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1월 멕시코 덩어리가족 기도편지>
멕시코선교를 위해 함께 기도하시는 믿음의 동역자님들께 예수님의 이름으로 인사드립니다.
한국에는 영하의 기온으로 추운 겨울날씨라고 들었습니다. 이곳도 역시 겨울입니다. 영하의 기온은 아니지만 최고 낮기온이 28도 최저 7도입니다. 일교차가 커서 낮에는 반팔 티셔츠 하나면 되지만 저녁에는 자켓을 걸치지 않으면 꽤 춥습니다. 집집마다 난방시설이 없기때문에 아침이면 사람들은 집마당에 나와서 따뜻한 햇볕에 몸을 녹입니다. 동네보건소에는 이른 아침부터 꽤 길게 줄지어 기다립니다. 대부분이 감기에 걸린 사람들입니다.
세계 곳곳의 기상이변이 이슈가 되는 것처럼 이곳도 지난 일년동안 빗방울 한번 제대로 내린 적이 없습니다. 저수지는 이미 바닥을 드러냈고 일주일에 서너번 단수가 되는 것은 이제 다반사입니다. 하지만 특별한 어떤 대비책도 없는 상황입니다. 저희 고센센터도 그나마 물이 공급될 때 물통에 물을 채워놓지만 수십명의 학생들이 쓰기 때문에 속수무책입니다.
이번 우기철(12-3월)에 이 도시에 넉넉하게 물을 채워주시길 기도합니다.
멕시코 교회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7년전 멕시코에 처음 도착한 이후에 교회가 없는 지역 그리고 선교사가 찾아가지 않은 지역을 찾아서 참 많이도 다녔습니다. 하지만 산골 깊은 인적이 별로 없는 곳일지라도 조그만 한두평 크기의 교회가 있었습니다. 문제는 그곳에 예수가 없고 성경말씀을 바르게 가르치는 교회를 찾아보기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더욱 가슴 아픈 일은 인터넷을 비롯한 여러 공식자료에서 수많은 이단들과 혼합민간카톨릭 교회들을 포함하여 멕시코인 90% 이상이 기독교인이라고 보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개혁주의 신앙안에서 세워진 교회는 3%도 되지 않습니다. 1억 2000만이 넘는 멕시코 인구가운데 95%이상 1억명 이상의 멕시코 사람들은 사실상 예수님을 모르는 불신자라는 것입니다.
저희 지역만 보더라도 일년에 한번 카톨릭 미사에 참석하는 사람들도 자신들은 카톨릭신자라고 합니다. 이제는 여호와의 증인, 몰몬교를 비롯한 전에는 없던 통일교, 신천지 등 온갖 미혹의 영들이 판을 치고 있습니다. 이 땅 멕시코를 위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주님이 세우신 하나님의 사람들이 예수의 깃발을 들고 일어설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부흥의 불길이 이 땅 전체에 번져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고센(GOSHEN)에서 주일예배를 드립니다.
그동안 지역교회들을 섬기며 저희선교사가 직접 목회하는 교회는 세우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내 계획이 아닌 주님이 원하시는 때에 자연스럽게 시작하고자 했던 바램대로 지난 여름, 매주 주일마다 고센교회에서 주님을 예배하게 하셨습니다. 5년이상 주중에 말씀을 배우며 함께했던 학생들과 그 가족들이 하나님을 찬양하며 예배합니다. 매 주일마다 얼마나 감동이고 은혜인지 모릅니다. 매 주마다 우리는 선포합니다. 이곳에 이렇게 머물러 있을 수 없습니다. 더 어둡고 더 힘들고 더 위험한 곳, 주님이 가라하는 곳이면 어디든지 복음 들고 가겠습니다.
T.I.A 선교시범단
지난 여름 한국에 있는 C.C.C 산하 TIA 태권도 선교단의 2주간의 단기선교를 계기로 이곳 멕시코 엔세나다에 심사를 거쳐서 20명의 고센태권도 선교시범단이 출범하였습니다. 태권댄스, 호신술, 격파시범 특별히 예수 드라마를 통해 복음을 전합니다. 먼저 시범단이 도착하면 그 지역을 위해 함께 무릎으로 기도합니다. 매번 시범을 할 때마다 도리어 시범단원들이 얼마나 은혜를 받는지 모릅니다. 그곳이 산골 흙바닥이든 사람들이 오고가는 시내거리이던지 병원, 교도소 어디든지 저희는 예수님의 이름이 높임받아야 할 곳은 어디든지 찾아갑니다. 무심히 지나던 사람들도 하나둘 모여들기 시작합니다. 그들가운데 저희와 함께 눈물을 흘리며 주님을 영접하는 자들을 만나게 됩니다. 이보다 더 기쁘고 감사한 일은 없습니다. 시범단은 매주 토요일마다 성경공부, 제자훈련과 매월 1박2일 리트릿과 시범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군사로 자라가고 있습니다.
선교센터 지붕 보수공사와 술집
4년반에 걸쳐서 건축했던 센터지붕에 결함이 생겼습니다. 지난해에 한두번의 지진이 있었을 때 지붕을 떠받치고 있는 나무대들보에 금이 간 것을 확인했습니다. 지붕전체를 보수하는 것은 너무나 큰 공사가 될 것 같습니다. 여러모양으로 알아보니 지붕 중간지점에 철제로 보강하는 세 개의 대들보를 이어 만들 계획입니다.
아울러 Col.89 이 지역 중앙에 큰 창고가 오랫동안 비어있었습니다. 그곳은 교회로 사용되어지면 너무나 좋은 위치입니다. 그래서 그 주인을 여러번 만나서 월세를 물어보았지만 거절만 당했습니다. 그러더니 그 주인은 그 장소를 이 지역에서 제일 큰 술집으로 만들었습니다. 저녁마다 동네 많은 사람들이 그 술집을 찾아갑니다. 영적전투입니다. 하나님이 하시면 술집이 변하여 예배당이 되리라 믿습니다. 우리 고센의 식구들과 저희는 기도할 뿐입니다. 그리고 선포합니다. 예수의 빛이 있는 곳에 어둠의 영은 떠나갈지어다. 아멘.
기도제목
1.마약,알콜,가난으로 어두워진 멕시코땅이 주의 말씀으로 회복되도록.
2.Col.89지역으로 중심으로 엔세나다 도시의 불신자들이 구원받도록.
3.태권도학교, T.I.A선교시범단, 2기 한글학교, 구제사역과 모임 가운데 성령의 부으심이 있도록.
4.코람데오교회 성도들이 성경읽기운동을 통하여 성령님을 체험하는 산 신앙이 될수 있도록.
5.생명바쳐 헌신할 수 있는 진정한 크리스챤 리더들이 세워지도록.
6.고센선교센터 지붕공사를 위해서.(필요한 재정과 안전시공)
7.새로운 교회 개척을 위해서.
8.선교사 가족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서 (이동훈, 양경하, 하영, 서영, 사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