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도수, 석인숙 선교 기도 편지 13호 2020.06.05. BRAZIL. RIO DE JANEIRO
한 두 달이면 끝날 줄 알았던 코로나19가 4개월이 넘어가는데 교회적으로나 가정적으로나 경영하는 사업적으로 얼마나 어려움이 많으신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변함없이 기도와 물질로 선교에 동참해 주심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주님께서 속히 코로나를 종식시켜 주셔서 일상생활로 복귀하여 교회가 부흥하고 가정과 생업에 주님의 풍성한 은혜가 넘치기를 기도드리며 아래와 같이 선교지 상황을 나눕니다.
브라질 나라 소식
브라질은 오늘 현재 코로나19 확진 자가 560,738명, 사망 31,417명으로서 중남미에서는 제일 많고 세계에서는 2위입니다. 그러나 검사가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기에 현재 보고된 확진자 숫자보다 10배를 더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방역을 위해서 대통령을 중심으로 하나가 되어도 부족한데 대통령 지지파들과 대통령 반대파들과 연일 데모하고 있습니다. 주지사들은 코로나로 모든 경제를 봉쇄해 놓고 방역에 힘쓰고 있는데 대통령은 코로나는 감기 수준이니 경제봉쇄를 풀고 경제활동을 재개하라고 주지시들을 비판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하여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고 있고 실업자들과 빈민자들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격고 있습니다. 속히 지도자들이 하나가 되어 코로나 방역과 함께 경제도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선교소식
브라질은 코로나19로 인하여 학교와 교회와 신학교 모두 모임이 중단되었습니다. 저희가 섬기는
마릴리아 신학교도 학교에 출석할 수가 없어서 온 라인을 통하여 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신학생 20명이 공부하고 있습니다. 섬기는 교회도 매주 예배자료를 보내주어 가정예배로 드리고 있습니다. 저희가 사역하는 신학생이나 교우들 가운데에는 코로나로 어려움 당한 사람은 한 명도 없어서 감사합니다. 모두가 방역 규정에 철저히 따르고 스스로 조심하고 있습니다.
한 달 전에 한인교회에서 마스크를 보내 주어서 신학생들과 현지인들과 나누었습니다. 특별히 신학교가 교실로 사용하고 있는 3침례교회에서 교회 자체적으로 마스크를 제작하여 교우들과 신학생들에게 나누어 주어서 감사 헸습니다.
큐티 나눔 사역
2016년 11월부터 카톡을 통하여 30명과 큐티를 나누기 시작했는데 지금은 950여명에게 매일 큐티를 나누고 있습니다. 풀러 신학교 박기호 교수님과 아세아 신학교 이정순 교수님이 이 큐티는 주님이 한 목사에게 주신 은사라고 하며 어려워도 사역으로 알고 계속하라고 격려해 주셔서 힘들어도 하루도 빠지지 않고 큐티를 나누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공적인 모임이 없으니 큐티 사역이 더욱 빛을 바라는 것 같아 감사합니다. 큐티 나눔 대상 가운데 90%는 한인 선교사들입니다. 포어로 작성하여 신학생들과 브라질 성도들에게도 나누고 있습니다.
새벽 중보기도 사역
코로나19로 인하여 모든 사역이 중단 되었기에 저희는 새벽중보기도회를 중요한 사역으로 삼았습니다. 먼저 말씀을 나누고 세계 복음화를 위해 기도하고, 코로나가 종식되도록 기도함과 동시에 코로나를 통하여 영국 미국 등 크리스천 나라들이 회복되도록 기도하고 있습니다. 또한 모든 교회와 성도들과 목회자와 선교사들이 회복되도록 기도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이슬람교와 불교와 힌두교와 공산당과 특별히 북한의 김정은 형제가 마치 사울이 바울 되듯이 성령께서 바울처럼 변화 시키셔서 북한을 복음화하게 해 달라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남북이 복음으로 하나 되어 세계선교를 이루는 선교한국이 되도록 부르짖어 기도하고 있습니다. 또한 브라질 교회가 더욱 부흥하여 선교브라질이 되기를 간구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전주안디옥교회를 비롯한 후원교회와 성도들을 위하여 기도하고 바울선교회 선교사들과 리더십을 위하여 기도하며 일가친척과 저희 가족을 위해 기도하며 마칩니다.
건강을 위한 기도 나눔
지난 2월에 석인숙 아내 선교사의 심장문제로 세브란스 병원에서 진료을 받을 때 기도로 동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의사는 선교지 가지 말고 한국에서 계속 진료를 받도록 권면했으나 선교지를 비워놓을 수가 없어서 3개월 후에 다시 진료 받겠다고 예약만 해놓고 3개월분 약 처방만 받아가지고 선교지로 돌아왔습니다. 지금은 많이 좋아지고 있어 감사합니다.
그런데 이제 저에게 문제가 생겼습니다. 저는 작년 4월경에 눈에 이상이 있어 브라질 병원에서 진찰을 받고 안경만 바꾸었습니다. 그런데 근래에 와서 시력이 현저하게 떨어져 안과에 가서 검사를 해보니 눈 시력이 0.02수준으로 시력이 안 잡힌다고 합니다. 문제는 백내장이 심하고 당뇨로 인하여 각막에 문제가 있어 속히 백내장과 각막 수술을 받아야 한다고 합니다. 요사이 성경 읽는 거나 컴퓨터 하는 것도 점점 힘들어 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브라질 상황이 안 좋아서 8월경에 치료 받으러 가려고 했으나 계속 눈이 침침해져서 바울선교회 본부에 귀국신청 허락을 받고 귀국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저희는 6월 12일에 출국하여 15일간 자가 격리 한 후 7월 1일에 진료 받고 검사 후 수술 날자가 결정되면 수술을 받게 될 것입니다. 저희 내외 건강이 회복되어 속히 선교지에 복귀하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기도제목
- 브라질에 정치적 안정과 코로나 종식위하여
- 신학교 수업이 정상적으로 회복되도록
- 큐티나눔사역을 통해 매일 힘을 얻도록
- 중보기도사역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도록
- 저희 부부의 건강 회복을 위하여 기도해 주세요
한도수 석인숙 선교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