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싱그러운 봄 소식이 전해오는 듯 합니다. 그간 안녕하셨는지요!
저희는 9개월의 안식년후에 지난 1월중순에 이곳에 다시 들어왔습니다. 겨울에서 갑자기 초록이 우거진 계절로 하루만에 바뀌어서 당황스러웠지만 돌아올 곳에 왔다는 안도감같은 것이 있었습니다. 무언가 해야할 일이 있어 삶에 의미를 주는 이곳의 하루하루가 감사하게 느껴집니다.
저희 소식전해드립니다.
사역소식
저희가 한국에 있는 동안에도 목회자신학강의와 중국인모임은 계속되고 있었고 돌아와서 바로 사역을 시작할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1) 목회자신학강의는 현재 하라레외곽 두곳(햇클리프, 호프리)에서 진행되고 있고 5명의 한국선교사가 동역하고 있고 80여명의 현지 목회자들이 매주 토요일에 공부하고 있습니다.
2) 중국인모임은 약15명이 모여 예배드리고 있고 코로나로 혼란스런 시기에도 믿음으로 같이 기도하며 나가는 형제자매들이 있어서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3) 이곳에 도착하고 바로 매년 하던대로 현지소학교에 1000불분량의 교과서를 사주었고 저희의 부재중에도 소학교학생학비지원하는 일(30명)과 어려운 현지목회자들 10명(매달20불)을 후원하는 일은 지속되었습니다.
가족소식
* 아내(변희심선교사)는 한국에 나가기전에 위가 아파서 걱정했었는데 건강검진결과 위축성 위염과 식도염이 있는 상태로 큰 이상이 없어서 감사했습니다.
* 저희의 두자녀(하지인28세, 하성민25세), 지인이는 피아노학원에서 일하고 있고, 성민이는 간호장교로 군복무중이고 저희 가족 모두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코로나가 생각보다 오래동안 우리의 삶속에 어려움을 주는 중에도 변함없이 섬겨주시는 귀한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주님의 은혜가 여러분께 항상 함께 하시길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하영수, 변희심선교사 올림
기도제목
- 충성되고 지혜로운 선교사되도록
- 하라레중국인교회가 말씀과 기도로 성장하며 전도의 문을 열어주시도록
- 현지목회자신학교사역에 언어의 열심과 능력을 더하시고 바른 말씀을 전할 수 있도록
- 후원교회와 가정에 하나님의 은혜와 위로를 부어주시도록
- 두 자녀(지인, 성민이)가 주님앞에서 겸손하고 바른 믿음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