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B국에서 문안드립니다.
연일 35도를 넘는 폭염이 계속되는 요즈음입니다. 돌풍을 동반한 폭우가 거의 매일 한 차례씩 내려야 하는 시기인데 올해에는 비가 많이 내리지 않고 있네요. 코로나로 인해 생활의 많은 부분이 바뀌었지만, 주님의 은혜로 잘 지나왔고 점점 회복되고 있는 중 입니다. 안식년을 마치고 B국에 돌아와 그동안 사단의 여러 가지 공격으로 치열한 시기를 보냈습니다. 아직 모든 문제가 다 해결된 것은 아니지만 하늘 아버지의 말씀을 붙들고 소망중에 기뻐합니다.
코로나로 인해 시작된 줌 기도회와 아좀뿔 교회사역
기도회: 하루에 3번(오전 6~7시, 오후 6~7시, 오후 9시 30분부터 3,40분) 매일 한번도 빠짐없이 기도회를 진행해 온 것은 주님의 은혜였습니다. 예배가 있고 특별집회가 있는 날조차 쉬지 않고 계속할 수 있었던 것은 오직 주님의 은혜였음을 고백합니다. 이 기도회를 통해 저희 자신뿐 아니라 많은 주의 종들과 성도들이 어려운 시기들을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사탄은 이 기도회를 시기해 여러 가지 방법으로 방해하려고 했으나, 기도를 통해 저희는 주님만 바라고 의지하는 가운데 문제들을 해결하시고 우리의 믿음과 생각, 삶을 다스리시는 주님을 경험하였습니다. 많은 성도들이 기도제목을 보내오면 함께 기도하고, 저분이 이 어려움을 어떻게 이겨낼까 염려하며 바라보는데, 그들이 넉넉히 이기도록 힘을 주시는 주님을 바라보며 같이 기뻐하며 감사했습니다. 바라기는 이 기도회에 더욱 강력한 성령의 기름부음이 있어서 기도하는 자들이 성령의 충만함을 입고 세대를 분별하는 지혜를 얻으며 연약한 자들이 강함과 나음을 얻기를 기도합니다. 주님의 기뻐하시는 뜻이 이루어지고 주의 영광이 나타나기를 기도합니다.
아좀뿔 교회: 이전에는 사이몬 목사가 부흥집회나 세미나등의 사역이 많아서 직접 교회사역을 못하고 있다가 코로나로 인해 타지역으로 여행하는 것이 어려워지면서 요청하는 사람들이 많아 교회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사이몬 목사가 교회를 시작하니 인근 주위에 있는 교회들의 강력한 견제와 방해를 많이 받았습니다. 그럼에도 전혀 요동하지 않고 사역에 전념할 수 있게 주님이 지키셨고, 저들의 중상모략이 거짓된 것이 오히려 다 드러나게 하시며 모든 문제를 주님께서 깨끗하게 정리해 주셨습니다. 주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교회사역을 하다보니 이 나라의 기독교인들이 크리스챤이라는 하나의 이유로 얼마나 많은 어려움을 몸소 겪고 있는지 알겠더군요. 직장에서 불이익을 당하거나 해고되는 것은 다반사고 취직하기는 어쩜 그리도 어려운지 정말로 먹고사는 것이 문제요, 자녀들 공부시키는 것도 문제입니다. 저희 교회 성도들은 먼 거리에서 말씀을 사모하여 오는 사람들이 많은데 교회에 오고가는 교통비도 그들에게는 만만치 않은 문제이더군요. 교회에서 많이 도울 수 없어서 안타까울 때가 참 많습니다. B국가 경제적으로 많이 발전하고 있는데 성도들의 삶은 여전히 많이 궁핍합니다. 주님의 은혜가 필요합니다.
성금요집회와 부활절 예배:
B국는 고난주간의 금요일을 성금요일로 지킵니다. 오전 금식하고 12시에 교회에 모여 가상칠언을 7명이 하나씩 나누며 3시간동안 예배를 드리고, 성찬식을 합니다. 어린아이들도 함께 오후 3시까지 배고품을 참고 함께하는 것이 참 기특했습니다. 그리고 교회에서 준비한 간단한 식사를 하고 헤어집니다. 부활절에는 성도들의 가정에서 한가지씩 음식을 해 가지고 와서 기쁘고 풍성한 식탁의 교제를 나누었습니다.
결혼식: 부활절 다음 금요일에는 금요예배를 마치고, 교회의 총무로 섬기고 있는 청년집사의 결혼식이 있었습니다. 신랑의 가족 친지들이 수요일 저녁부터 와서 교회겸 저희집인 이 곳에서 머물렀고, 목요일 전야 ‘가의 홀룻’에 친구들과 가족들이 함께했는데 저희도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불임, 난임 부부를 위한 특별 세미나:
5월 16일에는 난임, 불임 부부를 위한 특별세미나를 계획하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주님께서 은혜를 베푸셔서 여성세미나를 통해 난임 불임자들을 위해 기도했는데 지금까지 94명의 가정에 자녀의 복을 주셨습니다. 이것이 소문이 나서 전국에서 임신이 안되는 사람들이 저희를 찾아오곤 합니다. 자녀가 없는 것이 아직은 이 나라에서 큰 수치나 저주로 여기는 경향이 많아 간절한 마음으로 찾아오는 이들에게 주님의 은혜가 임하시길 기도합니다. 수개월 전부터 이 세미나에 대한 마음을 주셔서 기도하다가 16일이 공휴일이라서 그날 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50커플을(100명) 예상하고 있습니다. 주님께서 그들을 만져주시고 은혜 주시길, 또 필요한 경비가 채워지기를 위해 기도해주십시오.
교회개척: 두 지역에 교회를 개척하기 위해 기도중에 있습니다. 사역자는 준비되어 있는데 그들을 후원하기에는 저희가 벅차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주님께서 후원자를 일으켜 세워주시길 기도합니다.
사역 재개 :코로나가 진정되면서 다시 목회자 세미나를 선두로 다음 달부터 여러 가지 사역을 다시 시작하려 합니다. 필요한 경비들이 채워지길 기도해주십시오.
기도제목
- 항상 성령이 충만하고 영적으로 깨어 있어서 주님의 뜻을 잘 분별하여 사역하게 하소서.
- 저희 가정이 주님의 말씀따라 순종하며 살게하시고, 구별된 거룩한 삶을 살게하소서.
- 교회와 사역에 필요한 필요를 채워주소서
- 스마트 티비, 사역자 후원(1인당200불), 15인승 차, 교회 의자들과 강대상(벌래먹지 않는 것으로), 등
- 한국에 있는 아들 샤론이의 학업을 도우시고(한동대3학년), 군입대 문제를 인도하소서.
- 성도들이 믿음으로 살게하시고, 가난에서 벗어나게 하소서.
항상 저희를 기억하며 기도하며 후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주님의 은혜가 항상 충만하시길 축복하고 기도합니다.
B국에서 사00, 오00, 샤론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