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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례자의 거룩한 길 같이 걷겠습니다 - 3.겸손의 순례자

by PAUL posted Feb 26,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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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손의 순례자


이동휘 목사


 


◉ 겸손하시고 온유하신 예수님을 그리워합니다


예수님의 자기소개는 감미롭다.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리하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마 11:29) 자신을 배우라 하신다. 창조해 내기는 어려워도 배우기는 쉬운 법이다. 최고 선생에게 사사하면 영예도 되고 그 분을 닮기 마련이다. 예수님은 겸손을 삶 속에서 보여주셨다. "그는 메마른 땅에 뿌리를 박고 가까스로 돋아난 햇순이라고나 할까? 늠름한 풍채도, 멋진 모습도 그에게는 없었다. 눈길을 끌만한 볼품도 없었다. 사람들에게 멸시를 당하고 퇴박을 맞았다. 그는 고통을 겪고 병고를 아는 사람, 사람들이 얼굴을 가리고 피해갈 만큼 멸시만 당하였으므로 우리도 덩달아 그를 업신여겼다."(사 53:2, 3 공동) 인간으로 강등 당하시고 무한하신 분이 시공간의 지배에 묶여 지구에 던지신 몸이 되었다. 천박한 종이 되셨고 저주받은 몸이 되어 십자가를 지셨다. 신의 권능과 위엄을 모두 비우시고(빌 2:7) 친히 나무에 달려(벧전 2:24) 생을 마감하셨다. 유스투스라는 성을 가진 요셉의 입을 벌려 이렇게 표현했다(칼릴 지브란의 사람의 아들 예수에서) "사람들은 예수가 보잘 것 없는 집안 출신의 비천한 인물로서 상스럽고 거친 사람이었다고 말합니다. 그는 바람으로 머리를 빗고 비가 와야 한 번씩 옷과 몸을 씻는 그런 떠돌이 부랑자였다고 말합니다. 사람들은 그를 미친 사람으로 취급했고 그의 말은 악마로부터 나오는 것이라고 수근 거렸습니다. 그런데 경멸받던 그 사람이 예상을 뛰어넘는 가르침을 펼쳤을 때 그 가르침의 말들은 사람들의 마음에 동요를 일으켰고 결코 사그라지지 않았습니다. 그는 하늘나라에 대해 노래했고 누구도 그 멜로디를 막을 수 없었습니다." 헬라인에게 있어 겸손은 나약하고 비굴한 것이었으나, 예수님께서는 겸손을 인격의 초석으로 삼으셨다(마 18:4).


 


◉ 모세의 겸손


"이 사람 모세는 온유함이 지면의 모든 사람보다 더 하더라."(민 12:3) 온유로 따지자면 모세를 따를 사람이 없다는 말이다. 처음부터 그런 사람은 아니었다. 모세의 청년 40년의 세상은 이집트 궁전의 왕자로 최고의 영화를 누리며 뽐내며 살았다. 하늘을 찌르는 영광이 곤두박질하듯 모래사막에 던져지어 초라한 양치기로 중간 40년을 살았을 때는 밑바닥 인생 공부를 톡톡히 했을 것이다. 최종적으로 다시 40년을 하나님의 손에 붙잡힌 순간 권능자의 손 안에서 쓰임 받는 새로운 삶이 시작되고 신적 권위를 누리며 살았다. 무디의 표현대로 처음 40년은 무엇이나 해 낼 수 있다는(Something) 삶이었고 두 번째 토막은 모래 언덕만 보이는 절망의(Nothing) 순간이었다면 마지막 생애는 분명히 자신의 무능 속에서도 권능자의 품안에서 어떤 것도 가능한(Everything) 주님 안에서의 삶이었다. 그 온유의 흡인력으로 하나님의 노여움을 여러 번 돌이키어 수치와 모멸을 안겨 준 패역한 군중들을 가나안 문턱까지 인도하여 드디어 여호수아에게 인계하고 황혼으로 고이 사라졌다. 장정 60만에다 여자와 아이 그리고 잡다한 족속까지 거의 2~300만 명의 대 부대를 꼬장꼬장하고 도도한 대장의 모습은 전혀 없었지만, 떠벌리며 호들갑을 떨 줄 모르는 모세만의 독특한 엎드림으로 민족 대 이동을 완수한 것이다. 비굴하지 않게 자신을 낮추면서 약속의 땅으로 입성시킨 역사의 대 인물이다. 패역한 종자들이 퍼붓는 열 번의 공격을 당할 때에도 허둥대지 않고 포용했던 예수님을 닮은 부드러운, 그러나 힘 있는 지도자다. 온유한 사람이 땅을 차지하리라는 약속대로다(마 5:5).


 


 


◉ "그리스도를 본받아"(토마스 아 켐피스)에서의 겸손 배움


* 자신을 아는 자는, 자기의 무가치를 알기 때문에 칭찬받는 일을 결코 즐겨하지 않는다.


* 가진 지식 때문에 높은 마음을 품어(롬 11:20) 자만하지 말고 오히려 무지를 고백하라.


* 하나님의 말씀을 본다면 그대보다 지혜롭고 더 완전한 사람이 얼마든지 있지 않은가.


* 겸손해지는 일은 이 세상 모든 공부 중 가장 높고 또 가장 가치 있는 일이다.


* 어떤 사람의 행하는 악을 보았다 할지라도 그 사람보다 나은 사람이라고 자부할 수 없다. 언제까지나 그보다 나은 사람으로 되어 있을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 육체의 미나 강건함을 자랑하지 말라. 이것들은 병만 들어도 상하고 없어지는 것이다.


* 만일 당신에게 선한 무엇이 있거든 다른 사람도 더 많이 그것을 가지고 있음을 기억하라


* 자신을 가장 적은 사람이라고 생각하기 전에는 그대의 영적생활의 진보란 있을 수 없다.


* 그리스도


그대는 죄인이고 잡다한 감정에 얽매여 있는 존재임을 기억할지니라. 그대는 쉽게 무너지고 자주 정복을 당하는 자임을 잊지 말지어다. 그대는 쉽게 혼란에 빠져 그것에 휩쓸려 들어가는 자임을 기억할지니라. 수치스러운 것만 그대에게 가득 차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대는 그대가 생각하고 있는 것 보다는 훨씬 악한 존재이다. 그대가 무엇을 했다는 것이, 쓸데 있을 만큼 중요하다고는 생각지 말라. 간혹 입술로 나를 찾는 자는 있으나 마음으로 나를 찾는 자는 극히 적으니라. 그대의 경건을 자랑하지 말라. 그대같이 불완전한 자에게 이 은혜가 임했다는 사실에 자랑보다 오히려 두렵고 떨리는 마음을 가질 것이니라. 자기가 경건하다는 생각에 머물러 있지 말라. 이는 그 경건이 바로 다음 순간에는 변하여 딴 것이 되어버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경건의 은혜는 겸손에서 자라고 겸양과 인내에서 자라며 기도에서 자란다. 저들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 보다 큰일을 하여 사람을 놀라게 하는 일에 관심을 더 가지기 때문에 받은바 은혜까지도 잃어버린다. 사람의 가치는, 겸손 위에 서 있는 인격, 거룩한 사랑으로 채워진 그의 마음에 있다.


 


 


◉ 성자들의 삶 속의 겸손


♬ 무명의 성자


그리스도의 아름다운 향기를 품으며 사는 덕스런 성자를 천사들도 흠모하여 그를 찾아 땅에 내려왔다. 그에게 더욱 큰 은혜를 베풀고 싶어서 아뢰었다. "성자님 감사합니다. 앞으로는 성자께서 기도만 하면 어떤 병이든지 다 나을 뿐 아니라 죽은 자도 살아나는 권세를 드리고 싶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은 잠시 생각하더니 답을 내민다. "감사합니다만 저는 그 은혜를 받을 수 없습니다. 병든 자를 고치고 죽은 자를 살리는 일은 하나님께서 친히 하실 일입니다. 저는 사양하겠습니다." 감동 받은 천사는 다시 아뢴다. "그럼, 그대가 말만 하면 죄인이 회개하고 새 사람이 되는 권능을 주려 하는데 그것은 어떠하신지요." 성자는 다시 사양한다. "죄인을 회개케 하시는 일은 성령께서 하시는 일입니다. 역시 저는 사양합니다." 하신다. 그럼 무슨 은혜를 원하시는지요 하고 물었다. "예, 한 가지 소원이 있습니다. 세상에 있는 동안 죄 짓지 않고 선을 행하되 선을 행하는 것을 내가 알지 못하고 행할 수 있는 은혜를 주시기 바랍니다." 천사들은 의논 끝에 성자의 그림자에 비칠 때에 사람들이 치료받고 새 사람 되는 은혜를 주고 떠났다고 한다.


 


♬ 성 부러더 로렌즈 수도사


로렌스 수도사는 어느 날 제일 싸움 잘하기로 소문난 수도원의 원장으로 임명장을 받았다. 문제 많은 수도원의 문을 두드리자 젊은 수도사들이 몰려 나왔다. 그들은 백발이 성성한 수도사가 서 있는 것을 보고, "노수도사가 왔구려! 어서 식당에 가서 접시 닦으시오." 처음 부임한 수도사가 그런 일을 하는 것이 전통이 된 모양이다.


이 수도원의 문제가 바로 여기 있음을 발견했다. "네! 그리하겠습니다." 대답하고 곧장 식당으로 묵묵히 걸어 들어갔다. 노수도사는 한 달, 두 달, 석 달, 접시를 닦았다. 멸시와 천대와 구박이 대단했다. 석 달이 지나서 감독이 순시 차 이 수도원에 왔다. 젊은 수도사들이 쩔쩔매었다. 그런데 원장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감독이 물었다. "원장님은 어디 가셨는가?" 수도사들이 대답했다. "원장님은 아직 부임하지 않았습니다." 감독이 깜짝 놀랐다. "아니 그게 무슨 소린가! 내가 로렌즈 수도사를 3개월 전에 임명했는데!" 감독의 말에 젊은 수도사들이 아연실색했다. 그 즉시 식당으로 달려가 수도사 앞에 무릎을 꿇었다. 노수도사의 죽기까지 낮아진 겸손의 모습! 그 후부터 그 수도원이 모범적이 수도원이 됐다고 한다.


 


♬ 사막의 넌지우스 성자


존경받는 넌지우스 성자는 많은 병자를 치료하며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나갔다. 소문을 들은 어떤 유방암환자가 치료받기 위해 넌지우스 성자를 찾아간다는 말을 듣고 넌지우스 수도사는 그에게 말했다. "넌지우스 그 사람 만나지 마십시오. 그는 성직 매매자요 아주 나쁜 사람입니다. 하나님은 누구의 기도이든 다 들어 주시는 분입니다. 여기서 기도 합시다"하여 고쳐 주었다. 고침 받은 환자는 당신의 이름은 무엇인가요하고 물었다. "알 것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고쳐 주셨다고 말하십시오. 가면서 넌지우스를 저주하고 가시오." 부탁하여 보내 주었다.


 


♬ 휫트필드 전도자


"휫트필드라는 이름은 사라지게 하고 모든 사람의 발길 아래 밟히게 하라. 그렇게 하므로 그리스도의 이름이 영광스럽게 될 수만 있다면!"


 


♬ 아가탄 교부


3년 동안 입에 재갈을 물고 다녔다. 그 후에 침묵을 지키며 살 수 있었다.


 


♬ 탈무드


창조 마지막 날인 여섯째 날에 그것도 맨 나중에 인간이 만들어졌습니다. 하나님이 마지막 날에 인간을 만드신 이유가 무엇일까요. 한 마리의 파리조차도 인간보다 먼저 만들어졌습니다. 이런 것을 생각한다면 인간은 오만해질 수 없습니다. 자연에 대한 겸손을 가지라는 것입니다.


 


 


◉ 겸손에 이르는 길(신앙고전 52선: 리처드 포스터 편집)


◐ 파스칼의 "팡세"에서


우리에게는 위대함과 비참함이 동시에 있다. 참 종교의 가르침은 더욱 그렇게 말한다. 지혜로우신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보자. "나는 너를 거룩하고 순결하며 온전하게 창조했다. 그때 너의 눈은 하나님을 보았고 지금 너의 눈을 멀게 하는 흑암 속에 있지 않았다. 그러나 너는 그러한 영광을 대하고 교만에 빠지게 되었다. 너는 스스로를 자신의 중심에 놓기를 원했고 내 도움을 받지 않고 행하고저 했다. 너는 내 율법을 떠났고 나와 같이 높아지기를 원했으며 스스로에게서 행복을 찾고저 했다. 그 결과 너는 짐승과 같이 되고야 말았다. 그들은 내가 지어준 처음의 본성이 희미해짐으로 행복을 누리지 못하게 되었고 이제는 그들의 제2의 천성이 되어버린 우매함과 정욕에 빠져 들어 비참하게 되어버렸다."


 


 


◐ 겸손의 은혜


(거룩한 삶의 규칙과 훈련: 제레미 테일러 저. 1613-1667)


첫째, 과대평가 하지 말라. 다른 사람들보다 어떤 것을 더 잘 한다 해도(어떤 말이 다른 말보다 빨리 뛰는 것처럼) 다른 사람들을 위한 것임을 명심하라. 당신의 공로가 될 만한 것이 당신 안에 아무것도 없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둘째, 무가치한 사람임을 믿어라. 겸손은 자신을 비판하거나 누더기 옷을 입거나 굴종적인 자세로 다니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자신을 직시하는 것이다. 즉 당신이 무가치한 사람이라는 것이다. 그 사실을 배고프다는 것을 믿는 만큼 믿으라.


셋째, 당신 스스로 지혜롭지 못하다고 생각한다면 다른 사람이 당신을 미련하다고 말할 때 화를 내지 말라. 스스로 낮다고 생각 하면서 사람들이 높여 주기를 기대하면 위선이다.


넷째, 베푸는 사랑을 은밀하게 키우라. 선행을 베풀 때 보지 않는 곳에서 하고 그 선행으로 높임 받으려 하지 말라. 칭찬 듣지 않음을 만족하고 사람들이 멸시하고 경시할 때 문제시 말라. 자기의 무가치함을 안다면, 아무도 당신을 깎아내린다고 말을 안 할 것이다. 어떤 멸시도 마음을 상하게 못 할 것이다.


다섯째, 비천한 출신임을 부끄러워 말라. 보헤미야의 초대왕인 프미슬라우스는 자기가 만든 구두를 늘 옆에 놓았다. 과거에 미천한 구두공 출신이었음을 늘 기억하고저 함이다. 출신, 직업, 배경 등 비천한 어떤 것도 부끄러워 말고 기쁘게 말하라.


여섯째, 칭찬받을 의도로 대화하면 안 된다. 칭찬을 유도하거나 자기를 부추기는 말을 은근히 바라면서 말하지 말라.


일곱째, 당신이 칭찬받게 될 때 그 말에 집착하여 미련을 두지 말고 바로 하나님께 그 칭찬을 돌려 드려라.


여덟째, 선행과 겸손으로 명성을 떨치라. 당신의 겸손을 본보기로 삼아 사람들이 유익을 얻게 된다. 그러나 당신과 교제하는 사람들 내에서는 조심하라. 그리고 그 미덕을 당신 자신을 위해 쓰지 마라.


아홉째, 당신이 받는 칭찬을 자랑하지 마라. 눈에 띌만한 재능을 가지고 있다면 그것을 주신 하나님을 기뻐하라. 교만이 틈타서 선한 것이 악한 것으로 변질 되지 않도록 조심하라. 그것을 다른 목적에 쓰이도록 구체적인 일을 착수하라.


열 번째, 남들의 칭찬을 유도하려는 속셈을 두고 나의 결점을 말해 달라고 하지 마라. 일부러 겸손한 척하는 자들이 있다. 허영의 물을 마심으로 배가 부풀어 터져 죽을 때까지 그 낚시 바늘을 삼키는 자들이다.


열한 번째, 경멸을 당하거나 멸시 받을 때 분노하지 마라. 내 가치를 몰라주었다고 생각하거나 시기함이라고 은근히 자신을 변호하지 마라. 아첨꾼들을 찾아다니지 마라. 자신을 스스로 과대평가 할까 두렵다.


열두 번째, 교만을 부추기는 악마의 속삭임을 받아들이지 마라. "이 큰 성읍 바벨론을 내가 건축.."(단 4:30) 하는 순간 느부갓네살 왕은 미친 사람이 되었다. 군중들에게 박수 받는 광경, 청중을 사로잡는 연설하는 붕붕 뜨는 상상을 하지 마라. 악의 불씨가 된다.


열세 번째, 다른 사람의 선을 칭찬하는 일에 적극적으로 참예하라. 경멸하거나 칭찬에 인색하거나 칭찬을 반대하고 싶은 욕구에 굴복하지 마라. 다른 사람의 좋은 평판이 당신의 가치를 떨어뜨린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열네 번째, 다른 사람이 좋은 수입을 얻었을 때 기뻐해주라. 나는 같이 했는데도 그렇게 좋은 수입을 못했다 할지라도 질투심을 갖지 마라. 다른 사람의 일은 인정되고 내 일은 거절된다 해도 불평하지 말고 만족하라.


열다섯 번째, 다른 사람과 자신을 비교하지 마라. 바울 사도는 남을 나보다 낫게 여기라 했다. 나의 약점을 보기 위해 주변사람들의 장점에 주의를 집중하는 것이 좋다. 사람들의 장점을 칭찬하는 눈으로, 약점은 너그러운 마음으로 바라보자.


열여섯 번째, 저지른 잘못을 변명하려고 애쓰지 마라. 솔직히 고백하라. 거짓말을 감추기 위한 거짓말을, 미덕은 경멸하기 때문이다. 죄가 없다면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바꾸려고 과도하게 신경 쓰지 마라. 인내심을 가지고 참는 법을 배우라. 친구의 상냥한 말보다 원수의 거친 말이 너를 움직이는 힘이 된다.


열일곱 번째, 약점과 잘못 그리고 불완전함에 대해서 하나님께 감사를 드려라. 교만을 꺾고 겸손을 장려하기 위한 도구로 주신 하나님의 은총으로 인정하라. 당신의 부풀어 오르는 교만을 줄이는 일에 수월하게 하기 위해 약점을 주신 것이다.


열여덟 번째, 그 사람이 당신보다 덜 유능하다는 생각을 갖게 하려고 그들의 약점을 들어 내지 마라. 자신의 뛰어난 솜씨를 자기를 높이기 위해 의기양양하게 자랑하지 마라. 키로스(Cyrus)는 자기가 아주 잘하는 스포츠는 경쟁하지 않고 자기가 잘못하는 스포츠는 언제나 겨루려고 했다고 한다. 이김으로 우월성을 입증하기를 원치 않고 뛰어난 사람들에게 배우기에 주안점을 두었다.


열아홉 번째, 모든 것을 하나님께 다 드리는 것이다. 이것이 가장 중요한 것이다. 모든 것을 감사해야 한다. 모든 것을 참아야 한다. 모든 변화를 받아들일 각오가 있어야 한다.


 


◐ 베네딕트(Benedict of Nursia, 480-543)는 수도원을 세우고 은둔생활을 하면서 경건의 영향을 끼쳤다. 규칙(The Rule)을 썼는데 겸손에 이르는 12가지를 발표했다. "겸손의 사다리"를 한 계단씩 올라가면서 수도사들은 겸손의 덕을 높였다.


 


1단계. 하나님을 경외함: 하나님의 눈이 언제 어디서든지 나를 보실 뿐 아니라 모든 생각까지 아신다는 의식을 가져야 한다. 하나님께 대한 경외심을 언제나 잃지 않아야 한다.


2단계. 내 욕망을 과감히 버리고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일이다: 예수님도 보내신 하나님의 뜻을 행하러 오셨다. 자기 뜻대로 행하는 자는 징벌을 받을 것이다.


3단계. 다른 사람들에게 순종: 다른 사람들의 권위에 우리 자신을 모두 복종시키는 것이다. 바울처럼 죽기까지 복종하신 주님을 본받아야 한다.


4단계. 고난을 참고 견딤: 계명을 지키다가 어려움을 기꺼이 받아 삶 속에서 겪는 고통과 상처들을 참고 견디는 것이다. 끝까지 견디는 자가 구원을 얻는다. 불로 연단되는 믿음이다.


5단계. 자백: 숨김없이 우리 허물과 악한 생각과 행동을 자백해야 한다. "여호와여 내가 주께 내 죄를 아뢰고 나의 불의를 숨기지 아니하였더니 주께서 나의 죄악을 사하셨나이다."


6단계. 만족: 악한 일이 생기고 불행한 일이 생겨도 그것을 만족히 여겨야 한다. 범사에 우리의 비천함도 기억해야 한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함께 하심을 알아야 한다.


7단계. 자기부인: 자신이 악한 존재라는 것을 입으로 시인하고 영혼 깊은 곳에서 믿는 것이다. "나는 벌레요 사람의 훼방거리요 백성의 조롱거리입니다. " 주의 율례를 배우기 위하여 비천하게 되는 것이 오히려 유익하다.


8단계. 공동규율을 지킴: 규율과 모범에 허용된 것 이외는 따르지 마라.


9단계. 침묵: 질문을 받을 때까지는 입을 열지 않는 것이다. 말이 많은 곳에 죄가 들어있다.


10단계. 진지함: 쉽게 떠들고 웃어대지 말아야 한다. 어리석은 자는 소리 높여 웃고 떠든다.


11단계. 말을 적게 함: 지혜로운 자는 말을 적게 하는 것으로 분간 한다.


12단계. 겸비한 모습: 마음과 외모까지도 겸비해야 한다. 세리처럼 눈을 땅으로 향한 채 "하나님이여 저는 죄인이로소이다. 감히 눈을 들어 하늘을 바라볼 수도 없나이다." 하라.


12단계를 실천하다 보면 생활방식으로 굳어지게 된다. 그리스도를 사랑하기 때문에 실천하게 될 것이다.


 


◉ 성경에서 찾는 겸손의 보화


♬ 은혜 받으려면 지금 당장 겸손하라. 겸손은 은혜 받는 지름길이다.


잠 3:34 진실로 그는 (거만한 자를 비웃으시며)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베푸시나니


벧전 5:5 젊은 자들아 이와 같이 장로들에게 순종하고 다 서로 겸손으로 허리를 동이라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대적하시되) 겸손한 자들에게는 은혜를 주시느니라


약 4:6 그러나 더욱 큰 은혜를 주시나니 (그러므로 일렀으되 하나님이 교만한 자를 물리치시고)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신다 하였느니라


 


♬ 겸손한 자에게 온갖 보화를 선물하신다.


잠 15:33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은 지혜의 훈계라 겸손은 존귀의 길잡이니라 (잠 18:12)


잠 22:4 겸손과 여호와를 경외함의 보상은 재물과 영광과 생명이니라


잠 11:2 (교만이 오면 욕도 오거니와) 겸손한 자에게는 지혜가 있느니라.


시 10:17 여호와여 주는 겸손한 자의 소원을 들으셨사오니


시 147:6 여호와께서 겸손한 자들은 붙드시고 (악인들은 땅에 엎드러뜨리시는도다.)


잠 29:23 (사람이 교만하면 낮아지게 되겠고) 마음이 겸손하면 영예를 얻으리라


사 57:15 겸손한 자의 영을 소생시키며 통회하는 자의 마음을 소생시키려 함이라


시 22, 26 겸손한 자는 먹고 배부를 것이며 여호와를 찾는 자는 그를 찬송할 것이라


 


♬ 교만한 자와는 감정이 좋지 않으셔서 대적하신다.


벧전 5:5 (젊은 자들아 이와 같이 장로들에게 순종하고 다 서로 겸손으로 허리를 동이라)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대적하시되 (겸손한 자들에게는 은혜를 주시느니라)


잠 3:34 진실로 그는 거만한 자를 비웃으시며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베푸시나니)


약 4:6 하나님이 교만한 자를 물리치시고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신다 하였느니라)


잠 16:18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거만한 마음은 넘어짐의 앞잡이니라(잠 18:12)


잠 13:10 교만에서는 다툼만 일어날 뿐이라 (권면을 듣는 자는 지혜가 있느니라)


잠 16:5 무릇 마음이 교만한 자를 여호와께서 미워하시나니 피차 손을 잡을지라도 벌을 면하지 못하리라


 


♬ 회개~새 출발하기


욥 22:29 사람들이 너를 낮추거든 너는 교만했노라고 말하라 하나님은 겸손한 자를 구원하시리라


약 4:10 주 앞에서 낮추라 그리하면 높이시리라


 


온종일 남을 위해 빛을 내고도


해 논 일 적다고


조렇게 조렇게 얼굴을 붉혀요


겸손한 햇님은 (연변시인 김학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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