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동역자님.
푸르던 봄날, 타는 듯한 여름, 화창하고 싱그러운 가을이 지나고 산과 들에 파릇한 새싹이 돋아나는 겨울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속히 하나님이 주신 한 해가 저물어 가고 있군요.
그 동안도 평안 하셨는지요? 여기 저기가 너무도 어려운 상황들이기에… 평안을 묻는 것이 부끄러움이 되기도 한 시절입니다. 더욱이 이곳은 달러가 올라가고 물가가 많이 올라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놀라운 능력의 그 분이 계시기에 힘을 얻어서 일어서 갑니다. 주님의 보살핌과 은혜, 그리고 늘 사랑과 격려로 기도해 주시고 후원해 주시는 덕분에 저희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
예배
코로나로 인하여 오랫동안 예배를 드리지 못하였었습니다 그러나 이곳은 관광수입이 큰 비중을 차지 하기에 거의 일상으로 생활이 돌아 가면서 우리도 다시 예배를 9월 마지막 주간부터 드리기 시작하였습니다. 아다나에서 문화원을 통하여 강한 모슬렘 집안의 학생이 예수를 믿고 세례를 받은 후에 이즈밀 에게 대학으로 오면서 저희와 함께 예배를 드리게 된 “수빈”, 그리고 우리 문화원에서 한국어를 공부하던 에게대 의대 병원에서 인턴쉽을 하는 “미나” 그리고 우리의 옛 친구들 서너 명이 함께 모여서 예배를 드립니다. 예배후에 한국 음식을 먹고, 교제를 하고 즐거운 공동체 모임을 하게 됨을 감사드립니다 그러나 아직은 너무도 연약 합니다.
그리고 공동체 모임과 예배를 위하여 동역자가 너무도 절실하게 필요합니다 주님이 어느때에 보내주실지….. 특별히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성탄 예배를 19일 주에 드렸습니다. 어린 아이, 학생들, 어른들, 모두 합하여 30여명이 함께 예배 드리고 주님 오신날을 축하하는 복되고 즐거운 성탄 주일이었습니다. 예배 드리고 음식만 나누고 헤어지는 것이 아니라 그들 마음속에 주님이 그들을 위하여 오심을 깊이 믿는 사람들 되기를 기도하며 소망합니다.
문화원 교회 구입
4년전에 문화원을 월세로 구해서 지금까지 사용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집 주인이 그 집을 팔기를 원하는데 현재 우리가 당시 시세보다 3분의 1 가격으로 문화원을 쓰고 있었고 그 집을 팔면 도무지 그 가격으로 그 지역 다른 곳에 가서 세를 구할 수가 없고 또 주님이 주시는 마음이 있어서 그 동안 문화원을 통하여 주셨던 후원금과 교회 구입을 위하여 주신 후원금 5000만원, 그리고 저희들 일을 적극적으로 도우시는 전도사님 한 분이 이자 없이 오랫동안 쓸 수 있는 돈 5000만원을 빌려주셔서 센터를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구입하는 과정에서 여러가지 힘든 일들이 너무도 많았고 그로 인하여 여러 번 포기하려고 하였는데 결국은 주님의 은혜로 11월 말에 집 등기가 마무리되었습니다.
그러나 우리 센터 집이 집 등기는 하나인데 맞은편 아파트와 두 집이 같이 되어 있어서 하나에 집 등기 문서에 집 주인이 둘이 되는 그런 구조였습니다. 그러하여도 집을 사거나, 팔거나, 사용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는데 같은 집문서를 가지고 있는 집 주인이 집 문서를 우리에게 돈을 뜯으려는 목적으로 나누기를 원하면서 말도 안 되는 문서들을 들고 와서 억지를 부리고 너무도 힘들게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현재 우리는 오로지 주님 만이 해결 자 이시기에 주님에게 금식하며 작정하여 기도를 드리고 있습니다. 우리의 손에서 벗어난 사건, 우리 힘으로 해결할 수 없는 일들, 오로지 주님 만이 하실 수 있음을 고백합니다.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그 외에도 센터의 집 문서를 나누기 위하여서는 구 청과 등기소에서 여러가지 일들이 진행되어야 하는데 그런 경비가 만만치 않게 들어가는데 정말 감사하게도 몇 분 지인들의 후원으로 문서작업을 위한 재정을 어느정도 채워졌습니다.
그러나 또다른 집문서가 나누어지는 조건은 현관문을 다른 곳으로 내야 한답니다 그래서 공사를 하게 되면 집안도 가능하면 손님방 하나를 더 만드는 작업을 하기를 원하는데… 그것에 필요한 모든 것… 진정 주님이 허락하시는 한도내에서 하기를 소망합니다. 주님의 것이니 주님이 하시겠지요.
세르비아
세르비아 티틀 교회는 잘 자라고 있습니다 얀코와 아나의 헌신으로 교회가 든든히 서 가고 장애인을 위한 사역도 부족하지만 진행되어 가고 있습니다.
베오그라드 제2 침례교회는 교세가 점점 약하 여져 가고 있어서 기도하며 좋은 일군들 많이 보내 주시기를 기도하고 있으며 코빈 교회는 주님의 은혜로 이번에 4 명의 세례자가 있었습니다. 코로나와 여러가지 어려운 상황에서도 주님이 일하시고 계시군요.
이 일을 위하여 기도와 후원을 아끼지 않으시는 파송 교회인 상명 교회와 비엔나 교회 그리고 후원 교회들에게 정말로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1월에 22년 여름 캠프준비와 선생님들과 미팅, 그리고 사역 지 들을 둘러보기 위하여 잠간 세르비아를 다녀오려고 합니다 코로나가 유럽을 휩쓸고 있지만 주님이 돌보시면 여행이나 모든 일들 넉넉히 감당하고 올 줄 믿습니다.
특히 이번에는 늘 저와 동역 하는 우리 “데오필” 형제를 한국에 횃불 신학교에 입학도 시키기를 원하고 가능 하면 소개하는 “얀나” 라는 아가씨를 만나게 해서 바라기는 좋은 가정을 이루게 되기를 소망하며 갑니다. 목회자가 없어서 여기 저기서 목회자를 구하는 세르비아 그리고 그 주변 국들에 진정 좋은 목회자 가정이 탄생되기를 매일 매일 기도합니다 기도해 주세요.
우리들
우리들은 하나님의 은혜로 여러가지 힘든 일들을 감당하며 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몸과 마음들이 많이 지쳐가고 있어서 약간이라도 쉼을 얻기를 원하는데 잘 안되는 군요. 주님의 은혜와 기도로 쉼과 힘을 얻고 새해에는 힘차게 새 일을 행하시는 주님 바라보며 가기를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기도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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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예배에 나오는 가정들, 그리고 학생 “수빈” “미나” 가 믿음으로 잘 자라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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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와 동역 할 수 있는 동역자가 필요하 오니 보내 주시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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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원 교회 문제가 신속하게 잘 정리되고 돈을 뜯어내려고 하는 산발랏과 도비야 같은 사람들을 막아 주시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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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비아 교회들과 사역자들에게 힘과 능력을 주시고 특히 “데오필”을 도와주셔서 22년 학기에는 꼭 신학을 시작 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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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여름 캠프에 선생님들을 동원시켜 주시고 잘 준비하여 은혜로 가득한 캠프 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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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영육 간에 건강과 쉼과 힘을 주시도록
감사합니다. 주님으로 가득한 성탄, 축복과 행복이 가득한 새해 되세요.
늘 기도와 은혜로 살고 있는 황00, 한00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