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평안으로 오사카에서 성탄인사 및 새해인사 드립니다.
어느덧 21년도도 저물어갑니다. 이번 한 해에도 코로나19로 인해 많이 위축된 상황들이 있었으나 그 가운데서도 무탈하게 사역들이 진행되고, 그로 인해 인터넷을 통한 사역의 길들을 새롭게 모색하고 했던 한 해였던 것 같습니다. 이 모든 것이 기도의 동역이요, 하나님의 응답이 아닌가 싶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성탄행사
“오늘날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눅2:11)의 성경구절을 꼬마 아이들의 선포로 시작해 각 가정에서 준비한 찬양으로 예수님의 탄생을 축하하며 하나님의 구원계획을 깊이 다시금 새기는 시간이었습니다. 한편으론 이 구원의 소식이 교회 주변의 모든 사람들에게 울려퍼지길 소망하며, 하나님의 도우심과 인도하심을 붙잡습니다.
피자배달원과의 만남
지난 12월16일엔 오랜만에 피자를 배달시켰습니다. 가끔 피자를 먹고 싶을 땐, 배달을 하지 않고 직접 가서 시키면 원플러스원으로 저렴하게 많이 먹을 수 있어서 항상 직접 가서 주문을 했었는데, 이번엔 할인쿠폰이 있어서 배달로 주문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배달하는 사람이 다 결제를 하고나서 갈 때쯤에 “안녕히 계세요”를 아주 아주 작은 소리로 하는 겁니다. 그 소리를 듣자마자 놀라 다시 문을 열고 “한국어 할 수 있으세요?“라고 묻자 부산에서 1년간 유학을 했다고 하네요. 이 일로 자주 보자고 하며 연락처를 교환했었는데, 1월에나 시간이 있어서 1월쯤에 교회에 올 수 있다고 합니다. 끝까지 잘 믿음생활로 연결될 수 있길 기도해 봅니다.
샬롬교회
샬롬교회의 카와히라 목사님으로부터의 기도요청이 있었습니다. 교도소에 계신 분이 있는데, 이혼하고 아무도 돌보지 않는 상황에 카와히라 목사님과 연결이 돼서 그 분을 성경책도 보내고 편지도 쓰고 하시면 잘 케어했다고 합니다. 그러자 이분이 마음의 감동을 받아 예수님을 영접하고 교도소에 있는 다른 분도 전도를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새롭게 전도된 분을 만나러 1월4일 교도소를 방문하게 됩니다. 이 만남이 잘 성사되고 그 분이 예수님을 영접할 수 있도록 기도부탁드립니다.
서일본 한기연 총무
일본에 선교사님들의 모임이 있는데, 2022년도 서일본 한기연 총무를 맡게 되었습니다. 코로나의 상황 가운데서 잘 역할을 할 수 있게 기도 부탁드립니다. 더욱이 2023년 1월엔 일본전체 선교대회를 서일본주관으로 계획하고 있기에 여러 가지 상황들을 고려해 잘 진행될 수 있을지 걱정이지만 계획하고 있습니다. 한 해동안 선교사님들을 잘 케어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새해에도 좋은 소식으로 인사드릴 것을 기대하며 복된 일들로 가득하시길 기도드립니다.
오사카에서 김용춘 여미정 주희 주원 올림
기도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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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배달원과의 깊은 만남의 교제가 이어지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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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복음교회의 성도들이 믿음으로 잘 성장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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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역자들을 통해 개척된 교회들(셋쯔교회, 샬롬교회, 이루마교회)이 믿음으로 잘 성장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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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롬교회의 카와히라 목사님의 1월4일 교도소에서 만날 분이 예수님을 영접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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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도 서일본 한기연(선교사모임) 총무일을 한 해동안 잘 감당할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