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땅을 위하여 성을 쌓으며 성 무너진 데를 막아서서 나로 하여금 멸하지 못하게 할 사람을 내가 그 가운데에서 찾다가 찾지 못하였으므로 ( 에스겔 22 장 30 절 )”
세계적으로 기온이 요동을 친다고 하더니 이곳도 5월인데 흔하지 않게 비가 오고 있군요. 우리 세르비아는 지금 물난리가 나서 여기저기가 물에 잠기고 물에 빠진 사람들 구조를 하고……. 앞으로 이런 현상들은 더 많아 진다고 하던데……. 그러기에 주님을 더 의지하고 더 가까이 해야 하는 시기가 된 듯합니다.
사랑하는 동역 자님, 한국도 상당히 어렵지요? 기쁘고 즐거운 소식 보다는 어렵고 암울한 소식들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그러나 주님으로 더욱 힘을 얻고 소망의 주님을 바라보며 승리하는 삶을 기대해 봅니다.
T국
2월에 11개 도시를 덮는 지진을 당한 T국, 처음 지진 후에는 저는 그곳에 가지 못하고 그 후에 두 번을 다녀왔습니다. 성한 곳이 없을 정도로 다 무너진 건물들, 어쩌면 이렇게 무너질 수가 있을까? 도저히 상상이 안가더군요. 너무 많은 사람들, 너무 광범위한 지역이라서 어떻게 해 볼 방법이 없을 것 같더니 그래도 두주 전에 갔을 때에는 텐트에 살던 사람들이 컨테이너나 월세를 얻어서 혹은 지인들이나 친척들의 도움을 받기도 하고 60 - 70 %의 도시 사람들은 그 도시를 떠나서 다른 곳으로 이주를 하기도 하였다는 군요
공식적인 발표에 의하면 5만의 사상자가 있다고 하는데 현지에 가보니 10 - 15만의 실종자와 사상자가 있다고 하네요. 그나마 다행 인 것은 더 이상 텐트에 머물 수 없는 사람들을 위하여 우리나라 그리고 여러 곳에서의 도움으로 몇 만이 되는 컨테이너를 설치하여 집이 지어지기 전까지 이주들을 하고 있고 조금씩 안정을 찾아가고 있어서 너무도 다행이더군요
우리는 세 번에 걸쳐서 안타키아, 아디아만, 카흐라만 마라쉬, 샨울파, 가지엔 텝을 다녀왔습니다. 그러나 주로 아디아만과 안타키아에 교인들 중심으로 그리고 샨울파와 카흐라만 마라쉬에 지인들을 중심으로 가서 기도해 주고 필요한 물건들을 나누어 주고 예배를 드리고 왔습니다.
이번 지진을 기회로 카흐라만 마라쉬와 샨 울파에 7명의 학생들과 그 가정들이 연결이 되어서 6월부터는 그들과 함께 인터넷으로 한국어 수업도 시작할 수 있고 그것을 통하여 복음도 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됨을 너무 감사드립니다. 주님이 하시네요
기회가 되는 대로 그 지역들을 더 방문 하여서 귀한 분들 계속 교제하고 위로하고 주님이 주시는 대로 그들을 돕고자 합니다.
세 차례에 걸쳐서 후원자님들이 보내 주신 지진 헌금으로 여러 가지 생활 물품들을 전달하였고 또 마켓 카드를 약 50여장 ( 2500 달러 )를 전달하였습니다. 주님의 은혜 너무 감사하군요.
그리고 이즈 밀에 피난 온 사람들을 방문하여 80 가정에게 생필품 전달을 하였는데 긴급 구호 식으로 많은 것은 하지 못하였어요.
우리 문화원이 “에게 대학” 바로 앞에 있어서 에게 대학 학생들 중에 부모와 형제 그리고 집이 완전히 무너진 학생들을 20명을 추천 받았는데 그중에 8명은 집만 조금 무너진 학생들이라서 그 외 13명, 집과 부모 형제를 잃은 학생들에게 장학금 455 만원을 전달하였습니다. 앞으로도 피해를 입은 대학생들에게 주님이 허락 하시는 대로 도울 수 있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텐트를 사서 공급 하고 간단한 선물과 위로금을 학생들에게 전달하고……. 한국 교회에서 주신 헌금들을 일일이 노트에 적어가며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때에 이렇게 주님이 우리를 사용 하여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문화원
지난 11월부터 시작한 한국어 수업이 이제 거의 마무리 단계에 이르고 있습니다. 지진으로 대학교 기숙사들을 비위주어야 하는 관계로 학교들이 온라인 수업에 들어갔습니다. 그러므로 많은 학생들이 집에 가므로 인하여 한국어 수업도 잘 진행 되지 못하기도 하였지만 그래도 15명 정도의 학생들이 꾸준히 나와서 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이제 6월 초에 여름 방학을 시작으로 올해 수업을 마치려고 합니다.
문화원에 학생 한명이 더 와서 기숙을 하게 되었습니다 바울의 고향 다소 근처에 사는 학생인데 우리 문화원에 와서 기숙을 하면서 이즈밀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두 명의 여 학생 ( 수빈, 수진 )들이 센터에 머물면서 그들이 우리의 예배에 중심에 있음을 감사드리고 그들을 잘 양육할 지혜를 구하고 있습니다.
세르비아
우리제자 데오필이 결혼을 하여서 사역자 가정을 세웠습니다. 보스니아에 나오미 선교사님과 제가 우리의 제자들을 소개 시켜 주어서 가정을 이루게 되었군요. 믿는 자매와 형제, 그 중에서도 사역자로 헌신된 형제자매 만나기 쉽지 않은데……. 얼마나 감사한지요. 주님이 하시네요
세르비아 캠프장 방갈로는 우리 사역자 얀코가 틈틈이 가서 지으려고 자제를 3월에 다 사 놓고 서서히 시작 하고 있읍니다 연일연야 계속 비가 와서 땅이 마르지 못하고 진흙탕이라 힘들지만 여름 캠프가 시작 되기 전에 잘 마무리되기를 기도 합니다
우리 여름 캠프는 7월 17일부터 22일 까지 합니다. 지금 열심히 준비 하고 있는데 부족한 것이 많으네요. 기도가 많이 필요합니다.
많은 필요와 요구들이 있는 사모님들 캠프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올 10월 중순경에 20명 정도로 준비하고 목요일부터 주일 아침 까지 작고 쉼이 있는 호텔을 빌려서 하려고 준비하는데 경비가 약 2600 유로 ( 360만원)정도 예상 되네요. 프로그램등은 6월부터 본격적으로 준비에 들어가며 호텔 예약도 해야 합니다 이 수련회를 통하여 목회자 사모님들이 힘을 얻어서 목사님과 교회 그리고 가정에 큰 역할들을 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기도해 주세요.
저는 6월 8일에 선교회 수련회 참석을 하기 위하여 한국에 들어갔다가 7월 15일에 튀르키에에 돌아 와서 16일에 세르비아 캠프를 위하여 갑니다. 힘든 일정이지만 잘 감당 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기도제목
- T국 지진의 어려움에 있는 형제자매들을 위하여 기도해 주세요.
- 우리가 여러 가지 일들을 잘 감당 할 수 있도록 영육에 강건함을 위하여
- 문화원 센터에 학생들 말씀과 지혜로 잘 양육할 수 있도록
- 세르비아 캠프와 사모들 수련회를 위하여 ( 교사들, 재정. 사모 수련회 준비 )
- 제가 지치지 않고 영육으로 잘 감당 할 수 있도록
감사합니다.
황 00(한 00) 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