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설-독특한 방식으로 주어지는 하나님의 위로/한병수 지음/영음사

by PAUL posted Apr 25,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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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도서

역설

- 독특한 방식으로 주어지는 하나님의 위로
한병수 지음/영음사

 

서평 서승학 선교사

 

성경의 가르침에는 역설적 진리들로 가득합니다. 성경에서의 역설은 인간의 보편적인 상식이나, 대중들의 폭넓은 공감대, 사람들의 일반적인 경험과는 상충하는 진리의 내용을 말씀에 담아 심오한 기독교의 진리를 전달하는 방식입니다.
「역설」 손에 잡기 쉬운 이 깔끔한 책은 전주대학교 대학교회의 담임목사인 한병수 목사님께서 전주대학교회 강단에서 선포한 설교들 가운데 '역설적 진리'를 담고 있는 본문들을 중심으로 그 진리를 설득력 있게 선포한 설교집입니다. 책의 제목처럼 세상의 지식과는 너무나도 확연하게 구별되는 기독교의 진리를 저자가 묵상하고 설교할 때마다 그 진리가 세상의 논리 속에서는 마치 거짓과 모순인 것처럼 여겨져서 붙여진 것입니다. 저자는 현대의 많은 그리스도인이 추구하는 이 땅에서의 복과 안녕과 평안이라는 것을 성경의 역설적 진리의 그릇으로 담아 참된 복과 안녕과 평안이 무엇인가를 우리가 이해하고 적응하기 쉽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삶과 사역 속에 나타난 역설적인 진리들은, 우리들을 당신의 복되고 은혜로운 자리에 초대합니다. 그 절정의 자리가 예수님의 십자가가 아닌가 합니다. 인간의 가장 근원적인 죄악의 극명한 실상과 하나님의 완전한 사랑이 극적인 차원에서 입 맞추는 곳, 독생자의 생명까지 제물이 되어야 하는 죄의 심각성을 깨닫고, 자신에 대해 한 오라기의 소망도 붙들 수 없는 절망의 늪에서, 독생자의 생명도 아끼지 않으시고 우리에게 내어 주시는 아버지 하나님의 지극히 큰 사랑을 경험하게 하는 곳,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그리스도 예수님을 소유하는 곳, 저주가 영광으로 변하고, 사망이 생명으로 이동하며, 반역과 불화가 회개와 화목으로 바뀌는 은혜의 저장소 말입니다.

 

복음을 증거 하는 자로서 하나님이 저에게 주시는 역설적인 상급은, 권리는 없고 의무만 있는 삶의 자리, 섬김을 받는 곳이 아니라 종이 되어야 하는 자리, 편안한 삶을 추구하는 자리가 아니라 불편한 삶을 기쁨으로 선택하는 자리, 기도하지 않으면 영적으로 파산할 수밖에 없는 신앙의 고백이 되는 삶, 좌석이 아니라 입석을 택할 수밖에 없는 삶이라고 생각합니다.

 

누구보다도 역설적인 진리의 삶을 살아냈던 선교사님 바울은, 세상을 향한 자신의 정체성을 모든 사람에게 빚을 진 빚쟁이로 규정하고 있습니다(롬 1:14).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증거 하는 것은 빚을 갚아가는 변제의 영적인 활동인 셈입니다. 빚쟁이가 빚을 갚았다고 보상이 주어지지 않듯이 복음 증거자도 생명이 다하도록 복음을 증거 한 이후에는 마땅히 하여야 할 일을 했다고 고백하며 무익한 종의 자리로 돌아가는 것이 본연의 삶인 것입니다. 그래서 복음 전하는 자나, 선교사의 삶도 역설입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뜻과 순종의 삶은 어떻게 생각해 보면 너무나 명료하고 단순하고 쉬운 것이 아닌가 합니다. 내 본성이 원하는 삶의 방식, 삶의 태도, 삶의 자세를 거슬러 거꾸로 살면 되기 때문입니다.


이 땅에서 가장 큰 실패와 아픔을 경험했던 베드로 선교사님이 그렇게 예수님을 본받고 싶어, 감히 예수님처럼 죽을 수 없어, 십자가에 거꾸로 못 박아 달라고 했던 것 같습니다.(전승) 거꾸로 매달려야만 예수님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바울, 베드로 선교사님의 뒤를 따르는 우리야 말로 더해야 하지 않을까요? 그래야만 예수님이 보이고 우리의 이웃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거꾸로 지고(필자 번역) 나를 따를 것이니라(마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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