서”에서 2017년 주일예배 참석인원 수 보다 22만 7,433명이 감소되었다고 합니다. 가장 큰 이유로는 코로나의 영향도 있지만 2017년 주일학교에 있던 학생들이 청년이 되어 거의 절반 정도가 교회를 떠나서 32.6%의 감소가 되었다고 보고를 하고 있습니다.
“불편하게 살아가는 대만 그리스도인의 선교정신을 위해서…”
전세계 92개국에 504명을 파송하고 사역하는 바울선교회 이동휘 목사님(대표이사)께서는 전국의 많은 목회자와 성도님들이 잘 아시듯이 전주안디옥교회(깡통 교회로 유명함)에서 국내와 세계선교를 시작하시면서 불편하지만 선교하며 사는 교회와 성도가 되기를 강조하는 캠페인을 습관적으로 말씀을 하시면서 실천해오시고 계시답니다. 교회학교나 모든 행사에서 상을 주지 않고, 기념품을 만들지 않으며, 예배시간에 늦지않은 작은 일에서부터 실천하면서 어떤면으로는 불편하지만 신약성경의 사도행전 사도행전 1장 8절은 어명으로 받아서 온 교회가 선교에 집중할 수 있도록 체질을 바꿔버렸습니다. 저희 대만 교회도 한국교회와 성도님들의 선교정신을 보고 배웠기에, 대만 기독교 신문과 인터뷰를 통해서 저희가 비록 소형 교회이지만 어떻게 국내선교와 세계선교를 동시에 하고 있는지 질문을 해와서 “선교는 불편하게 사는 것입니다”(宣教..就是過不方便的生活) 그러나 주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명령이고 사명이기에 어떤 환경에서도 이기며 도전하며 나갈 수 있었다고 나누웠습니다.
50명의 소형교회도 할 수 있는 전도와 선교를 위해 2023년도에도 계속해서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받는 대만 교회가 될 수 있도록 고국 대한민국에서 뜨겁게 기도해 주시고 축복해 주시기를 부탁을 드립니다.
“2023년 공동의회에서 새로운 제직 선출…”
지난 2월 19일 주일에는 전 성도들이 모여서 공동의회를 하면서 새롭게 2년간 교회와 성도, 여러가지 사역들을 담당하고 영적 영향력을 가지신 3분의 집사님들을 선거를 통해 선출을 하면서 제직회를 구성을 하였습니다. 지난 수년간 선거를 미루며 수고해 오신 3분의 제직 집사님들에게는 너무나 미안했지만, 훈련되지 않고 헌신되지 못한 분들을 제직으로 추천을 할 수가 없어서 반복적으로 주님의 제자로 거듭나기를 기도하며 훈련해 왔습니다.
이렇게 강조하는 것은 많은 대만 교회들이 인간적인 감정이나 주일날 잠시 예배하고 점심을 나누는 짧은 만남으로는 명목상의 그리스도인임을 구별을 하기가 쉽지가 않아 막상 추천과 투표를 통해 선출을 하고나면 명예와 물질에 관심을 갖는 분들이 많아서, 서로 고소하는 일들이 빈번하게 일어나 법정에서의 상처로 결국에는 많은 교회가 분열을 하고 있답니다. 대만교회의 성숙한 믿음을 위해 주님께 올려드립니다..
박선교사가 정회원으로 속해있는 대만 총회는 3월 20~23일까지 북부지역에서 2023년도 총회를 개최합니다. 특별히, 금년에는 2년간 총회를 이끌어갈 실행위원 선출(총회장 1명, 부총회장 1명, 실행위원 5명)이 있고, 총회 신학교 이사장과 이사 선출도 있어서 매우 중요한 시간들이랍니다. 사명감을 가진 목회자분들이 임명이 되어 대만과 세계를 품고 선교하는 대만 총회, 소속된 모든 교회와 목회자가 되었으면 한답니다.(저는 현재 총회 신학교 이사로 섬기고 있습니다)
금년 5월에는 둘째 세선(췐푸)이가 출산을 예정하고 있습니다. 아직 시간이 있지만 코로나 기간에 학원에서 어린이들을 가르치며 장거리 운전으로 매 주 교회에 와서 반주로 섬길때에 태아도 더욱 건강할 수 있기를 기도하고 있답니다.(태명, 대만인-니엔 까오, 한국인-떡두리로 호칭)
끝으로 인천에 있는 요양원에서 치료를 받고 계시는 92세의 어머님께서 코의 호수를 통해 영양분을 공급받고 계시지만 주님의 평안을 누리실 수 있기를 소원하고 있으며, 두 딸 예선(재일)과 세선(췐푸)의 가정들이 믿음으로 강건해지도록 축복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어머님께 늘 불효자로 서있지만 대만 선교에 동행해 주시는 여러분을 사랑합니다…!!!
☞ 함께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 항암 치료중인 정형제님과 완펀 간사님(5차 함암치료 마치고 6차 준비)의 회복을 위해…
- 2월에 방문하신 싱가포르 교단과 전도와 선교를 협력하기로 했답니다. 같은 비젼을 갖도록…
- 3월 20~23일에 있는 대만교단 총회에서 전도와 선교에 사명감을 갖는 임원 선출을 위해…
- 인천 요양원에 계시는 연로하신 어머님의 회복과 가족들의 하나됨을 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