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에도 그대로 두소서”(누가복음13장8절)
사랑하는 일본선교의 동역자 여러분,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2022년 임인년(壬寅年)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코로나 펜데믹에서도 새해가 시작되었습니다. 새해에는 코로나가 종식되어, 일상이 회복되고, 우리의 예배와 믿음도 다시 회복을 넘어서, 성장과 성숙으로 나아가길 기도합니다.
2022년의 새해에도 그대로 두시기를 기도합니다. 예수님께서 비유로 설명하신 누가복음13장6-9절을 통해서 말씀의 은혜를 나누었습니다.
포도원에 심겨진 무화과나무가 3년 동안 열매를 맺지 못하자, 포도원 주인이 포도원지기에게 찍어버려라 라고 명령을 합니다. 그러나, 포도원지기는 무화과나무에게 기회를 한번 더 요구합니다. 그러면서, 포도원지기가 포도원 주인에게 한 말이 “금년에도 그대로 두소서”입니다.
일본 선교사로 14년이 지났고, 나리타중앙교회에 10년이 되었습니다. 2년이 되어가는 코로나 펜데믹으로 일본선교를 통해서 열매 맺기가 더 쉽지 않은 상황을 보면서, 이렇게 기도합니다. “하나님, 금년에도 목회를 통해서 영혼구원의 열매를 맺기 위해서 시간을 주옵소서!”
새해의 365일은 누구에게나 같은 시간을 주셨는데, 어떤 -1년을 보내게 될지는 바로 나, 자신의 책임임을 느끼게 됩니다.
그렇습니다. 일본선교를 위해서 동역하는 교회와 성도님들도 2022년에는 힘든 상황에서도 믿음의 회복과 성숙을 통해서, 순종의 열매와 간증의 열매를 맺음으로 축복의 주인공 되시는 한해 되시길 기도합니다.
1.일본은 지금
지난 6일에는 첫눈이 10센치가 내렸습니다. 치바현은 일년에 2번정도 내리는데, 그것도 눈이 쌓일 정도의 눈은 거의 없습니다. 그런데, 6일 대설경보로 내린 눈은 쌓여서 교통편에 많은 영향을 주었습니다. 그래서 7일 은채는 학교 개학하는 날인데, 교통의 문제로 하루를 휴교를 했을 정도입니다.
작년 10월에 중의원 선거를 앞두고, 코로나 확진자가 급감했던 일본은 새해가 되어서 1월초부터, 확진자들이 다시 급증해서, 12일 13,244명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감염자가 증가하다가는, 다시 제6파가 되어서, 비상사태선언이 선포되는 것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일주일 정도를 보면서, 일본 정부가 비상사태선언에 대해서 발표를 할 것 같습니다. 비상사태가 선언되면 교회에도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서,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2.나리타중앙교회
작년 12월31일 밤11시에 송구영신예배를 드리면서, 새해를 맞이 했습니다.
새해에는 “말씀 위에 믿음의 집을 세우자!”(누가복음6장48절)라는 교회표어를 정하였습니다. 다시 믿음의 회복을 위해서는 역시 말씀과 기도로 돌아가야 할 것이 당연합니다. 그래서 다시 말씀으로 돌아가서, 말씀을 통해서 순종과 행함으로 승리하길 기도합니다.
예배는 정상적으로 드리고 있습니다. 아직도 코로나로 인해서 못나오는 성도가 있어서, 말씀을 유튜브에 올리고, 말씀도 보내고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성도 자신은 교회에 나오고 싶어도, 가족이 반대하면 교회 오기가 어려운 것이 일본입니다. 말씀을 붙잡고, 상황에 무릎을 꿇지 않고, 믿음으로 말씀 앞에만 무릎 꿇기를 기도해 주시길 바랍니다.
교회에 환우들이 있습니다. 육신의 연약함 때문에 교회에 오지 못하는 성도도 있고, 교회 주일예배에 왔다가도 잠시 있다가 집으로 돌아가는 성도도 있습니다. 특별히 카와카미 아야코(川上あや子)성도를 위해서 기도해 주시길 바랍니다. 골수암 말기로 마지막 희망을 가지고, 새로운 항암치료를 13일(목) 받습니다. 앞으로 몇 차례 항암치료를 받게 되는데, 후유증 없이 잘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체력을 위해서 중보기도하고 있습니다. 기도 밖에는 할 수 없는 일이 없어서 안타까울 뿐입니다. 그리고, 키바야시 성도는 뇌졸증이 많이 회복되셨지만, 아직도 완벽한 회복은 아니라서, 어려움이 있습니다. 또, 교회 성도의 딸인 김정아자매가 한국에서 유방암으로 항암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건강을 회복할 수 있기를 위해서 기도하고 있습니다.
한국어교실은 1월17일부터 다시 개학을 합니다. 한국어교실 일본인들(8명)이 구원받을 수 있기를 위해서도 계속 기도해 주시길 바랍니다.
3.가정이야기
김태호선교사는 작년 11월 말에 한국을 일정을 마치고, 12월10일에 귀국해서, 14일 동안 시설격리(6일)와 자택격리(8일)를 잘 마치고 복귀를 했습니다. 한국으로 출발할 때는 3일 자택격리 프로그램을 신청해서 3일을 생각하고, 한국에 방문했는데, 오미크론 때문에 14일로 연장되어서, 교회 사역등에서 저를 대신해서 여러분이 수고해 주셨습니다. 코로나로 인해서 PCR검사를 한국에서 5회, 일본에서 4회를 받아야 했습니다. 그래서, 코로나로 동역자들과 교회 방문을 최대한 자제하고, 연락만 드리게 되어서 아쉽기도 하고, 죄송하기도 합니다. 다음에 한국에 방문하면, 직접 만나 뵙고, 인사드릴 수 있길 바랍니다.
박윤희선교사는 한국의 있는 자매들 몇 명과 마더와이즈를 시작합니다. 좋은 교제와 회복이 있길 기도해 주세요. 일본에서도 마더와이즈를 시작하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은채 고입시험
바울선교회 MK들이 12월23일 온라인 성탄발표회를 했습니다. 은채는 6개월 동안 배운 플룻을 함께 연주했습니다. 큰 감사와 은혜의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은채가 1월18일(화)에 고등학교 입학시험을 보게 됩니다. 크리스챤 고등학교를 가기로 결정하고, 영어과에 시험을 보게 되었습니다. 9개 반 중에서 한반이 영어반입니다. 영어로 수업을 하는 과목도 있어서, 해외 유학을 가려는 학생들이 지원합니다. 크리스챤 고등학교라서 매주 채플이 있어서 예배도 드리고, 성경 과목도 있어서, 신앙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또 믿음의 선생님과 친구들을 만나서, 중요한 고등학교 시간을 믿음 안에서 꿈과 비전을 키우는 은채가 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길 바랍니다. 3월말에 중학교를 졸업하고, 봄방학을 하게 되고, 4월에 고등학교 입학식이 있습니다.
만약, 3월 봄방학에 한국과 일본에 코로나 자가격리가 없다면, 박선교사와 은채가 한국에 방문하려고 합니다. 그때, 한국에서 만날 수 있으면, 하나님의 은혜를 같이 나눌 수 있길 기대하고 기도합니다.
4.중보기도
- 하나님의 뜻에 합한 선교사 가정이 되게 하옵소서.
- 일본 선교를 위해 동역하는 교회와 성도들을 축복 하옵소서.
- 새해에는 코로나가 종식되어 완전한 일상이 회복되게 하옵소서.
- 연약함에 있는 성도들을 치료하여 주시고, 회복시켜 주옵소서.
- 새해에는 나리타중앙교회에게 영적으로 숫적으로 부흥을 주옵소서.
- 신실한 반주자가 세워지게 하옵소서.
- 한국어교실 일본인들을 구원하여 주옵소서.
- 은채의 고입 입시(1월18일)를 잘 치루고, 고등학교 입학을 인도하여 주옵소서. 좋은 선생님과 믿음의 친구들을 만날 수 있게 하옵소서.
2022년 1월 13일
일본 김태호, 박윤희, 은채 선교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