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섬 타이완(Taiwan)에서 바울선교회에 드리는 2021년 10월 기도편지
주의 법을 사랑하는 자에게는 큰 평안이 있으니 그들에게 장애물이 없으리이다.
여호와여 내가 주의 구원을 바라며 주의 계명들을 행하였나이다.(시119:165-166)
“대만 교회여, 선교의 두 날개로 날아오르라…”
최근 중국은 핵폭격기와 군용기 등을 동원해서 대만 방공식별구역(ADIZ-자국의 영토와 영공을 방어하기 위한 구역)을 반복적으로 진입하면서 민주주의 대만을 자국 영토의 일부로 간주하는 무책임한 발언과 무력 사용으로 양국간의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습니다.
대만과 중국은 1949년 중국 내전이 끝난 이후 별도의 정부를 구성하고 있는데, 대만을 국가로 인정하지 않는 중국은 금전과 국제 외교전략으로 오랫동안 외교, 군사, 스포츠, 경제, 문화교류 등에 대만의 국제 활동을 제한해 오고 있으며, 코로나19의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대만이 효과적으로 백신을 구입하지 못하도록 영향력을 미치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님께서 인도하시는 대만은 태평양 지역에서 동등한 영향력을 행사하며 대등한 경쟁을 하고 있으며, 비록 중국의 외교적 간섭으로 대만을 공식 국가로 인정하는 나라가 많지 않지만 한국은 물론 여러 나가가 민주적으로 선출된 대만 정부와 상업적, 비공식적인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미국 역시 1979년 제정한 “대만관계법”을 통해 대만이 충분한 자위력을 유지하도록 계속해서 지원할 것이라고 백악관 대변인은 발표를 했습니다.
이러한 국제적인 변화와 든든한 안보는 대만의 교회가 계속해서 세계 선교에 대해 관심을 가지며 성장을 하고 있으며, 많은 교회와 성도들이 선교대회와 세미나 등을 통해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며 헌신하는 성령의 열매임을 확신할 수 있습니다.
대만교회는 1996년부터 성령운동과 선교운동을 통해 인도와 중동 등 21개국에 239명을 파송을 했으며(2021년 9월말 현재), 아직도 52명의 선교사들이 대만교회의 관심과 선교후원이 필요한데 11월 6일에 있을 선교대회를 통해 놀라의 기적의 역사가 일어나기를 선교하는 나라, 고국 대한민국에서도 무릎을 모아 주시기를 간절히 간구합니다.
“코로나19에서도 성장하는 대만교회…”
대만은 물론이고 한국과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의 환경은 각나라의 교회와 사회생활에 크나큰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경제적으로 많은 어려움과 개인 사업자들의 고통은 말로 다 할 수 없는 어려운 가운데 있으며, 교회들의 자유롭고 정상적인 모임들은 비대면예배를 통해 새로운 예배 문화를 만들어 내면서 오늘도 예배문화에 적응을 해나가고 있습니다.
제한받지 않으시는 성령님의 역사는 전염병이라는 시대적 상황에서도 각자의 집에서 한마음으로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하는 성도들의 마음을 말씀으로 위로해 주시고 무소부재, 전지전능하신 사랑의 능력으로 감화와 감동, 교통하심을 비대면 예배 가운데서도 경험을 할 수 있게 하셨습니다.
하지만 제가 속한 대만교단 신학교에서는 영상을 통한 비대면 예배를 부정하면서 신학생들은 물론이고 소속된 교회의 예배팀 방송부원들이 라인(LINE), Meet, Zoom 등의 다양한 온라인 방송 제작방법들을 배우지 못하도록 조치를 하였답니다.
이에 저희 교회는 방송부원들을 세미나 장소에 보내 배우도록 했으며, 금년에 신학교 이사로 섬기게 된 저와 교단 이사진은 신학교 원장과 교무과장을 새롭게 선임하여 정상적인 신학교로서의 운영은 물론이고 새로운 온라인 예배 방송을 배울 수 있는 전문 교수진을 안배하여 지도를 하고 있습니다.
“세계선교 세선이가 결혼을 했습니다…”
1995년 선교사로 파송을 받으면서 큰 딸 예선(예수선교)과 둘째 세선(세계선교)을 데리고 사역을 하게 되었습니다. 당시에 아버님은 아들을 낳았으면 하셨지만 저는 영적인 아들 대선(대만선교)을 주셨으니 감사하다는 말로 부모님을 위로해 드렸답니다.
오래전에 전주에 계시는 두 분의 집사님은 저희 가족을 잘 모르시지만 파송예배에서 들었던 예선, 세선의 이름이 특별하다며 하루도 쉬지않고 기도해 주셨다고 하였습니다. 수련회 식당 봉사를 마치시고 봉고차량으로 이동을 하시면서 나누시기에 혹시 두 딸의 아버지는 기억을 하시냐고 문의를 했더니 생각이 나지 않는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부끄럽지만 제가 두 분 집사님이 기도하시던 두 딸의 아버지라고 하니 귀가하시던 봉사 차량안은 온통 웃음과 환호의 박수소리로 가득했고, 저는 우리의 기도를 세밀하게 들어주시는 주님의 사랑을 다시한번 깨달으면서 둘째 세선이가 대만인 청년을 만나서 결혼을 하게 되었다고 기도편지를 통해서라도 두 분의 집사님과 바우리 가족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코로나19로 식당도 예약을 할 수가 없고, 웨딩촬영도 밀려서 내년 1월에나 할 수 있지만 거류비자등의 환경으로 10월 8일 대만, 10월 22일 대만 한국 대사관에 혼인신고를 마쳤습니다. 함께 기도해 주시고 대만 선교를 위해 동행해 주시는 한국 교회와 모든 보내는 선교사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박윤석/김영애/예선(재일)/세선(췐푸)드립니다.
☞ 함께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2021.10.27)
- 설암(혀암)으로 수술을 하고 회복중에 있는 허형제님이 건강한 모습으로 예배에 동참토록
- 코로나 전국 2단계(실내 80명 가능)로 거리두기를 하며 예배를 드리고 있는데 안전하도록
- 결혼한 둘째 세선(췐푸)부부가 전통우상숭배속에 있는 시부모님 가족들을 전도할 수 있도록
- 어머님께서 요양원에서 치료(치매)중이신데 많이 허약하십니다. 완쾌하실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