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 도 편 지 2021-7-12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대만도 코로나19 확진자가 4월부터 폭발적으로 증가하여 3급 방역 조치중에 있습니다. 3급 방역 조치로 인해 일상생활과 교회 기존모임등은 금하고 있습니다. 저희 교회도 주일예배와 삼일저녁 기도회는 비대면으로 드리고 있습니다. 그래도 감사한 것은 말씀에 갈급한 사람들은 온라인이나 개인적으로 교회에 나와 성경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유치원 교사인 한 자매는 교회 다닌지가 7년이 되었지만 여러교회를 전전하다 보니 말씀으로 제대로 양육받지 못하였습니다. 그 동안 7년이라는 시간을 낭비했다며 기초부터 차근 차근 배우고 있습니다. 또 다른 자매는 교회에 와서 성경공부 할 때가 가장 행복한 시간이며 늘 기다려진다고 하였습니다. 말씀에 갈급한 분들은 코로나19 상황속에도 두려워 하지 않고 나와 성경을 배우고 있습니다. 그러한 모습을 볼 때 그들이 대견스럽고 든든함을 느낍니다. 교회에 좋은 일꾼들이 세워지길 기도하고 있습니다.
아들과 자주 영상통화로 성경 말씀을 나누고 있습니다. 교회의 전도사로 중고등부를 맡아 사역하고 있습니다. 아들의 페이스북을 보니 학생들에게 말씀을 전할 것을 생각하면 밤에 잠이 안오고 너무 흥분이 된다고 하였습니다. 아들이 말씀속에 푹 빠져 있는 것을 보니 영적으로 많이 성장한 것 같아 흐뭇했습니다. 아들이 그리스도의 좋은 병사로 세워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개인적인 일로 중국에 거주하는 교회 자매가 대만에 있을 때 부지런히 성경을 공부하였습니다. 중국에서 三自(자전,자양,자치)교회에 다니고 있다고 합니다. 삼자교회는 중국정부 감독을 받는 즉 당국과 법률에 의거해 공식적으로 국가에서 인정하는 교회입니다. 반면 가정교회(지하교회)는 비공식적인 교회이며 정부의 울타리를 벗어나 있다고 하여 당국이 인정하지 않는 불법교회라고 하여 핍박받기도 합니다. 자매는 삼자교회의 설교가 대부분 윤리,도덕에 관한 설교라 복음설교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하였습니다. 삼자교인들이 성경을 가르쳐 달라고 하는 분들이 많다고 합니다. 자매가 말씀을 잘 전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대만도 코로나19로 인해 여러가지 제한된 상황속에 있지만, 도리어 이 때 교회가 말씀으로 내공을 쌓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하루속히 코로나19와 현재 3급방역 조치가 끝나 일상생활로 돌아 왔으면 좋겠습니다.
대만에서 김강덕 장정자(소망 지은) 드림
기도제목
- 성광교회와 열방신학원이 좋은 일꾼을 많이 세우도록
- 김선교사 내외가 강건하고 사역을 잘 감당하도록
- 高자매가 중국에서 말씀사역 잘 하도록
- 아들 소망전도사와 딸 지은이가 좋은 일꾼으로 쓰임 받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