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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한 순례자의 길, 같이 걷겠습니다 27 - 교회의 순례자

by PAUL posted Feb 17,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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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한 순례자의 길, 같이 걷겠습니다 27

교회의 순례자

이동휘 목사

 

1.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찰스 쉘돈 :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

 

1) 레이먼드 제일교회 헨리 멕스웰 목사

 레이먼드 제일교회는 시에서 훌륭한 교회로 알려져 있다. 최고의 성가대를 자랑하고 시의 재계, 사회의 지성을 대표하는 지도급 인사들로 구성된 든든한 교회다. 오늘도 주일예배가 시작되고 멕스웰 목사의 주님의 뒤를 따르라는 감격 있는 설교가 무르익어 가다가 마치려는 때였다. 갑자기 훼방꾼 한 명이 들어왔다. 회중 앞 거의 강단 가까이 와서 돌아서서 말한다.

"저는 이곳에 온 후로 계속 이곳에서 방황했습니다." 교인들은 깜짝 놀랐다.

"죄송합니다만 예배가 끝나기 전에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습니다. 저는 술에 취하지도 않았고미치지도 않았습니다. 저는 10개월 전에 직업을 잃었습니다. 저는 숙련된 인쇄공입니다. 새로 나온 리이노타이프(Linotype)는 정말 훌륭한 발명품이지만 그 기계 때문에 실직했고, 이 일로 자살한 사람이 올해에도 6명이나 생긴 사실을 저는 알고 있습니다. 물론 저는 그 신문사를 탓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목사를 향해 다시 말을 떼었다. "목사님은 예수의 제자는 예수님의 발자취를 따라야 한다 하셨는데 예수님의 자취를 따른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나요. 저는 이 도시를 방랑하며 직업을 찾으려고 3일을 떠돌아다녔지만 친절하게 말씀하신 분은 여기 계신 목사님 한 분뿐이셨는데(지나나 금요일 목사 사택을 방문한 행인이었음) 여러분에게 제가 직업을 달라고 추궁하는 것은 아닙니다. 단 예수님을 따른다는 것이 무엇을 뜻하느냐는 것입니다. 이 도시에도 저와 비슷한 사람이 500명은 될 것입니다. 제 아내는 4개월 전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제겐 수수께끼가 있습니다. 십자가를 내가 지고 주를 따라간다고 찬송하는 것과 제 아내가 뉴욕시의 초라한 쪽방에서 마지막 숨을 몰아쉬면서 어린 딸로 데려가게 해 달라고 하나님께 빌다가 죽은 일입니다. 제가 죽은 셋집의 주인도 크리스천이었는데 그가 끝까지 주를 본받고 주를 따랐는지 의심스럽습니다. 예수님을 따른다는 것이 좋은 집에 살고 사치품에 돈을 쓰며 여름휴가를 위해 돈을 쓰고 하는 것일까 하고 생각합니다."

이 말까지 하고 그는 퉁하고 통로에 쓰러졌다. 목사관에 옮겨져서 간호를 받던 중 일주일 후 그는 세상을 떠났다.

 

2) 새로운 주일 아침

 한 주간이 거뜬히 지나고, 새로운 아침 주일 예배 목사의 설교 모습은 예전과는 크게 달랐다. "지난 주의 그 사람은 오늘 새벽에 죽었습니다. 그의 따른 우리 집에 와 있습니다." 우선 소식부터 전하고 진지한 제안을 교우들에게 내민다.

 "앞으로 1년 동안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라고 스스로 묻지 않고는 어떤 일도 하지 않겠다고 진지하고도 정직하게 서약하는 지원자가 우리 제일교회 교인 중에 나오기 바랍니다. 물론 저도 이 지원자 모임의 일원이 되겠습니다. 그리고 내가 이러한 행동 기준에 따름으로서 앞으로 어떠한 행동을 하던 여러분께서는 조금도 놀라지 마시고 지원자들의 행동에도 반대하지 말기를 바랍니다. 예배를 마친 후 지원자들의 모임에 남으셔서 더 자세히 의논해 주시기 바랍니다. 표어는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 입니다."

 교육관에 50여 명이 모였다. 깊은 감동에 쌓인 목사는 기도밖에 없음을 믿고 먼저 기도했다. 기도하는 가운데 성령이 임했음을 분명히 느꼈다. 능력으로 가득 찼다. 험난하기 그지없는 교회개혁의 불꽃이 전국적으로 번질 조짐이 보이기 시작했다. 매주 규칙적인 모임에서 그들의 경험의 결과를 보고하기로 하고 새 출발을 다짐했다.

 

3) 레이먼드 데일리뉴스 에드워드 노먼 사장

 에드워드 노먼 사장은 월요일 아침 자기 사무실에서 새로운 행도으이 세계에 직면했다.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를 질문하고 모든 일을 처리하기로 서약했고, 성령이 감동을 느끼면서 무릎을 꿇었다. "자! 이제 행동으로 옮겨야지!" 데일리 뉴스는 석간이므로 주요 사설을 오전 9시 이전에 써야만 했다.

 편집국장이 올라와서 어제 있었던 프로권투 기사를 사장에게 내밀었다. 사장은 읽어보더니 이 기사를 내지 말라고 한다. 깜짝 놀란다. "예? 방금 뭐라고 말씀하셨어요?" "싣지 말자는 것이지." 편집국장은 말문이 막혔다. "국장, 만일 예수님이 이 신문사의 사장이라면 3단 반에 걸쳐 이 기사를 내실까." 단호한 태도를 보였다. 다른 신문은 다 내는데 우리 신문만 안 내면 우리 신문이 어떤 영향을 받을까요? 하면서 신문은 망할 것이라고 응수했다.

 과연 신문이 배달되자 소동이 일어났다. 프로권투 기사가 빠졌다 해서 다른 신문으로 바꿔달라는 사람, 신문이 아니라 구문이라는 사람, 온 시내가 시끄러웠다. 그날 신문을 팔지 못하고 가져온 신문들은 모두 신문사에서 사주었다. 수많은 흉한 소식이 신문사에 쏟아져 들어왔다. 신문 배달을 중지해 달라는 편지, 광고계약을 중단하겠다는 사람, 거액의 담배 광고비를 지불한 사람으로부터 광고계약을 취소하겠다는 사람, 위기의 위기였다. 그런 와중에도 노먼 사장은 오히려 굴하지 않고 다시 클라크 국장을 불러 위스키와 담배광고는 계약갱신을 다시 하지 말고 광고를 중단하라는 것이다. 예수님이라면 그런 광고를 낼 수 없다느 ㄴ것이다.

 결정적인 사건에 드디어 직면하게 되었다. 일요판 신문은 이 신문사의 가장 인기 있는 기사를 제공하는 사랑받는 신문이었다. 읽을거리가 풍부해서 그 영향력을 대단했다. 그러나 예수님이라면 주일에 교회에 가지 않고 신문만 보도록 하지 않을 것 같아서 일요판 신문을 아예 내지 않겠다는 선언을 한 것이다. 직원들은 30일 이내에 신문사는 파산될 것이라고 반발했다.

 주일 예배 후 모임은 활기를 더해 갔다. 노먼 사장의 고충도 털어놨다. "지난 3주 동안 상당한 금전적 손해를 보았습니다. 매일 수많은 독자가 구독을 중단했습니다." 구독 중단 이유가 무어인가를 멕스웰 목사가 물었다. "독자들은 기사란 기사는 다 다루어 주기를 바래요. 이를테면 악랄한 범죄사건에 관한 보도, 프로 권투 같은 인기 있는 기사, 연예인이라 유명인사들의 스캔들을 다룬 기사, 기타 음란한 기사들을 실어 달라는 것입니다. 일요판 정간 조치 때문에 천여 명 가까운 독자를 잃었습니다. 무엇보다도 더 큰 손해는 광고주가 떨어져 나가는 것에 비롯되었습니다. 우리 신문사는 조만간 문을 닫을지도 모릅니다. 다만 레이먼드에서 열화처럼 일어나고 있는 한 가지 요인에 기대를 걸 수 밖에 없습니다. 수십년 동안 번 돈을 수일 동안에 거의 잃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최후의 승리를 거두기 위해 전 재산을 투입할 계획도 세워 놓고 있습니다. 레이먼드 크리스천들이 모두 힘을 합하여 구독과 광고 청탁을 통해 적극적인 협력을 해 주신다면 정간의 운명을 면할 것입니다."

 그때 진지한 표정으로 지켜본 버지니아가 질문한다. "말하자면 그리스도교 신문도 수입을 잡으려면 그리스도교 대학처럼 기부금을 받아야 하겠단 말씀인가요?" "바로 그렇습니다." 버지니아는 처녀로서 할머니로부터 유산으로 받은 100만 달러를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사용하실까'를 계속 고민하던 터라 당장 결정을 내릴 수 있었다. "제가 50만 달러를 투자하렵니다. 한 가지 단서를 붙이겠습니다. 방근 전에 사장님이 말씀하신 그 노선을 충실히 지킨다는 약속입니다." 하나님의 기적은 가장 적절한 시점에 의로운 신문사에 은총을 내렸다. 이후로 이 신문사는 국가의 인정을 받아 국가의 통치원칙과 국가정책의 수립에까지 행사하게 되었고 그리스도교 신문으로 막강한 힘을 과시했다. 그리고 예수의 발자취를 따르겠다고 서약한 다른 언론인들도 데일리 뉴스 같은 계역의 그리스도교 신문을 창설해서 운영해 나가는 파급 효과로 이어갔다.

 

4) 레이첼과 버지니아 두 처녀

 레이첼은 레이먼드 제일교회에서 매 주일 감명 있는 찬송을 불러 큰 은혜를 끼치는 실력 있는 음악가다. 그녀는 요즈음 오페라 단자응로부터 단원이 되어 달라는 편지를 받았다. 상단한 보수와 대우를 약속했다. 그러나 그는 천부적인 재능을 돈벌이하는 데 사용하는 것을 예수님이 허락하시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굳혀가고 있었다. 서약하기 2주일 전만 하더라도 자신의 목소리로 명성과 갈채를 받겠다는 것이 인생의 목표였었다. 어머니는 딸을 기어코 오페라단에 보내려고 고집을 피웠고 출세의 길이라고 믿었다. 레이첼은 단호하게 말했다. "어머니, 저는 이미 결심했어요. 내 목소리로 청중들을 기쁘게 하거나 돈을 벌거나 심지어 저의 음악취미를 만족시키기보다는 뭔가 나은 일을 함으로써 많은 영혼을 만족하게 하는 데 사용하기로 했어요. 이제 레이먼드에서 고통받는 사람들과 죄악에 빠져 있는 사람들을 위해 일하려고 해요. 렉탱글 거리에 있는 백십자회 모임에 나가 성가를 부를까 해요." 렉탱글은 레이먼드에서 빈민가 중에서도 가장 비참하고 불결한 지역이었다. 한 순회 전도사와 부인이 천막을 치고 모임을 시작한 이곳에 가서 레이첼은 드디어 노래를 불렀다. 술집과 도박장과 더러운 하숙집에까지 그 노랫소리가 들릴 때마다 그들은 눈물을 흘렸고, 죄에서 벗어나 참신한 생활상으로 바꾸어가는 성령의 흐름이 넘치게 되었다.

 버지니아는 이 일에 더욱 적극적이어서 상류사회의 가장 돈 많도 화려하게 차려입은 두 처녀가 술에 취해 흥청거리는 이곳의 창녀를 돌보며 그 골목의 변화를 위해 온 정성 다 바쳤다. 로린이라는 윤락여성이 돌에 맞아 죽은 사건 이후로 이 도시에 대한 개혁의 의지는 더 굳어졌다. 버지니아는 "나는 남은 재산으로 윤락여성들의 생활개선을 위해 뭔가 해볼까 해" 신문사에 이미 50만 달러를 헌납했지만, 최소한 45만 달러를 투자할 계획을 세웠다. 최근에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에 가담한 오빠도 이 일에 투자하기로 했다. 오빠와 함께 렉탱글 구역의 땅을 사서 여공의 집, 여성의 집, 윤락여성들을 위한 직업 안정소 등을 세우는 계획을 레이첼과 같이 결심했다. 레이첼은 음악학원을 만들어 이들을 바른길로 인도할 것을 다짐했다.

 

5) 목사와 감독의 서약

 레이먼드 제일교회를 방문하고 돌아온 브루스 목사는, 자기 교회 주일 설교 중에 거기서 일어난 운동에 대해 감명 있는 설명을 했다. 이 개혁운동은 보람 있는 결과를 가져왔고 전국에 영향을 끼치고 있었음을 알렸다. 예수님의 발자취를 좀 더 가까이 따르겠다는 자원 운동이 벌어지고 많은 교회의 청년봉사회 회원들이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를 묻고 매사를 처리하기로 한다면서 자기 교회도 이 운동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성도 여러분! 이 서약을 지킨다는 것은 수많은 습관의 변화를 의미할 것이며 사회적 지위의 상실과 불가피한 금전적 상실을 초래 할 수도 있고 많은 고통을 의미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또한, 그 서약은 1세기경 초대교회의 신도들처럼 아무 조건 없이 예수의 발자취를 그대로 따른다는 것을 뜻할 수도 있습니다. 여러분 가운데 예수님의 발자취를 따르겠다고 나설 분이 계시면 서약해 주시기 바랍니다.” 예배가 끝나면 남아 달라고 당부했다. 드디어 대단한 열정으로 레이먼드에서 일어난 열기가 여기서도 불이 붙여졌다.

그날 저녁 느닷없이 브루스 목사의 친구인 에드워드 감독이 방문했다. 낮에 이 교회에서 서약한 것을 듣고 왔다는 것이다, 둘은 진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드디어 브루스 목사가 먼저 말을 꺼냈다. 서약을 더 충실히 지키기 위해 몸담고 있는 나사렛 애비뉴 교회를 사임하겠다는 것이다. 이 말을 들은 감독도 오늘 밤 찾아온 것은 중대한 결심을 실천하기 위한 것이라 하면서 포부를 이야기한다. “나는 최고급 음식과 세속적인 생활을 누려왔지. 사치스럽고 죄스런 생활을 누린 셈이지. 나는 사실 예수님의 발자취를 전혀 따르지 않은 셈이야. 그래서 내 전 생애를 이 도시의 빈민굴에서 비참한 생활을 이어가는 사람들을 위해 전력을 기울일 생각이라네.” 감독은 말을 이었다. “최근에 나는, 채찍으로 내 몸을 스스로 때릴 마음이 생겼다네. 내가 만일 마르틴 루터 시대에 살았다면 나 스스로에게 등가죽이 벗겨질 정도로 매질을 했을 거야.” 두 사람은 자책하면서 고통의 장소로 뛰어갈 것을 결단하면서 흥분했다.

감독이 브루스 목사에게 구체적인 계획을 세웠는가 물었다. “내 계획은 간단하게 말해서 이 도시의 빈민굴에 뛰어들어가서 생활하는 것일세. 내 아내도 전적으로 동의하고 있지. 우리의 삶을 가장 보람 있게 하기 위해 도시의 구역에 살림집을 마련하기로 우리 부부는 이미 합의를 보았네.” 이 둘은 자기 어깨에서 큰 짐이 벗겨지는 느낌을 가졌다. 드디어 실천에 옮겼다. 양조장 창고로 썼던 큰 건물을 세내어 수리한 후, 술집이 판을 치고 악과 무지와 수치와 가난이 밀집된 빈민가에서 그들이 살아간다는 계획을 실천했다. 과연 여파는 대단했다. 브루스 목사가 어느 주일 사면을 내자 온 시내는 파문을 일으켰다. 감독 역시 시카고에서 그동안 오랫동안 지켜온 직위를 버리고 나쁜 지역인 빈민굴 중심으로 옮겨 산다는 것에 사람들의 놀라움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드디어 인보사업(隣保事業. 빈민의 실생활을 개선하며 교화를 위해서 하는 사회사업)을 위해서 인보회관을 짓고 가장 낮은 자리로 내려와 시카고시의 빈민의 벗이 되었다. 그 주위에 술집이 늘어섰지만, 이 운동에 서약한 어떤 신도가 술집에 더 이상 세를 놓지 않고 인보사업에 헌납하므로 그 넓은 술집 장소들이 선한 일에 사용되었다. 직업 전선에서 일하게 될 소녀들에게 가사와 요리, 음악을 가르치고 새 생활의 터전을 마련했다. 두 목사는 추운 겨울에 거리에서 얼어 죽기 직전의 많은 사람을 구출해 냈고 거액의 돈을 자선단체에 전했다. 많은 크리스천이 약간의 돈을 내놓는 것으로 위안을 받고 직접 사랑과 봉사에 뛰어들지 않는 모습에는 큰 실망을 하였다. 교회에 다니는 사치스러운 상류계층의 남녀 중에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한 희생에 거의 뛰어들지 않는 모습에는 저들이 정말로 그리스도인인가 하면서 탄식을 하였다.

 

6) 헨리 멕스웰 목사의 시카고에서의 설교

멕스웰 목사는 시카고의 가장 큰 교회에서 주일설교 초청을 받았다. 벌써 그에 대한 소문과 운동은 전국적으로 알려져 있었기 때문이다. 성경 본문은, 네게 있는 것을 다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나눠 주라. 그리하면 하늘에서 네게 보화가 있으리라 그리고 와서 나를 따르라(눅 18:22)는 젊은 부자 청년에게 하신 말씀이다.

“그리스도의 이름을 본 딴 오늘의 교회가, 물질적 손실과 일시적인 이익 때문에 예수님의 발자취를 따르지 않으려 한다는 뭇 사람의 비난이 과연 사실일까요. 지난주 인보회관에서 있었던 모임에서 한 노동 운동지도자가, 교회에서 사회의 개혁이나 구원을 기대한다는 것은 가망이 없는 일이라 주장했습니다. 그런 진술의 근거는 무엇일까요. 교회 대부분의 신자는 자기 자신의 안일과 사치에 대한 관심을 가질 뿐 인간들이 겪는 고통과 궁핍과 죄악에 대한 관심은 가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부자들은 어떠할까요, 그들은 과연 모든 재산을 털어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 라는 물음에 양심적인 대답으로 자신의 재산을 옳은 일에 사용할 수 있을까요. 천부적인 재능을 가진 남녀 신도들은 어떻습니까. 그들은 모든 재능을 고통받는 동포에게 바칠 수 있을까요. 만일 예수님께서 이 교회의 교인들 가운데 몇 분을 부르셔서 옛날 예수님께서 청년에게 명령하신 대로 재산을 포기하고 당신을 따르라고 하신다면 과연 따를까요. 예수님이라면 당신의 그 재산을 어떻게 관리하실까요. 예수님이라면 당신 소유의 부동산을 술집이나 추잡스러운 업소로부터 세를 받거나 사용하도록 할까요. 예수님이라면 절망에 허덕이는 자들에게는 어떻게 하실까요. 그들과 전혀 관심 없는 척하실까요. 편안하고 안일한 생활만을 추구하실까요. 예수님이 하실만한 일을 그 제자들이 해서는 안 되는가요. 이 시대의 크리스천들은 예수님을 위해 얼마나 큰 고통을 당하는가요. 천만 달러를 가진 사람이 겨우 1만 달러를 자선 사업에 헌납했다 해서 그것을 희생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오늘날 많은 교인이 희생과는 거리가 먼 안일한 생활을 하고 있다는 것이 사실이 아닐까요. 참된 크리스천이라면 시민이든 사업가이든 반드시 예수님이 가셨던 희생의 좁은 길을 가야 하지 않을까요.

오늘날의 이 좁은 길은 예수님이 살아계실 때의 좁은 길과 조금도 다르지 않습니다.”

 

 

2. 잘못된 교회 개념을 고치기(이현모 교수 강의록)

 

1) 교회의 존재 목적을 교회성장이라는 생각은 잘못되었다.

사람은 어른 되기 위해 사는 것이 아니다. 잘 크는 것은 과정에 불과하다. 큰 교회 이룬 것을 목회의 성공이라 한다면 자강 큰 사람이 인간 구실을 다했다는 뜻이다. 교회는 모이는 곳이거나 많이 모이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구원의 복음을 가르쳐 지키게 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제자가 되어야 한다. 미국 새들백교회를 배우려 많이들 간다. 교회 성장비결을 배우기 위해서다. 성가대를 없애기도 하고 유리로 벽을 하기도 하고 외형을 배우려 한다. 그러나 릭 웨렌 담임 목사의 핵심개념은 교회의 크기와 회중이 늘어나는 것, 일 년 예산이 얼마 되느냐가 아니라 하나님의 목적을 지금 성취하고 있느냐에 만 있다는 것이다. ‘목적이 이끄는 삶’의 저서는 이것을 보여준다. 성장이 한국 교회의 과제로 생각하는 것은 아주 비정상적이다.

 

2) 교회는 구약의 성전이 아니다.

구약의 하나님은 성전에만 있는 개념이다. 신약의 교회는 구원받은 한 사람 한 사람이 하나님의 성전이다. 교회는 하나님의 일을 하기 위한 군대의 전투사령부다. 선교가 없다면 교회가 아니다. 여러 가지 일을 하지만 선교하지 않으면 그리스도인들의 고상한 클럽에 불과하다. 교회를 교회답게 되기 위해서는 선교하는 교회로의 전환이다.

 

3) 교회는 비즈니스가 아니다.

빚 없이 운영되고 풍요로움이 있어야 온전한 교회가 아니다. 하나님나라 밖의 사람들을 하나님께로 오게 하기 위해 사람과 재정을 퍼 주어야 한다. 200년 전 영국에 한 교회가 있었다. 19세기 초에 아프리카 우간다에 가는 선교사는 평균 수명이 2년인데 교회에서 선교사로 5명이 파송되었다. 2년 만에 반절이 죽었다. 매년 죽어 갔으나 끝까지 항상 5명은 남았다. 죽는 즉시 그 교회는 새로운 사람들을 계속 보냈기 때문이다. 부른너는 “불꽃이 없으면 불이 존재할 수 없는 것 같이 교회에 선교가 없으면 교회는 존재하지 못한다”라 말했다. 예수님 오시는 날 교회의 건물과 부동산과 조직은 흔적도 없이 불타버리고 만다.

 

 

3. 전주안디옥교회의 선교원리

 

1) 사도행전 1장 8절을 교회의 원리로 두었다.

예수님께서 승천하시기 직전 말씀으로 마지막 명령이요 우리들에게 사역을 위탁하고 가신다는 뜻에서 대 위임(The GREAT commission)이다. 내가 사는 지역인 예루살렘, 우리나라인 온 유대, 소외된 특수지역인 사마리아, 온 세계를 포함하는 포괄적 선교다. 동시에 하라는 현재적 명령으로 말씀하신다.(헬라어 카이 카이) 성령이 임하시면 권능(하나님의 자녀라는 권세와, 마귀와 세상을 이기는 성령의 능력)을 받으므로 선교사 자격증을 받았다. 네 군데 즉 세계 모든 곳에 가서 증인 곧 선교사가 된다는 뜻으로 우리 모두 선교사란 신분을 가지고 성도의 사명을 다 했다. 네 분야의 선교를 골고루 했다.

 

2) 재정의 70%를 선교비로

삭개오의 구원 감격이 소유의 절반을 가난한 자들에게 주겠다고 하였다.(눅 19:8) 또한 네 이웃을 내 몸처럼 사랑하라는 계명도 반절인 50%를 바치라는 뜻이다. 이 정신에 따라 60% 이상을 선교와 구제비로 작정했고 또한 십일조를 선교비로 사용하여 결과적으로 재정의 70% 이상을 선교와 구제비로 사용했다. 나머지 30% 중에서는 교회 일반 운영비 10%, 교회 부지와 교육관 등 부대시설비로 20%를 사용하는 비율이 되었다.

 

3) 교회 내 모든 기관을 자립시켰다.

주일학교, 중고등부, 대학부, 청년부, 찬양대, 유치부까지 자체 운영토록 했다. 자기 기관 예배드릴 때 나온 헌금으로만 운영하도록 하고 교회 지원이 없었다. 그러면서도 각 기관은 자체로 나온 헌금 중에서 60%는 선교비로 바친다.

 

4) 교회봉사는 일체 자원봉사로 했다. 보수, 선물과 상을 없앴다.

충성하면, 예수님께서 생명의 면류관을 주신다(계 2:10) 라는 말씀에 따라 교회는 충성의 터전일 뿐 예수님께 하는 것이란 생각에서 교사나 성가대원 혹은 구역장에게 찬양지휘자나 반주자도 전원 자원봉사다. 연말의 간단한 사례도 없다. 크리스마스에는 구역에서 해온 떡을 장년교인과 아이들이 같이 나눔으로 끝냈다. 개근상이나 어떤 명목의 상도 없었다. 결혼식이 있을 때도 직분이 있고 없고 간에 예배 상한 가지로 축하 품을 동일화해서 경비를 줄일 뿐 아니라 성경암송대회나 전도 상 등 일체 교회에 시상을 없앴다. 교회당과 교육관도 관리 집사를 두지 않고 모든 성도가 모두 청소하고 봉사하며 관리한다.

 

5) 세계를 위한 중보기도를 했다.

남녀 전도회(신도회)를 선교회로 칭하고 세계의 모든 나라의 이름으로 명명했다. 예를 들면 노르웨이 선교회,(1948.5~8월생, 여) 브라질 선교회(1963.7~12월생, 남) 등으로 묶어 현재 세계 220개 나라를 위해 중보기도를 하는 기관으로 세계를 품는 선교회가 되었다.

 

6) 선교교재를 4년마다 사용한다.

이것으로 교회학교 분반 공부를 한다.(유치부에서 고등부까지)

 

7) 선교사로 헌신한 자들을 집중적으로 훈련시킨다.

선교 헌신자모임(청년대학, 일반)

기드온(고등부)

바나바(중등부)

디모데클럽(초등부)

폴키즈 클럽(유년부)

 

8) 24시간 중보기도 팀이 주야로 기도를 올린다.(1993년부터)

 

9) 행사를 간결하게 하였다.

임직받는 분들에게 오직 기념품으로 성경을 줄 뿐이고 반면 장로, 권사, 안수집사 등 임직받는 분들이 기념품을 교회에 해놓지 않는다.(성직매매의 오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