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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받고 자라는 자녀들 /장민재(나이지리아) --바울선교회지 96호에서---


저희 자녀들이 처음 나이지리아에 도착하여 학교에 편입하기 위하여 시험을 보았습니다. 그 시험 결과 두 자녀모두 한 학년씩 내려가야 하는 아픔을 겪게 되었다. 그 결과 큰 아이는 9학년, 작은 아이는 6학년에 편입하게 되었다. 영국에서 언어 연수를 위하여 약 20개월 정도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언어에 이렇게 문제가 많았는가 하는 생각에 허탈감을 가질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이곳에 있는 현지 선교부내에서도 말들이 많았다. 급기야 선교부에서는 우리 작은 아이에게는 영어를 위하여 개인 교사를 붙일 것을 권고하기에 이르렀다.

이러한 상황에서 여러 가지로 우려는 되었지만 그래도 사역을 해야만 하는 입장이기에 아이들을 호스텔에 맡겨 놓고 우리는 사역지로 들어갔다. 그리고 한 학기가 지나서 학기말에 학부모 면담이 있어 학교에 가보니 수많은 교사들이 우리 아이들에 대하여 칭찬을 하는 것이었다. 우리 부부는 그것을 그저 그러려니 하고 넘어갔는데. 왜냐하면 영국에 있을 때 학교 면담에 가면 으레 수많은 교사들이 우리 아이들을 많은 칭찬하였으나 이곳에서의 시험 결과는 아주 형편없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지만 시간이 지난 후 우리 부부가 깨달은 것은 이곳의 교사들의 칭찬은 영국 교사들의 것과는 다르다는 것이었다. 아이들은 학교 시작 전에 하였던 우려와는 달리 훨씬 더 잘 적응해 주었던 것이다.

특히 학교도 그렇지만 호스텔에 적응하는 것이 가장 큰 우려사항이었다고 한다. 심지어 영어권의 아이들까지도 부모와 떨어져 호스텔에 사는 것에 실패하는 예가 더러 있었다고 한다. 그렇지만 우리 아이들은 감사하게도 부족한 영어 실력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적응력을 가지고 호스텔 생활에 적응하게 되어 우려하던 눈으로 바라보던 주위의 서양인들을 놀라게 한 것이다.

현재 우리 아이들은 10학년, 7학년을 마친 상태이다. 8월 초부터 시작 되는 2005-2006 신학기에는 11학년, 8학년이 된다. 큰 아이는 상급반 학생(주니어)이 되어 대학 입학시험을 준비해야 한다. 그 아이는 대학에 가서 컴퓨터 공학을 전공하고 싶어 한다. 그 아이에게서 언어의 문제는 곧 모든 실력을 좌우하는 열쇠가 된다. 내가 그 아이와 함께 공부를 하면서 느끼는 문제가 바로 언어의 영역이다. 하지만 나는 믿는다. 하나님의 선하신 손길이 그 아이에게 좋은 길을 열어 주실 것을. 비록 언어 영역에서 많은 문제가 있을 지라도 하나님은 그에게 가장 좋은 길을 열어 주실 것이다.

작은 아이는 현재 나름대로 열심히 한다. 교우 관계도 좋고 그가 가는 곳곳마다 웃음 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호스텔 담당자는 그 녀석을 자기들의 아들이라고 할 정도이다. 그림과 만들기에 탁월한 솜씨가 있는 그 녀석은 치과 의사가 되는 것이 꿈인 것 같다. 자신의 꿈을 그림으로 표현하라는 미술 선생님의 지시에 치과 의사를 그려내어 당당하게 최우수상을 받았다. 그 녀석 또한 하나님의 선하심 인도하심이 있을 것이다. 비록 환경이 열악하고 상황이 어려운 지역이라 해도 하나님께서 그 아이들을 가장 선하고 아름다운 길로 인도 하실 것임을 믿기에 감사가 넘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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