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단풍으로 온 산하가 붉게 타오르고 있을 그리운 고국을 그려봅니다. 넘실대는 황금 물결로 추수를 앞둔 농부들처럼 설렘과 흥분된 마음으로 깊어 가는 가을을 묵상해 봅니다. 여전하신 아버지의 은혜와 사랑으로 호흡하고 있음을 또한 고백하면서, 깊은 감사의 마음으로 바우리네에 평화의 인사를 올립니다.

일 년여 기간동안 기도하며 준비해 왔던 자동차를 드디어 주님의 은혜로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비록 중고 자동차이지만 얼마나 감사하고 고마운지 모릅니다. 많은 분들의 기도와 도움에 힘입어 하나님의 기적 같은 은혜를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해드립니다. 여러모로 유용하게 사용될 것을 믿습니다.

개학과 더불어 대학생들을 다시 만나고 있습니다. 항구적이고 합법적인 만남의 장을 얻기 위해서 대학원 과정을 지원해 놓고 있습니다. 아직은 주님께서 허락지 않으셨지만 내년엔 과정이 개설되어 문이 열릴 것으로 믿고 계속 간구 드리고 있습니다. 사귀고 있는 젊은이들과 대화를 해보면 이들은 희망을 오직 유럽을 향한 탈출에 두고 있을 뿐입니다. 그렇다고 종교적으로 개방되어 있지도 않습니다. 어릴 적부터 세뇌되어 배워온 이슬람의 관습에 젖어 있어서 복음에는 완강하고 완악할 정도로 경직되어 있음을 발견합니다. 오직 주님만이 이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음을 고백합니다. 성령의 능력만이 이들을 구원할 수 있음을 고백합니다. 끈질긴 대화와 도전으로 이들의 심령의 눈이 열리길 기도하고 있습니다.

끊임없는 중보를 부탁드립니다.

ㄱㄷ제목:

1. 교제중인 이웃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여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2. 캠퍼스 방문을 통해 준비된 젊은이들을 만날 수 있도록.
3. 겨레, 나라가 학교에서 친구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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