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소식을 전합니다.
주님의 이름으로 평안의 안부를 전합니다.
저는 한국을 떠나 이곳 일본에 정착한지 벌써 두 달이 되었습니다. 보고 싶었던 아내를 만나 이제는 매일 묵상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함께 기도하며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제가 있는 동경은 지금 장마에 들어섰습니다.
이 비를 통하여 세상을 뒤덮은 코로나 바이러스들이 모두 씻겨나가기를 소망하며 기도합니다. 일본의 코로나 대처 상황은 여전히 국민들은 걱정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본래 5월 31일까지였던 긴급사태가 6월 20일까지 다시 연장되었습니다. 백신 수급은 더디지만 고령자부터 진행되고 있습니다.
저는 일본어 공부를 하기 위해 시청에서 하는 언어 수업을 신청하고자 했지만, 긴급사태로 인하여 모든 프로그램이 일시 중단 상태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인터넷 강의를 통해 언어를 습득하고 있습니다. 하루에 5,000명이 넘게 확진자가 생겨나기에 밖에 함부로 돌아다니지 않고 있습니다. 행여나 저로 인하여 아내가 근무하는 학교에 피해를 끼치지 않도록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아내 김주신 선교사는 2학기가 끝나가고 있습니다. 일본에 먼저 들어와 사역과 가정을 홀로 지켜낼 수 있도록 힘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현재 사역은 동경 히가시쿠루메시(東京都東久留米市)에 김만용 목사(기장)께서 시무하고 계시는 히카리그리스도교회(ひかりキリスト教会)에 소속되어, 한국기독교장로회 목사수련생과 선교사의 신분으로 아내와 함께 예배에 참석하고 있습니다. 모든 예배가 일본어로 진행되기에 부담을 가지고 언어 습득에 모든 시간을 할애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하여 세상의 흐름이 급격하게 변했습니다. 기독교 선교 또한 전통적인 방식에서 조금 더 넓게 생각하고 사람들에게 다가가야 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저와 아내가 이곳 일본에서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바르게 살고, 전하는 선교사 되도록 계속해서 기도 부탁드립니다.
함께 기도해 주세요!
- 현지어 습득을 위해 주어진 시간을 인내함으로 잘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 구체적인 사역의 기회가 생기도록 기도해주세요.
- 아내 김주신 선교사가 2학기 수업을 잘 마칠 수 있음에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하나님과 친밀한 교제를 통해 날마다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교사의 사명을 감당 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 저희 부부가 주님의 복음으로 하루하루를 감당해내는 가정되도록 기도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