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낮 부르짖는 택하신 자들
하물며 하나님께서 그 밤낮 부르지는 택하신 자들의 원한을 풀어주지 아니하시겠느냐(눅18장:7)
이 땅의 소식
여름의 시간을 보내고 오랜만에 연락을 드립니다. 함께 하는 모든 동역자님들에게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넘치시길 축복합니다.
J국은 9월1일부로 모든 지역의 일상화를 선포했습니다. 학교와 모든 시설들을 오픈했고 시간별로 진행되었던 통금도 모두 해제가 된 상황입니다.
매일 계속되는 1천 여명이 넘는 확진자 숫자와 상관없이 일상으로 돌아온 것 같습니다.
물론 대형마트나 밀폐된 공간으로 들어갈 때는 마스크 착용을 권하는 것이 동일하지만 시장이나 일반 공원에는 No 마스크의 분위기로 지내고 있습니다.
또한 3차 접종 부스가 이곳 저곳 세워졌고 진행도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이곳은 마치 코로나가 끝나가는 무렵인 것처럼 껴질 정도의 분위기입니다.
또한 학교생활도 다시 온라인으로 돌아가지 않겠다고 정부가 발표했습니다. 물론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그 학년 또는 그 반이 1주일간 집합금지가 조취가 취해지기도 합니다.
지역교회들도 조심스레 대면예배를 시작했고 모스크는 문을 활짝 열어 놓은 상태입니다. 다시 새로운 만남들의 기회가 더 많아지기를 소망해봅니다.
밤낮 부르짖어 기도하라
저희 가정은 여름동안 한국에 방문했었습니다. 그러나 동역자님들에게 거의 알리지 않았는데 그 이유는 코로나로 인해 모이기도 어렵고 저희의 방문이 공동체에 피해가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서입니다. 서운할 수도 있으시겠지만 서로의 상황을 생각했을 때 그런 결정을 할 수 밖에 없었음을 이해해주시길 바랍니다.
대신 저희 가족은 2년 동안 돌아보지 못했던 병으로 힘들어하는 부모님과 형제들의 만남을 갖았고 또한 저희 별이, 홀이도 조카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여러 차례 갖게 되었습니다. 현장에 나와 있으면서 사실 가족들을 오직 주님께 맡기며 기도하고 있었지만 마음 한 곳에는 늘 미안한 마음이 있었기에 이번 여름동안에 조금이라도 가족들을 돌아볼 수 있었던 것이 감사했습니다.
2년 전보다 더 많이 상태가 악화되신 장모님(10년 째 파킨슨)의 모습을 보면서 아내는 눈시울이 붉어졌고 마음이 너무나 시리다며 결국은 눈물을 터트리고 말았습니다.
또한 아내의 언니 되는 유미선 사모님은 5년 전 위암수술로 인해 위를 모두 절단한 상태였는데 현재는 복막암이라는 진단을 지난 2월에 받았고 9월1일까지 9차 항암치료를 받았습니다.
외소한 몸에 더 마른 체구가 된 상태에서 여러 차례 복수가 차오르고 빼내는 일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하루에도 복통으로 수차례 고통하면서도 믿음으로 잘 견뎌내고 있습니다. 사실 병원에서는 지난 2월 달에 6개월에서 2년이라는 사형선고를 내린 상태입니다.
하지만 그 말에 굴하지 않고 가족들은 모두 주님의 자비를 구하며 매주 1님께서 생명으로 채워주시길 선포하며 간구하였습니다.
이뿐 아니라 가까운 지인들 중에 신앙과 삶의 고통을 호소하는 분들을 만나게 하셨는데 그분들의 삶은 그야 말로 너무나 고통스러워 주님이 아니고는 절대로 평안을 얻을 길이 없는 분들이었습니다.
이로 인해 8월초부터 말에 출국하는 날까지 주님은 저와 아내의 마음에 지진을 일으키셨고 매일 눈물의 기도를 드리지 않을 수 없게 하셨습니다. 2년 전보다 신앙과 삶으로 고통하는 분들을 바라볼 때 더 많이 애통하는 마음을 부어 주셨습니다. 그리고 J국에 돌아와서는 시차를 적응할 틈도 없이 밤낮 주님의 얼굴을 구하며 중보 하도록 강력하게 기도를 시키고 계십니다.
밤낮 부르짖자 역사가 일어나네요
지난주에 한 젊은 부부가 찾아왔습니다. 찾아오기 전날 밤 서로가 폭력으로 인해 마음과 몸이 상한상태로 만신창이가 된 상태였습니다. 차 한잔을 마시는 시간이 지나서 바로 예배를 드리기 시작했습니다. 시작과 더불어 남편이 오혈을 토하며 기도하기 시작했고 반면 그 젊은 부인은 반시간 가량 입술도 벌리지 않은 채 꼼짝하지 않았습니다. 찬양과 기도가 계속되는데 그 부인이 돌처럼 굳어버렸고 제 아내는 그녀를 옆으로 누였습니다. 그러자 약간의 경련과 함께 가슴과 양손의 통증을 호소하기 시작했습니다.
주님은 축사기도를 시작하라는 마음 주셔서 기도를 하기 시작했고 그녀안에 있는 무언가를 보게 하셨습니다. 그녀는 굉장히 고통스러워했지만 30여분 가량 기도를 하면서 귀신이 나가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예배가 마친 후 “제가 체험함게 뭐에요?”라고 물었고 저희가 설명을 해주었습니다. 그녀의 얼굴은 해와 같이 밝게 빛났고 그 남편은 눈물로 감사했습니다. “기도외에는 이런 능력이 나갈 수 없다”는 주님의 말씀을 다시 한번 실제로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생명을 얻고 더 풍성하게 할 센터의 필요성(3)
한국에서 돌아오자마자 계속 사람들이 저희 집에 방문을 했습니다. 영적인 갈급함을 채우거나 위기를 극복할 방법을 몰라서입니다. 그들은 대부분 사역자들입니다. 이런 모습을 보면서 저희들은 더욱 더 저희들을 이 땅에 부르신 사명을 확인하게 됩니다.
현장에서 도와야 할 사역자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각 분야가 다르기 때문에 어떤 분들은 어떻게 일할 지를 나누며 돕고 있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런데 저희들은 어떻게 컨디션을 최고로 만들어 줄 수 있을지를 고민하게 하십니다.
이 땅에 일은 너무나 많습니다. 그러나 그런 일들을 건강하게 감당할 가족들의 컨디션을 회복하고 강하게 만들도록 도와주는 분들은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그렇기에 주님이 저희가족을 이 땅에 많은 일꾼들과 그 가정들을 도우라고 보내셨다는 확신이 점점 더 드는 것입니다. 그들을 돕기 위해서 저희가 먼저 깊이 이 땅에 깊이 뿌리 내려야 하는데 이를 위해 비즈니스의 옷을 입어야 합니다. 5년 동안 잘 뿌리 내리고 나면 그 후 부터는 계속 5년짜리 비자가 나오기 때문에 보다 안정적이고 장기적으로 일꾼들을 도울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러나 1님께서 저희에게 주시는 마음은 아직은 계속 기도할 때라는 것입니다. 기도의 분량이 채워질 때 “이제는 떠다주라”는 음성을 주실 것을 기대합니다. 전적으로 아버지께서 길을 여시리라 믿습니다. 기도로 함께 해주세요. 계속...
선생님들이 필요해요
별이와 홀이가 지난 8월11일에 중등졸업 검정고시와 조등졸업 검정고시를 보았고 둘 다 좋은 성적으로 패스를 하게 되었습니다. 특별히 몇 분의 선생님들이 한 주에 한 번씩 시차를 극복하며 몇 년간 섬겨주셨던 것이 아이들에게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함께 해주시고 또 기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 한별이는 고등과정을 한홀이는 중등과정을 홈 스쿨로 다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또 다시 새롭게 헌신할 선생님들이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기도해주시고 재능을 기부해 주실 수 있는 분들이 계시다면 저희나 본부를 통해 연결해주시면 너무나 감사하겠습니다. 국어, 수학, 과학을 도와주실 수 있는 분들이 주변에 계시다면 주저하지 말고 연결해주세요. 1주일에 한 번의 헌신으로 아이들의 미래를 열어주실수 있습니다. 기도와 헌신으로 함께 해주세요.~
함께 마음 모아 주세요
- 성경의 기적들이 저희 가족을 통해 더 많이 나타나도록
- 아이들의 선생님들이 생기도록
- 사역자들과 그 가정들을 돕는 센터가 세워지도록
- 저희 가족모두 영적인 컨디션이 최고가 되어 살아가도록
- 한국에 있는 가족들의 건강을 위하여
- 무엇보다 저희 가족이 하나님을 더욱 사랑하는 가족이 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