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진. 우진이네 소식지 (2019 년 11 월호)
동역자님께
추운 겨울을 어떻게 지내고 계시는지요 이 곳은 45 도를 넘나드는 혹독한 여름을 지나고 주께서 주시는 선물 같은 좋은 계절을 지나가고 있습니다 편지를 드릴 때 마다 계절을 물으며 한국을 추억하게 됩니다. 날씨가 제아무리 좋고 상쾌해도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는 겨울은 눈이 내리고 입김이 나는 그래서 발이 얼 것 같은 추운 날씨가 제 맛 인 것 같습니다 한국의 겨울이 그립고 한국에 계신 여러분이 그립습니다.
지난번 편지에 Ras al Khaimah 는 직장을 구하기 힘들고 Dubai 는 아이들 학교를 전학 시키기 힘들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 하는 그래서 매일 왕복 230km 를 출퇴근 해야 되는 고민을 함 께 나누었습니다. 여러분들의 도고로 주께서 은혜를 주셔서 가족과 함께 지내는 Ras al Khaimah 에서 직장을 다닐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 곳에서 아주 잘 적응하고 잘 지내고 있습니다. 처음 이 나라에 왔을 때 어느 길이 나의 길인지 섬김의 대상은 누구인지 잘 몰라서 우왕자왕 하던 기억이 납니다. 우리는 달리기 선수와 같아서 향방 없이 뛰지 않고 정확한 목표를 가지고 시합에 임한다고 그랬습니다. 평생을 섬겨야 할 대상에 따라서 문화 언어 방향 모든 것이 달라지게 됩니다. 옆 사진은 저희 Pastry team member 들 의 사진 입니다. 총 11 명의 팀원들은 각 7 개국에서 온 쉐프들 입니다. 아랍에미레이트 현지 여자 쉐프는 여성인 관계로 사진을 같이 찍지 못 했습니다. 이처럼 이곳은 이미 다문화 국가가 되었습니다. 한 명의 사람이 이 모든 나라 사람을 섬기지 못 합니다. 공통언어인 영어가 있지만 저 또한 미국교회에서 신앙생활 하기는 어 려운 것처럼 전하는 자도 듣는 자도 한계와 무리가 따를 것입니다. 그래서 이미 이곳에 들어와 있는 지역 교회 들과의 연합이 필요하며 더 많은 동역자들의 동원이 필요 합니다.
예전에 마이클 조던이 농구에서 성공을 거두고 세계 최고의 농구선수로서 인정을 받고 난 뒤 야구선수로서도 성공 하고자 도전장을 낸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 도전은 실패로 돌아 가고 말았습니다. 운동이라고 다 같은 운동이 아니었습니다. 본인의 체격조건이나 은사에 따라 본인에게 맞는 종목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저에게 요리 또한 그런 것이었습니다. 프랑스 요리로 요리인생을 시작 했지만 항상 몸에 맞지 않는 옷을 입고 있는 듯한 불편함이 있었고 관심 밖의 일이었지만 Pastry를 만드는 일은 저에게 적합한 일이었습니다. 주변에서 아무거나 하라는 권면도 있었고, 하나님은 무엇을 하든지 그 분을 위한 일이면 다 기뻐하실 거라는 권면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일 하는 현장에 있어야 할 당사자에겐 너무나 중요한 문제였습니다. 어쩜 주님 앞에 가는 그 날까지 제가 감당해야 하는 성직이라 생각할 때 주께서 주신 달란트와 일을 통한 기쁨과 섬김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앞에 보여드린 사진들은 이 곳에 와서 제가 일한 레스토랑과 호텔들 입니다. 제가 가장 편안하게 기쁨으로 잘 섬길 수 있는 은사를 발견하기 위해 도전했던 발자취들이고 1님께서 맡기신 영혼들을 가장 잘 섬기기 위해 돌파구를 찾았던 훈련장들 이었습니다. 이제는 제 몸에 맞는 옷을 입은 듯 편안함과 기쁨으로 늘 감사하며 이 일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이 길 위에 경력과 실력이 쌓이고 있고 현장에서 주님과 동행하는 영성 또한 늘어가고 있습니다. 아직도 더 엎드려 물어야 하고 찾아야 할 것들이 있지만 지금까지 해 온 것처럼 주님과 함께 걸어간다면 반드시 정확한 응답을 들을 것이라 믿습니다.
이 곳은 점 점 더 현지인들이 일터로 나아오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불과 몇 년전만해도 상상할 수 없었던 일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변화의 바람은 이미 시작 되었고 그 변화는 꾀 긍정적이라는 짐작을 할 수 있습니다. 여러 가지 보고 들은 것들이 많지만 지금은 합리적 짐작일 뿐 사실에 근거하지 않아 소식을 전할 순 없지만 더 깊이 정확히 알아서 보고 할 수 있는 날이 속히 오길 기다릴 뿐입니다.
저는 지금까지 동역자 여러분들과 함께 마음 모으며 준비 해 왔던 것처럼 일터 안에 계속 모임들을 세워 나갈 것입니다. 그리고 이 곳에 있는 여러 나라의 지역 교회들과 연합할 것이며 계속해서 리더들을 세워 나갈 것 입니다. 그래서 HOW(Hospitality Occupations Worshippers)가 계속해서 확산해 나가게 할 것을 목표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일터에서 계속 기도로 씨를 뿌리고 있습니다. 그 분의 나라가 임할 수 있도록 정결케 하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영적전쟁 중 이니 기도에 같이 힘이 되어 주십시오. 어느 형태로든지 모임이 시작 되면 사진과 이름을 올리고 같이 마음 모으도록 하겠습니다. 그 분 음성을 따라 영적으로 잘 분별하며 순종함으로 따라 갈 수 있도록 그 분의 때에 그 분의 방법으로 그 분의 나라를 이루어 갈 수 있기를 소원 합니다.
제목들….
- 예배의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호텔근무자)을 긍휼히 여겨 주셔서 속히 예배 모임이 세워지고 역 교회들과의 연합을 통해 이들이 안정적으로 하나님을 계속 예배할 수 있도록
- 현지인들과의 교제를 도우시고 그들에게 기쁜 소식이 증거 될 수 있도록.
- 저번에 근무 했던 Address호텔에 세웠던 예배모임이 유지되고 있지 않습니다. 같이 모임 했던 oseph, Winnie, Pesto, Walter 가 다시 모여 모임을 시작 할 수 있도록.
- 같은 비젼과 같은 마음을 가진 교회들과 사역자들의 만남을 허락 하시고 잘 연합하여 그 분의 라가 확장 되어 질 수 있도록.
- 호텔 간부들이 하나님의 일을 돕는 자들이 되도록, 그들이 내 놓는 정책이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는 정책이 되도록.
- 직장에서 하나님의 사람임을 드러내 주시고 하나님의 사람으로 인정 받을 수 있도록.
같이 마음을 모아 주시는 여러분이 있기에 언제나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평안하십시오.
U국에서 서00 이00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