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지에서 소식 전해드립니다.
2019년 6월
샬롬!
후지에는 요즘 가는 곳곳마다 수국이 활짝 피었습니다. 그것은 이제 본격적으로 여름이 시작 됐다는 것과 이제부터 시원한 날보다는 더운 날들이 더 많을꺼라는 뜻이겠죠? 그리고 예년보다 더 더운 여름이 예상된다고 합니다. 더운 날씨에도 모두가 지치지 않고 건강할 수 있도록 기도 부탁 드립니다. 또한 지난주부터 매일같이 비소식이 있는 것 보면 이제 장마철이 시작 된 것 같습니다.
교회소식
우선 그동안 함께 심장 수술을 한 Mariana(마리아나) 성도님을 위해 기도 해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수술을 하고 회복하는 과정에서 심장쪽에 물이 차서 다시 입원을 했다가 이제는 집에서 회복 중입니다. 다행히 2번째 입원 하고는 다시 물이 차는 일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심장수술에 회복이 더디기 때문에 아직 정상적인 생활은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100% 회복될때 까지는 아직 몇 달이 더 남았다고 합니다. 계속 기도 부탁 드립니다.
4월에는 저희 후지교회 아동부와 학생부에서 달란트 시장 행사를 했습니다. 올해에는 더 많은 교인들이 돕고 초대한 사람들도 많이 왔습니다. 또한 행사장에서 아동부화 학생부에서도 댄스와 무언극 발표도 했습니다. 그래서 더 뜻 깊은 날이었습니다.
그리고 5월에는 어머니 날을 기념으로 여선교회 티파티를 했습니다. 외부 강사님을 모시고 여자로서, 한 가정의 어머니로의 우리 마음 가짐과, 하나님의 딸로써 우리가 어떻게 각자 있는 곳에서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말씀을 듣고 나누는 뜻 깊은 시간이 됐습니다.
저희 교회는 매년 부활주일부터 50일 전교인 금식이 있습니다. 올해에는 매일 2끼 금식을 했습니다. 그리고 6월 9일에 온 교회가 12시간 금식을 하며 12시간동안 예배를 드렸습니다. 감사한 것은, 올해에는 학생부도 전원 금식에 동참 했습니다. 대부분의 브라질 사람들은 금식이란 단어를 들으면 본인은 못한다고 제일 먼저 말을 합니다. 하지만, 이런 기회들을 통해 조금씩 우리 교회가 성장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그리고 6월 12일은 브라질 발렌타인 데이었습니다. 그래서 학생부 주최로 부부초청 저녁식사 행사를 했습니다. 데코레이션, 저녁 식사, 서빙, 게임, 자녀들 돌봐주기, 등등… 이제 이런 행사도 각자 맡아서 척척 해 나가는 것 보면 우리 다음 세대를 이어갈 준비가 되어가고 있는 것 맞죠?
우리 가족
저희 가족을 하나님의 은혜로 매일 매일 잘 지내고 있습니다.
4월에 저희 막내 지은이가 초등학교에 입학 했습니다. 이제 지원이가 혼자 학교에 가지 않고 둘이서 가게 되니 등굣길이 그리 심심하지는 않아졌습니다. 그리고 감사하게도 지은이는 보육원 3년을 다녀서인지 친구들과는 일본어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학교 생활도 잘 적응 하고 있습니다. 언니가 있어서 지원이때 보다는 모든 것이 더 안정적인 느낌입니다. 그리고 지원이가 요즘에는 말이 아주 조금은 늘은 것 같은데, 아직 많이 부족 합니다. 일본말을 하는 것이 스트레스가 되지 않기 위해 기도 부탁 드립니다. 6월 1일에는 초등학교 생활에서 1년 중 가장 중요한 운동회가 있었습니다. 매일같이 그렇게 열심히 연습하고 준비 했는데, 감사하게도 날씨도 아주 좋았고 아이들도 정말 잘 했습니다. 아이들을 보기 위해 처음으로 2군데로 나눠서 왔다 갔다 했더니 작년보다는 많이 지쳤지만 열심히 잘 따라 하는 모습을 보니 힘든 것은 조금 잊고 좋았습니다.
저희가 일본에 온것도 벌써 3년이 넘었습니다. 처음에는 문화와 언어를 몰라서 막막하기만 했던 일본 생활도 이제는 적응 되어가고 있는 듯 합니다. 이 모든 것은 우리를 위해 기도 해 주시는 많은 분들이 계시기 때문에 가능한 것 입니다. 앞으로도 저희 가정과 후지 교회와 이곳 일본을 위해 많은 기도 부탁 드립니다.
기도 해 주세요:
- 우리 가족이 성령 충만한 삶을 살며, 매일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가정이 될 수 있도록
- 후지 교회의 부흥과 성도들의 가정과 건강을 위해서
- 더운 날씨에도 모두가 지치지 않고 건강할 수 있도록
- 지원이가 일본말을 잘 할 수 있도록
- 일본어를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도록.
일본 후지에서 임모세, 윤영지, 지원, 지은 선교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