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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입학 이렇게 준비했다>

 

1. 본인이 다닌 고등학교(학교이름, 위치한 국가, 주 언어)

제가 다닌 학교의 이름은 Green Hills Academy입니다. 위치한 국가는 르완다이고요. 주 언어로는 키냐르완다, 영어, 그리고 불어가 르완다의 공용어들입니다. 당연히 키냐르완다는 르완다 사람들이 다 알지만 영어는 수도인 키갈리에 있는 사람들이라 할지라도 모르는 사람들이 많고 지방에 있는 사람들은 더 심합니다. 하지만 전에 프랑스에 지배된 적이 있어서 불어는 지방 사람들도 영어보다 더 쉽게 알아듣고 말합니다. 제가 다닌 학교에서는 영어로 거의 모든 수업들을 다 합니다.

 

2. 현재 입학한 대학, 단과(학과) 학교 단과의 특징, 장점(소개)

현재 입학한 대학은 캐나다 토론토에 있는 Canada Christian College입니다. 그리고 제가 선택한 단과(학과)는 기독교상담(Christian Counselling)입니다. 우선 제가 가려고 하는 학교의 특징은 기독교대학이기 때문에 학교에서 배울 수 있는 학과들은 전부 다 기독교와 관련이 있는 학과들이라는 점이고요 아무래도 기독교대학이다 보니까 예수님을 닮아 살아가는 것과 자신이 배운 것으로 다른 사람들을 위해 사역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하면 특징입니다. 또한 기독교대학을 다니면 구별된 삶을 습관화 시킬 수 있다는 것이 장점 중에 하나이고 자신이 배운 것을 다른 사람들을 위해서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대로 어떻게 쓸 수 있을지 더 명확하게 알 수 있는 것이 또 다른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학교 내에 한국 부(Korean Department)가 따로 있는 것으로 봐서 한국인들의 숫자가 꽤 되는 것 같고 그렇기 때문에 낯선 환경에서도 덜 외로울 것 같습니다. 하지만 단점을 뽑자면 학교 내에 기숙사가 없어서 직접 집을 찾아봐야 하고 집 때문에 생활비가 더 많이 들어가게 됩니다.

 

제가 고른 단과는 상담학과 비슷하지만 기독교 지식이 기본 바탕이 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학사 과정은 기본으로 4년이 걸립니다. 그 안에서도 자신이 원하는 전문 분야를 선택해서 공부할 수 있습니다. 결혼&가정상담이라던지 중독상담 등이 예입니다.

 

3. 왜 현재 입학한 대학과 단과를 선택하게 되었는가? 그리고 대학지원과정을 자세하게 나눠주세요.

원래는 학교에서 독일어를 중학교 때부터 공부했기 때문에 독일에 관심이 많았었고 독일로 가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하고 싶었던 것도 청소년들을 위한 상담이었기 때문에 심리학을 공부하면 되겠다 싶어서 심리학으로 유명한 독일로 가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합격이 안돼서 1년을 쉬게 되었고 대학을 찾는 도중에 바울선교회 권역별 수련회를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그 안에서 허은영 선교사님과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고 상담을 하고 싶으면 기독교상담이 어떻겠냐는 선교사님의 조언을 듣고 나서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독일로 갈지 아니면 다른 나라로 갈지 생각하던 중에 기독교상담이 심리학을 하는 것보다 여러 면으로 더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기독교상담을 할 수 있는 대학들을 찾아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때 Canada Christian College를 찾게 되었고 그 대학을 봤을 때 불안했던 마음이 편안해져서 그 대학으로 원서를 넣기로 결정했습니다.

 

상담을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 계기는 르완다로 봉사를 온 동갑내기 친구를 만나게 된 것에서부터 시작됐습니다. 어느 순간 그 친구와 단 둘이 얘기할 수 있는 시간이 있었는데 그때 그 친구가 한국에서 어떻게 살았는지를 듣고 나서 마음이 짠했습니다. 그 후로 그런 심적인 고통을 가지고 있는 아이들을 도와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상담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대학지원에 필요한 문서들은 지원서, 여권사진 2장, 추천서(다니는 교회 목사님에게서 하나, 자신을 잘 알고 있는 사람에게서 하나), 여권 사본, 예수님을 어떻게 영접했는지를 설명하는 간증, 영어 레벨 테스트(영어를 유창하게 말할 수 있다는 것이 증명되면 필요 없음) 그리고 접수비 100 CAD입니다. 그리고 합격이 됐는데 비자가 거부됐을 경우 지불한 학비의 67%만 돌려주겠다는 것을 알려주는 문서에 읽었다고 서명한 것이 필요합니다. 그 후로는 사무 주임과 인터뷰를 하고(전 르완다에 있기 때문에 Skype로 인터뷰를 신청했지만 특별히 인터뷰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통지가 왔습니다) 학비 7,300CAD와 추가비용(도서관 이용비, 활동비) 150CAD를 내서 입학통지서를 받으면 됩니다.

 

4. 대학입학 준비를 하면서 어려웠던 점

우선은 1년을 쉰 사람으로서의 어려움이라면 실패감이 빠질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자신이 원해서 1년을 쉬고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찾는 사람들도 많고 1년을 보다 유익하게 보내는 사람들도 있지만 저는 무엇을 하고 싶은지를 이미 알았고 12학년을 마치는 것이 너무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원래 1년을 쉬려고 계획하지 않았는데 1년을 쉬게 돼서 적지 않은 실패감이 있었습니다(모두가 다 그러진 않겠지만요). 이런 것들이 다 겹쳐서 다른 일들을 하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았습니다. 그렇다 보니 짬짬이 알바를 조금씩 한 것 외에는 시간을 거의 집에서만 보냈습니다. 집에서 계속 하고 싶은 것을 하다가 점점 원서를 넣기 시작하는 기간이 다가왔고 제 안에 있는 문제들이 해결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나태했었고 대학에 문의를 하러 전화를 하는 것 조차도 억지로 했습니다. 그래도 시간을 잘 맞춰서 원서를 냈고 합격 됐습니다. 결론은 실패를 한 것도 힘든 일이지만 실패를 이겨내는 것도 힘든 것이라 생각됩니다.

 

부모님들과의 갈등도 무시 못하는 힘든 일입니다. 특히 제가 알아서 하고 있는데도 옆에서 계속 재촉하고 잔소리하는 것이 가끔씩은 짜증날 때가 있었습니다. 물론 저를 위해서 그러는 것임을 알지만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그것 때문에 하기 싫은 마음이 들 때가 있었습니다.

 

또한 저의 정보들은 한정돼있고 부모님들은 외국으로 대학을 가보지 않으셨기 때문에 저의 힘으로 모든 일들을 해결하는 것도 은근히 스트레스가 쌓였습니다. 다른 사람들한테 물어보는 것도 한계가 있고 제가 연락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시간대가 달라서 시간대를 맞춰서 물어보는 것도 일이었습니다. 또한 제가 일들을 맞게 하는 것인지도 확실히 모르겠는 상황에서는 하기 싫은 마음도 들 때가 있었습니다.

 

5. 다시 대입을 준비한다면 어떤 것을 좀 더 신경 쓰겠는가?

만약에 다시 대학입학을 준비하게 된다면 제가 더 신경 쓸 부분은 다른 사람들한테서 정보를 충분히 얻는 것을 것에 신경 쓸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제가 이번에 대학입학을 준비할 때는 인터넷에서 찾아서 해결한 것들도 있고 여기저기 가보면서 직접 해결한 것들도 있어서 많이 헤맸는데 궁금한 점들이 있거나 모르는 것이 있다면 주변에 잘 알고 있는 사람들한테 물어보거나 과정들을 알고 있는 사람들에게 물어봐서 더 쉽게 일 처리를 할 것 같습니다.

 

6. 대입을 준비할 초중고 후배 mk들에게 하고 싶은 조언

우선 대학 갈 준비를 하게 되면 자신의 스펙을 보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스펙을 보게 될 때 자기 자신을 세상의 기준에 맞추게 되기 때문에 자신감이 떨어질 수 있고 내가 붙을 것이라는 확신이 흐려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경험한 바로는 그런 것들은 사람들이 보통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중요하지 않습니다. 물론 공부를 소홀히 하라는 말도 아니고 노력하지 말라는 말은 더더욱 아닙니다. 다만 우리가 우리 자신의 힘으로 모든 것을 해결하려고 하는지를 점검해봐야 합니다. 생각해보면 우리는 내려놓는다고 하면서도 우리의 노력으로 모든 일들을 해결하려고 하는 때가 많은데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을 더 의지하길 원하십니다. 비록 나의 능력이나 보이는 것들이 사람들의 기준에 맞지 않더라도 부족한 자들을 쓰시는 하나님을 기억하면서 그분께 나의 문제들을 털어놓고 도움을 구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대학을 찾아볼 때 많이 고려하는 것이 아무래도 가격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전 캐나다로 가게 됐지만 처음에 독일 대학을 생각한 이유중의 하나가 그것이었습니다. 독일은 독일어로 공부하면 학비가 면제되기 때문에 생활비만 대면 돼서 그리로 가려고 했는데요 저는 여러분들이 너무 가격에 신경을 써서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대학을 놓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돈이 부족하면 기도를 더 열심히 하십시오. 안 들어주실 하나님이 아니십니다. 우리가 필요로 하는 것들을 간구하고 주실 것을 믿으시길 바랍니다.

 

또한 대학에 붙지 못했다고 좌절하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더 좋은 것들을 예비하셨기 때문에, 그리고 여러분이 선택한 그 길로 가기를 원치 않으시기 때문에 붙지 못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내가 나에게 좋은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과 하나님이 나를 위해서 생각해두신 좋은 것은 천지 차이이기 때문에 나에게 더 좋은 것을 주실 것을 기대하면서 준비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대학에 바로 들어가기를 간절히 원했고 하나님께서 들어주실 거라 생각했지만 제 뜻대로 안됐습니다. 가지 못해서 낙심했지만 지금 돌이켜보면 하나님께서 나를 쓰실 만한 도구로 만드시기 적합한 곳으로 보내시기 위해서 가지 못하게 막으셨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니까 낙심을 하더라도 저같이 오래 그 마음을 가지고 계시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마지막으로 1년을 쉬게 됐다면 부모님 눈치를 보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우리가 부모님 눈치를 본다고 대학을 더 빨리 갈 수 있는 것도 아니니까 자신의 방식대로 쉼을 얻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학교 다니느라 바빠서 하지 못했던 것들도 해보고, 새로운 것을 도전해보고,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어차피 대학 가면 이것저것 하느라 바빠서 하고 싶은 것들을 할 수 있는 시간도 부족하니까 1년 동안에 맘 편히 쉬시길 바랍니다. 하지만 너무 많이 쉬는 것도 자신을 나태하게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조심하시길...

 

7. 대입을 준비할 초중고 후배 mk들의 부모님들께 하고 싶은 조언

저는 만약에 제 아이들을 대학 보낸다고 한다면 믿어주는 것이 우선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당연히 부모로써 관심을 가져주는 것도 중요하고 일들이 어떻게 돼가고 있는지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알아서 잘 하고 있을 것이라고 믿어주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예 물어보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너무 자주 물어보는 것도 도움이 안 된다는 말입니다. 아이들은 자신들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부모님들보다 더 잘 아는데도 부모님들은 ‘이거 했냐’, ‘저거 했냐’, ‘빨리 해야 된다’ 계속 물어보시고 얘기하십니다. 하지만 이럴 때 아이들은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또 어떤 부모님들은 재촉을 하지 않으면 아이들이 제때에 맞추지 못할 것이라 생각하시는데 아이들도 시간이 많지 않은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시간에 맞춰서 잘 할겁니다. 그래서 부모님들이 아이들보다 더 조급해 하는 것 보다는 기다려주고 혼자서도 알아서 잘 할 것이라 믿어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어떻게 돼가고 있는지 물어보더라도 드문드문 물어보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아이들이 일 처리에 관련된 도움들을 요청한다면 도와주시면 되고요. .

 

다른 점은 아이들이 대학들을 찾아볼 때 돈 얘기는 잘 안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선교사님들은 재정이 넉넉하지 않기 때문에 당연히 짚고 넘어가야 할 사항입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이런 재정적인 상황들을 말 안 해도 알고 있습니다. 대학을 고를 때도 자신들이 재정을 고려해 가면서 고르고요. 돈에 너무 집중하다 보면 아이들도 의욕을 잃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로써 전 기도를 더 열심히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돈이 부족하다고 자신이 선택한 것을 바꾸기 보다는 하나님께 기도하고 하나님을 의지함으로써 채워주시는 것으로 가고 싶은 곳에 가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그래서 아이들한테 돈 때문에 다른 곳을 고려해 보라는 얘기를 하는 것 보다는 같이 기도해주고 하나님이 보내주실 것을 믿으셨으면 합니다.

 

집은 누구한테나 편안한 곳일 것 같습니다. 자신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곳이 집이니까요. 하지만 아이가 쉬게 돼서 집에 있는 시간들이 많아질 때 부모님들께서 집을 있기 불편한 장소로 만드실 때가 있습니다. 공부하라고 말씀하시는 부모님들께서도 계실 것이고 너무 놀기만 한다고 눈치 주시는 부모님들도 계실 것 같습니다. 물론 부모님들은 시간들을 더 유익하게 보내고 대학 준비를 더 잘 하길 원하시겠지만 그것도 한계가 있습니다. 하지만 조금만 생각을 달리 해보시면 아이들의 생각을 이해하실 것입니다. 지난 12년동안 공부를 하고 고3을 끝내려고 열심히 공부해서 이젠 지칠 대로 지쳤는데 집에서 쉬는 시간에까지 공부를 하고 싶은 아이는 누가 있을까요? 자꾸 눈치를 주다 보면 아이들도 집에 편히 있지 못합니다. 아이들은 대학 가서 또 공부를 하게 되는데 그래도 가기 전 만큼은 충분히 놀다 가는 것이 오히려 대학생활을 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누구든지 방전 상태였다면 재충전이 돼야지 자신이 해야 하는 일들도 열심히 할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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