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지를 내게 주소서
2019, 11, 20 황 00 드림
N국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봉우리로만 유명한줄 알았는데 세계 미세먼지 오염도도 일등을 하고 있네요. 2015년 지진이 났을 때는 무너진 건물들을 손으로 부수느라 온통먼지로 뒤덮여 있었지요. 그런데 지금은 새 건물들과 넓혀진 도로들, N국도 상당히 발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답니다. 길을 넓히느라 가로수를 잘라서 삭막해지기는 했지만요. 넓힌 후에 작은 나무들을 촘촘히 심어서 앞으로 몇 년 후가되면 자라서 아름다움을 회복할 것입니다.
지시 교회는 건물내부는 아주 훌륭하게 채워가고 문제없이 모든 공사를 마무리 해가던 중 한쪽의 이웃이 자기네 쪽에 화장실을 높게 지었다고 일조권으로 고발을 하여 밖에 지은 여덟 개의 화장실을 급히 부수고 옆으로 다시 짓게 되었습니다. 공사와 주차장 담치는 일 등 연말까지는 일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뉴헤븐 교회는 주님이 함께하셔서 많은 젊은이들이 돈을 벌기위해 외국으로 나가지만 계속적으로 찬양과 경배를 인도하는 청년들과 주일학교 교사를 이끌어갈 일꾼들을 일으켜 세워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여름에 많은 비로 교회 앞길 냇가축대가 무너져서 길이 끊겨 오토바이도 몇 달째 못 다니고 있었습니다. 마을 사람들과 속히 힘을 합하여 공사를 하였으면 좋겠습니다.
보아스 학원에서 이제 5년째 한국어를 가르쳐왔는데 이곳을 통하여서 고용허가제로 시험에 합격한사람들이 한국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뉴헤븐 교회 청년들도 몇 명이 시험에 합격하여 한국에 가있는데 일인당 지엔피 천불밖에 안 되는 이곳, 팔십 퍼센트 인구가 농사에 종사하나 천수답에 자급자족도 안 되어 농산물까지 수입해야하며 해외원조와 수백만 명이 외국으로 나가 벌어온 것과 관광수입으로 사는 이 나라에서는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다시 새로운 학생모집 시기가 되었는데 실기시험도입과 과도한 경쟁으로 모집이 잘 안 되고 있습니다. 운영할 수 있을 만큼의 학생을 보내주시도록 기도합니다.
끝으로 편지를 자주 드리지 못해도 늘 기억하며 함께해주시어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기도제목;
- 함께하는 교회들이 더욱더 성령으로 충만 받고 사역자들 강건함과 안전위해
- 지시교회의 건축 마무리와 뉴헤븐 교회 두곳 2020년까지 전액 부채상환위해.
- 보아스 학원 운영과 저자신의 영육강건 지혜 더해 달라고
<뉴헤븐 교회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