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비전 : 이든벨리 원주민 마을에 예수님의 빛이 비추어지는 날이 오리라 !!
우리의 사명 : 잃어버린 자들이 “예수님과 친밀한 교제”를 할 수 있도록 인도한다 !!
(북미 원주민 선교 주간 일기)
(2019년 8월5일)
7월 한달동안 이든밸리로 가는 길에 노란 유채꽃이 멋지게 피어있었다. 예배 마치고 돌아올 때 사진을 찍어 놓자고 다짐했다가 결국 기회를 놓쳤다, 어제는 유채꽃이 모두 사그라진 들판의 모습을 보았다. 화려했던 노란 꽃은 더이상 없지만 계속 유지되는 초록색은 또 다른 느낌을 주었다. 변화!! 이것은 사람을 지루하지 않게 하고 계속 추진해나가는 동기를 부여한다. 변화가 없는 상황은 사람을 힘들게 한다. 원주민들에게 대한 평가는 안쓰럽고 부정적인것이 많다. 그들을 위해서 살고있는 사역자들의 눈에 보이는 “변화의 더딤”은 갑절로 힘들게 만든다. 이번주에 다시한번 이든밸 리 사역팀들을 위한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건강을 주셔서, 주님의 일에 지치않고, 더디지만 주어진 긴 여정을 끝까지 완주하도록,,그래서 주님께서 기뻐하실 수 있기를,,같이 기도해 주시겠습니까?
(2019년 8월11일)
이든밸리 교회를 개척 하면서부터 오랫동안 우리부부를 정신적으로 힘들게 하는 젊은이가 있다. 술, 마약 중독은 물 론이고 정체성 혼란으로 자기가 여성인줄알고 사는 못생긴(?) 남자청년이다. 마을에 없을때는 영락없이 캘거리 도심 의 구석에서 폐인(,,)의 무리들과 함께 자신의 삶을 파괴하며 사는 그 청년이 오늘 교회에 왔다. 의외로 눈을 동그랗게 뜨고 말씀을 경청한다. “당신들은 하나님께 무엇을 요청하고 싶은가?” 물었더니, 그가 손을들고 “난 구원받고 싶다”고 대답했다. 그의 말에 진정성을 느끼지 못했는데 예배후에는 거의 공포에 쌓인채로 상담을 요청했다. 지옥갈까봐 두렵 단다,,자기는 절대로 피할수 없는 형벌같은데,,그곳에서 구원받고 싶단다,, “천국과 지옥은 아무도 부인할 수 없다,, 예수님이 없는 삶은 구원받을 길이 없다”는 내말에 깜박 기절할 정도로 무서워하더니 부르르 떨면서 콧물까지 흘렸 다. 그러나 예수님이 구세주이시고 “누구든지” 그를 영접하는자는 구원받을 수 있으니 지금 예수님을 영접하겠냐고 했더니 하겠단다. 예수님을 영접할수 있도록 도와 주었다. 오늘,, 이든밸리의 한 영혼이 주님께 돌아왔다. 이제는 “내 양을 먹이라, 치라” (요21:15,16,17) 하신 주님의 위임명령이 남아 있을 뿐이다. 금년 말 즈음에 오늘 스스로 자신의 입을 열고 믿음을 고백한 이 청년의 이름을 나누며 하나님께 영광을 드릴수 있도록,, 이번주 중보기도를 부탁드립니 다
(2019년 8월18일)
추장이 아주 먼지역에 있는 몰몬교 선교사들에게 비싼돈을 주고 마을들을 위해서 고용했다고 한다. 이제 이든밸리에 도 추장으로부터 돈을 받고 자유롭게 몰몬교를 전하는 사람들이 활개를 치게 되었다. 왜 추장이 그렇게 했는지는 모 른다(마을 사람들은 추장이 결정한일에 대해 왈가불가 하지 않는것 같다). 이제는 영적인 치열한 싸움만 있을뿐!! 언 제든지 원치않는자의 목을 칠 수 있었던 아합왕과 그의 신하들! 그리고 850명의 바알과 아세라 선지자들의 등등한 기세속에 홀로 서있던 엘리야의 강심장과 하나님의 능력을 주소서!! 그래서,,,이든밸리의 영혼들을 거짓 교사들로부 터 지켜내게 하소서
(2019년 8월 25일)
갑자기 기온이 내려간 오늘, 교회에 도착하자 마자 보일러를 틀고 따뜻하게 했다. 산맥을 점령하고 있던 검은구름은 역시나,,순식간에 비를 몰고오면서 마을과 교회를 덮어버렸고 벌써 을씨년스런 가을의 맛을 보여주고 있다. 바바라와 그의 남편 오벌은 예배시간이 30분이 지나서야 예배당안으로 천천히 들어왔다. 오벌은 몇달전에 심장수술을 했고, 지금은 지팡이를 의지해서 간신히 거동이 가능한 상태이다. 바바라는 몇년전에 유방암진단을 받고 힘들어 하는 중에 지난달에는 간이 제기능을 하지 못해서 운전하다가 실신할뻔 하기도 했었다. 오늘 예배후에 교우들과 인사나누 면서, 바바라에게 “오늘 어찌 이리 늦으셨어요,,” 했더니, 차에 기름이 없어서 집에서 부터 교회까지 걸어왔다고 한다, 남편 오벌하고 같이!!. 젊은 사람이 걸어도 한시간은 족히 걸리는 거리를, 그런 몸 상태로 두 노인이 걸어왔다고 하는 순간 나는 할말을 잃었다. 그런데 자신이 요즘 급격하게 몸무게가 줄어들고, 너무 피곤을 많이 느낀다면서,,아내에게 조용 히 부탁을 했다 “몇년전에,,어디에서,,같이 찍은 사진,,그것좀 프린트해서 갔다줄수 있겠느냐고,,,” 왜 꼭 이럴때는 옛 날 드라마가 떠올라서 눈에 아른거리며 겹치게 되는지,,, “혹시 바바라가 지금 마지막 단계인가?”. 우리는 이땅에서 영원히 살수는 없지만, 떠나려고 하는 사람들과 대면할 때, 특히 그들이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기 위해서 마음을 같이 했던 사람이라면,,단순한 위로 만으로는 충분히 않다. 주여..이 땅에서의 삶이 마감되는 그날이 우리가 예상하는 일정 보다 더 속히 온다하더라도, 여전히 생명의 주님을 찬양하게 하소서, 그리고 바바라와 오벌, 이 황혼기의 부부가 주님 품에 안길 때까지,,,평안함의 축복을 주소서,,
(2019년 9월 1일)
성찬식을 마치고 정리를 하는데 못보던 원주민 아이 둘이서 물끄미 보더니만 “그게 뭐에요?” 묻는다. 어린아이들일찌 라도 복음을 나누어야겠다는 생각에 “예수님이 네 죄를 위해서 죽으셨어,, 너 그거 믿니?” 고개를 끄덕인다. 좀더 설 명 해야겠다고 “피는 예수님의 생명이야 예수님이 너와 나를 위해 생명을 주셨단다,,” 아이가 자기 손가락을 보이면서 “나도 다쳐서 피가 났어요” 옆에 동생처럼 보이는 아이도 어디에서 다친 자기손가락을 보여준다, “아이고 어쩌다 그랬 니,, 오구 오구 아팠겠다” 했더니, 좋아라 하면서 뛰어나간다. 모든이를 위한 구원의 메세지가 이름도 모르는 두 원주 민 아이 마음속에 길이 남아있기를 기도합니다. 같이 두손을 모아주실 거죠?
(2019년 9월8일)
요즘,, 이상하리 만큼 두려움에 시달리고 있는 원주민들있다. 오늘은 알콜 중독자 “토니”가 술 취하지 않은 채로 예배 시작 2시간전에 교회오더니 자기가 하나님의 진노를 받을까봐 두렵다고 아주 진지하게 말했다, 두려움!! 그것은 분명 히 하나님의 선물은 아니다, 그러나 바울은 고린도 교인들에게 보낸 “눈물로 쓴편지”가 그들을 두렵게해서 회개하도 록 촉진제가 되었다면 후회하지 않는다고 했다 (고후 7:8). 우상숭배와 중독에 찌들어있는 이들에게 두려움이 찾아왔 다는 것! 그 와중에 하나님이 피난처인것 같아서 교회로 와서 마음을 털어놓는것! 그 과정이 구원에 이르는 길이 되기 를 기도한다.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의지가 어떤 경로를 통해서 우리에게 올때 우리의 영적 감각은 “평안” 혹은 “두 려움”으로 반영될 수 있기에,, “하나님,,, 무서움이 그들의 영혼에게 하늘의 경고로 받아들여 진다면,, 그래서 그들이 주님께로 향할 수만 있다면,,, 그,,일,,, 계속해주세요” 이렇게 기도하고 싶다. 이든밸리 원주민들이 더이상 속박되지 않고 예수안에서 구원받기를 원하는 한 작은 종들의 간절한 마음으로 이해해 주시길 바라며 중보기도 부탁드립니다
(2019년 9월15일)
이든밸리 사역을 위해서 그동안 사용해 왔던 냉장고와 냉동고가 완전(?)수명을 다해서 처리를 해야하는데 워낙 무겁 다보니 엄두가 나지 않았다. 교회 지하에서 매주일 예배후에 예배참석자들을 위한 간식, 빵 저장 뿐만 아니라, 매년 여름성경학교를 위해서 젊은 사역자들이 한주간 머물때에도 식사해결을 위해서 아주 중요한 임무를 한 물품들이다. 이제는 가야한다. 더 능률적인 사역이 진행되도록 그들은 자리를 비워야 한다. 지난주에 광고를 했다, “다음주일 예배 후에 지하에 있는 냉동고와 냉장고를 꺼내와야하는데 남자분들이 도와주면 좋겠다”고.. 오늘 예배후에 체스터는 “허 리 디스크”에 문제가 있다는 의사 진단서를 보여주면서 자꾸 미안해 한다, 그런데 젊은층에 속하는 4명이 우당탕탕,, 내려가더니, 으싸,,으싸 하면서 끌어올렸다, 그러더니 “손가락이 찌었네,,,” “손이 얼얼하네,,” “손이 부었네,,”등등 어 리광 아닌 어리광을 부린다. 등짝을 한대씩 때려주고 “수고했어, 자네들 없었으면 어림도 없었다”,,아주 흐믓해하면서 돌아갔다. 이게 뭐 대단한 일이라고? 네,,, 4년째 원주민들을 상대로 사역한 우리 눈에는 자랑하고 싶은 모습이다. 저 희 선교팀들이 이든밸리 원주민들을 마음깊이 사랑하도록 기도해주세요
(2019년 9월 22일)
원주민 집을 두드리고 나서 잠시 망설여진다, 주인이 문을 열면 그 안에 펼쳐질 광경과 냄새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몇 집을 제외하고 거의 나머지 사람들의 집안은 잡동사니가 뒹구는 폐기장을 방불케한다, 심지어는 시궁창 냄새가 진 동한다, 술 담배 냄새 뿐만 아니라 온갖 쓰레기와 섞여서 살고 있기 때문이다. 이분들의 조상은 들판을 누비며 들소를 사냥했고 바닷가에서는 연어를 잡고 살았던 사람들이 아니었나? 원래부터 농경문화권의 사람들이 아니기에 한곳에 정착하던 사람들이 아니다. 여기는 내집이고, 거기는 당신집,,,이 아니라 모두의 땅, 모두의 하늘,,그리고 “나”가 아닌 “우리”다. 유목민들의 환경을 떠올리면 쉽게 이해되는 사람들이다. 이들에게 보호구역을 정해놓고 집을 지어놓을테니 거기서 살아라,,는 것은 “삶의 감옥”이나 다름없다. 오늘은 이곳 내일은 저곳으로 손쉽게 이동할수 있는 천막(Tipi)생 활이 그들의 행복처 인데,, 집 안을 깔끔하게 정돈하여 한 곳에 오랫동안 정착하는 패턴으로 만들기가 쉽지 않은 것이 다. 오히려 바깥의 자연세계가 그들의 가치이다. 갇혀있는 사람에게 깨끗이 정돈하라는 것은 우리기준으로 남을 판단 하는 또 하나의 교만이며 이웃해치기 이다. 그들의 냄새(?)나는 집에서 그들의 문화와 아품을 겸손히 공감하게 하소 서
(2019년 9월 29일)
매년, 우리의 기억에 남을만한 힘든 날씨가 있지만 오늘은 폭설과 도로상황으로 인해서 이든밸리에 접근하기 가장 위 험하고 힘든날이었다. 가는 도중에 “죠”가 메시지를 보냈다 “이든밸리 주변 도로 상황이 너무 악화되어서 아마도 오늘 은 모두 집에서 꼼짝 안할거다”. 불현듯이 40년전 신학교 입학식때 전율을 느끼며 불렀던 찬송이 생각났다 “아골골짝 빈들에도 복음들고 가오리다,” 평소보다 30분이 더 걸렸다, 소위 “블랙아이스” 때문에 차가 몇차례 자기마음대로 미 끄러져서 등골이 오싹했다. 교회문앞에는 불어친 바람덕분에 눈이 무릎까지 쌓였다. 많은 교인들은 눈때문에 고립되 었을 것 같다. 어린이 사역자 부부도 도착했다. 위험한 도로를 지나온 표정을 쉽게 읽을수 있었다. “샘”은 자기 집앞의 정강이까지 쌓인 눈을 헤집고 늦게 교회문을 열고 들어왔다. 하이람 부부가 이 폭설을 뚫고 왔다, 믿기지 않았다. 가 장 먼곳에 있는 바바라 부부도 미소를 띤채 들어왔다, 술과 마약으로 얼굴이 썩어가는 듯한 모습인 버나도 왔다. 아랫 집 할머니도,,예상대로 주일학교 어린이는 아무도 오지 못했다. 가슴을 조이며 온 길인데 사역의 기회도 없이 어두워 지기 전에 다시 돌아가야 하는 평신도 사역자 부부에게 사단이 조롱하기 좋은 기회다. 이 골짜기 마을을 포기 하지 않 도록 우리 사역자들도 때때로 위로가 필요하답니다. 이번주에 다시 한번 골짜기 사역자들,, 김문영, 이순양, 강기형, 정혜연을 위해서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2019년 10월 7일)
북미 원주민들은 종교성이 매우강하다, 신을 부정하는 사람을 찾아보기 쉽지 않다. 무신론자들도 아니며 하나님을 알 수 없다고 하는 불가지론자들도 아닌 듯하다. 그러나 그들의 머리속에 자리잡고 있는 “신관” 즉 하나님에 대한 이해는 우리와 다르다. 그들은 오랫동안 자연과 하나되어 영감얻기를 원했고 그 속에서 신의 존재를 느끼기 원하는 사람들이 다. 우리의 관점은, 그들이 기독교인의 범주에 들어오고서도 하나님을 무당이 불러내는 그런 신으로 이해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하나님의 법을 따르는 것”, “예수님과의 인격적인 교제”, 이런것에 관심이 없어보인다. 불행이 닥칠때 해결해주는 신으로만 받아들인다. 그동안 신학차원에서의 가르침은 자제했었다. 이제 진정한 복음의 씨앗이 심겨지기 위해 이들의 “신관”, 하나님에 대한 이해를 정확하게 인식시켜야 할 때가 된것 같다. 오늘의 꽃잎을보고 만족하기 보 다 땅속에 잘 심겨신 씨앗을 보고 흐뭇해할 수 있는 우리 되게 하소서, 주께서 지혜를 더하셔서 성경에서 계시하신 하 나님을 이분들께 잘 가르치는 저희들 되게 하소서
(2019년 10월 13일)
웨인이 자기 공책을 가지고왔다, 창세기 1장부터 27장까지 썼는데 앞으로 계속 써내려 가겠다고 한다. 얼른 새 노트 를 주면서 주님께 “성경 말씀을 사모하는 이 영혼”을 귀하게 여겨주시길 기도해 본다. 구약 전체를 다 쓰면, 신약도 차 근차근 노트에 기록하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더 이해하고 싶단다. 초등학교 1학년이 그의 학력 전부이다. 우리의 필기 속도보다 2~3배 느릴 수 밖에 없다. 지난달에 성경을 직접 써보면서 주의 은혜를 기다리라고 했더니만,, 모슬렘 다음 으로 복음화가 힘든민족인 북미 원주민 중에도 이런사람이 있네요,,광야의 척박한 환경에서 생존하는 한그루 나무 같 아보인다, 주님! 그 나무가 풍성한 열매를 맺히기까지 마르지 않는 시냇물이 되어주소서!!
(2019년 10월 20일)
바바라 할머니가 결국 시한부판정을 받았다,,암이 뇌와 척추, 골반뼈, 무릎까지 전이 되었다. 원주민의 강한 자존심으 로 자신의 아픔을 발설하지 않았던 바바라가 얼마남지 않은 삶에 대한 아쉬움을 우리 부부에게 나누었다. 나는 선교 사이면서 목사지만,,, 오늘만큼은 그녀에게 대답해줘야 할 적합한 이 세상의 단어를 찾지 못했다. 바바라는 “당신의 삶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고 말해준 의사에게 “예수님이 나와 함께 계시기 때문에 당신의 예상보다 더 살 지도 모른 다”고 했단다. 내일을 잃은 자들이 가져보는 마지막 허무한 소망이라고 하겠는가? 의사는 진지하게 “당신은 정말로 예수라는 분을 믿느냐?”고 했고, 바바라는 “그렇다, 삶과 죽음을 주관하시는 분, 나는 그분을 믿는다” 고 했단다. 주 님!! 바바라를 부르시는 그 순간까지 하늘의 평안으로 덮으소서!! 기도 동지여러분,, 잠시 시간을 내 주셔서 바바라와 그의 착한 남편 오벌을 위해서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2019년 10월 27일)
지난 4년의 사역에 대한 열매를 보이라고 한다면 유구무언이다. 할말이 없다. 그럴수 밖에 없는 요인들이 내게 있다. 엉덩이에 꼬무락지가 없어지지 않을 정도로 노력하고 있지만 닫혀진 성문같이 느껴지는 언어의 한계는 많은 날들을 힘들게 하고 있다. 마음의 지퍼를 열고 원주민들을 만나지만 받아들이기 어려운 그들의 삶을 보면서 열불났던 날들도 있다. 그래서 4년을 결산 하는 오늘, 찬양하며 복음을 외치느라 갈라진 목소리 외에는 보여줄 열매가 없다. 그래서,, 아련한 마음을 장착한채 주님께 조용히 여쭈어본다, 우리 부부를 “심는 자”로 받아주시면 안되겠느냐고,,,누군가 물을 주지 않겠느냐고,,그러나 자라게 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라고,,하나님이 “그래, 너희는 복음을 심어라, 언제가 내가 열매를 맺히리라” 하신 다면, 주변에 박수쳐줄 사람은 없어도, 주님의 흐믓한 미소만 보며 소망을 잃지 않겠다. 기도 동역자들께,, 원주민 사역 4년을 정리해보는 저희부부의 기도요청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충성스러운 증인으로서 좌 우로 치우치지 않도록 이번주 중보기도를 부탁드립니다
(2019년 11월3일)
오늘부터 “Day light saving” (한국에서 섬머타임이라고 하는것)이 끝난줄도 모르고 샘이 한 시간이나 일찍왔다. 사 소한 이야기를 나눈 뒤, 앉아서 기다리라고 했더니 “잠깐 저~기 갔다 올께요” 한다. “너 시계있어?” “어,,그런거 필요 없어요”하며 하늘을 처다본다, “하늘본다고 시간을 알아?”. 영화에서는 인디언들의 “생존 능력”과 과학자들의 넋을 빼놓는 “신출귀몰한 재주”가 소개되지만, 나에게는 “미확인 비행물체”를 봤다는 소리와 비슷하게 들린다. 정상인으로 살아 주기만 바랄 뿐이다. 꽁꽁 얼어버린 논두렁사이로 걸어올 사람들을 기다리며 교회 창문밖을 내다보았다. 주님께 올려드릴 찬양과 기도를 드린다, “주님,,이 땅을 구원하소서,,이 민족을 버리지 마소서,,” 많지않은 사람중에 샘이 늦 게 들어와서 앉았다, 16년동안 이곳에서 목회했다가 철수한 죠지 목사 부부도 떠나간지 10년 만에 예배에 참석했다. 이든밸리가 선지자들과 아들까지 모두 거부하고 죽인 유다 백성들 처럼 되지 않게 하소서..말씀이 역사하소서!!
“교회는 그(예수님)의 몸이니 만물 안에서 만물을 충만하게 하시는 이의 충만함이니라” (엡 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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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1월 5일
캐나다 원주민 사역자 김문영, 이순양 선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